오 헨리 단편선

오 헨리 단편선

$9.60
Description
단편 소설에 인간성을 불어넣은 작가이자
휴머니즘과 유머, 페이소스의 절묘한 균형을 모색한
손꼽히는 단편의 귀재 오 헨리 걸작 단편선!
오 헨리는 기 드 모파상, 에드거 앨런 포, 안톤 체호프 등과 함께 늘 위대한 단편 소설 작가 목록에 포함되고는 한다. 흥미로운 것은 오 헨리가 처음부터 작가를 꿈꾸며 성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먹고살기 위한 다양한 직업을 거친 그는 은행에서 일하며 주간지를 창간하고 신문에 익살스러운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작가 정체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글을 쓰기 시작한 건 공금 횡령죄로 수감된 때였다. 뒤늦게 본격적인 문학 생활을 시작해, 짧은 생을 마감하기까지 고작 10년여의 기간에 300여 편의 단편을 발표하며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는 점은 그의 재능과 노력이 얼마나 특출났는지를 보여준다.

오 헨리 문학의 정수는 그의 작품이 대개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는 데서 나온다. 중남미를 배경으로 하는 몇 편의 작품을 빼면, 오 헨리가 여러 배경을 가진 사람이 잔뜩 모여 사는 도시에서 사람들이 마주할 법한 사건을 이야기로 만드는 데 가장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이들은 때로는 불행하고, 때로는 행복하지만 모두 진실하며 순박하고, 위트와 유머, 지혜와 너그러움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연히 도시라는 공간이 퍽퍽한 삶의 조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희망과 생기가 피어오르기도 하는 곳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특히 오 헨리가 인간적 감정과 자질들을 읽기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면서도 종종 사회의 모순으로 순식간에 진입해 쾌감을 선사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오 헨리가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는 세계적 작가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

오헨리

저자:오헨리
미국단편소설작가로본명은윌리엄시드니포터(WilliamSydneyPorter)이고,노스캐롤라이나주그린즈버러에서내과의사인아버지알게몬시드니포터와어머니메리제인버지니아와인포터사이에서셋째아들로태어났다.그러나어려서양친을잃어숙모가교사로있는학교에서교육을받았다.1882년텍사스로,1884년에는오스틴으로이주하면서목장관리,제도사,기자,은행원등의직업을전전하였다.1887년아솔에스테스와결혼했으며,1891년오스틴은행에근무하면서아내의내조를얻어주간지를창간했으며,지방신문에유머러스한일화를기고하는등문필생활을시작하였다.
1896년2월은행공금횡령혐의로기소되었다가친구들의도움으로온두라스로도피했으나아내가위독하다는소식을듣고돌아와체포되었다.1898년교도소에수감되었다.그는교도소의병원에서약제사로일하면서딸의부양비를벌기위해글을썼고,즉각잡지독자들로부터인기를얻었으며,출감하면서이름을오헨리란필명을쓰기시작했다.1903년12월부터1906년1월까지뉴욕의《월드(World)》지에매주글을기고하였다.최초의소설집《캐비지와왕(CabbagesandKings)》(1904)을시작으로,《400만(TheFourMillion)》(1906),《손질잘한램프(TheTrimmedLamp)》(1907),《서부의마음(HeartoftheWest)》(1907)등의단편집을계속해서출간했다.
헨리의말년은악화된건강,금전상압박과의싸움,알코올중독등으로얼룩졌다.1907년에한재혼은불행했다.1910년6월5일,과로와간경화,당뇨병등으로뉴욕종합병원에서사망했다.

역자:이성호
서울대학교영문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피츠버그대학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강사를거쳐한양대학교영문과교수를지냈다.주요번역서에존스타인벡의《진주》,E.M.포스터의《소설의이해》,월터페이터의《페이터의산문》,임어당의《생활의발견》등이있다.

목차

크리스마스선물
마지막잎새
백작과결혼식손님
손질된등불
봄날에생긴일
20년후
개심
경찰관과찬송가
가구가딸린셋방
구두쇠애인
카페속의세계주의자
물레방아가있는교회
추수감사절의두신사
비법의술
도시물을먹은사람
구두
뉴욕사람의탄생

작품해설
오헨리연보

출판사 서평

단편소설에인간성을불어넣은작가이자
휴머니즘과유머,페이소스의절묘한균형을모색한
손꼽히는단편의귀재오헨리걸작단편선!

오헨리는기드모파상,에드거앨런포,안톤체호프등과함께늘위대한단편소설작가목록에포함되고는한다.흥미로운것은오헨리가처음부터작가를꿈꾸며성장한것이아니라는점이다.먹고살기위한다양한직업을거친그는은행에서일하며주간지를창간하고신문에익살스러운글을발표하기도했다.그러나정작작가정체성을진지하게받아들이고글을쓰기시작한건공금횡령죄로수감된때였다.뒤늦게본격적인문학생활을시작해,짧은생을마감하기까지고작10년여의기간에300여편의단편을발표하며위대한작가의반열에올랐다는점은그의재능과노력이얼마나특출났는지를보여준다.

가난한하층민들의성실한삶을재료삼아
역경속에서도웃음짓게만드는절묘한이야기솜씨

오헨리작품에는다양한인물이등장한다.먼저계층이다.오헨리의작품은가난한하층민이주인공일때가많다.가장널리알려진〈크리스마스선물〉,〈마지막잎새〉등이그러하듯이말이다.그러나오헨리가이두작품에서처럼늘하층민의삶을서정적정서로만그리는것은아니다.그는뜻밖의반전으로감동뿐만아니라웃음과해학을선사하는작가이기도했다.추운겨울에배고픔을피하려어떻게든유치장에들어가려노력하지만뜻밖의사건이연달아발생해그러지못하는난처한상황을익살맞게그려낸〈경찰관과찬송가〉,이미배가터지도록배부른상태인데도어느신사의호의가담긴적선을거부하지못하는하층민남자의곤란을다룬〈추수감사절의두신사〉등의작품에서이를확인할수있다.

오헨리의작품은‘악인’을이해하는열쇠가되어주기도한다.상대의마음을얻기위해거짓말로사연을지어낸어느여인이맞이한위기와그극복과정을그려낸〈백작과결혼식손님〉은어딘가청승맞으면서도미워할수는없는사람들을떠올리게한다.〈가구가딸린셋방〉도마찬가지다.이작품에서작가는헤어진연인을애타게찾는남자를마주하고도방값이떨어질까그의연인이자살했다는소식을전하지않는하숙집주인의욕심을비꼰다.그러나거짓말로누군가를곤란하게하는이들을무턱대고비난하기에는어딘가망설여진다.이두작품뿐아니라오헨리의소설에나오는모든‘악인’이다그렇다.작가가그들역시도시에서퍽퍽한삶을버텨나가는또한명의개인에불과하다는점을설득력있게보여주기때문이다.이대목에서우리는‘단편소설에인간성을불어넣은작가’라는그에대한상찬이과찬이아니라는것을다시금체감할수있다.

현대적도시생활의낭만과활력을포착하는동시에
단번에사회의모순으로직진해나가는쾌감!

그러나무엇보다오헨리문학의정수는그의작품이대개도시를배경으로한다는데서나온다.중남미를배경으로하는몇편의작품을빼면,오헨리가여러배경을가진사람이잔뜩모여사는도시에서사람들이마주할법한사건을이야기로만드는데가장탁월한재능을가진작가라는사실을쉽게알아차릴수있다.이들은때로는불행하고,때로는행복하지만모두진실하며순박하고,위트와유머,지혜와너그러움을갖추고있다.이를통해독자는자연히도시라는공간이퍽퍽한삶의조건이기도하지만한편으로는희망과생기가피어오르기도하는곳이라는점을깨닫는다.특히오헨리가인간적감정과자질들을읽기쉬운이야기로풀어내면서도종종사회의모순으로순식간에진입해쾌감을선사하기도한다는점에서더더욱그렇다.오헨리가지금까지도널리읽히는세계적작가인이유는바로여기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