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고쇼 그라운드

8월의 고쇼 그라운드

$17.50
Description
제170회 나오키상 수상작!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이토록 섬세하고 눈부신 여름의 기록은 드물다!
교토가 낳은 조금은 기묘하고 찬란한 청춘 판타지
“확실히, 8월의 뜨거운 그라운드에서는 선명한 백일몽이 일어날 것 같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슬펐다.”
_제170회 나오키상 심사평 중(기리노 나쓰오, 《아웃》의 작가)


《8월의 고쇼 그라운드》는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청춘 힐링 소설로, 제170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8월의 고쇼 그라운드〉와 단편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이 실려 있다. 작가 마키메 마나부는 환상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뒤섞은 세계관, 기발한 아이디어, 쉽고 경쾌하면서도 감정을 자극하는 문체로 사랑받아왔고, 제170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정점에 올랐다. 이 책에 실린 두 편의 소설은 일상 속의 비일상, 현실 같은 허구,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허물기 등으로 대중성과 문학성을 모두 갖추었으며 애잔하면서도 씁쓸한 청춘의 모습을 따뜻한 울림과 웃음으로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특히 중간중간 스며 있는 유머러스한 대화와 빠른 전개, 비현실적 요소를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스토리, 정서적으로 공감이 가는 캐릭터 등 마키메 마나부의 문학적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따뜻하고도 쉬운 문체와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다가, 한순간 마음을 강타하는 문장으로 강한 여운을 남기는 《8월의 고쇼 그라운드》는 교토가 배경이다. 교토는 단순한 배경을 넘어선 감정의 무대이며, 교토에 대한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묘사에는 “현실적인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교토를 걷는 듯한 느낌이었다”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구체적인 지명과 장소, 풍경은 교토 지리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친근감을, 아직 교토에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교토 여행을 꿈꾸게 한다. 이러한 작품의 특성을 반영해 한국어판에는 소설에 등장하는 교토의 주요 거리와 장소를 담은 교토 지도를 추가하여 소설 주인공들이 오가는 교토의 곳곳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저자

마키메마나부

(万城目学)

1976년오사카에서태어나,교토대학교법학부를졸업했다.미래에대한불안감을안고교토의가모강강변을거닐면서시간을보내던중소설을쓰기로결심했다.화학섬유회사에서회계담당으로일하며소설을썼지만,26세때도쿄본사로전근을통보받자야근으로글을쓸시간이없어질까걱정하여사직했다.2006년《가모가와호루모》로제4회보일드에그스신인상을받으며등단했다.《가모가와호루모》는2006년《책의잡지》선정엔터테인먼트부문1위,2007년서점대상6위에올랐다.이후발표한《사슴남자》,《위대한슈라라봉》,《프린세스도요토미》도잇따라영상화되면서큰화제가되었다.그밖에《가노코와마들렌여사》,《닌자후타로》,《오정출발》,《바벨큐사쿠》,《퍼머넌트신희극》,《단봉낙타층제트》,《그아이와Q》등의소설을썼다.에세이로는《미스터바보》,《만감의생각》등이있다.발표하는작품마다나오키상후보에올랐고2024년《8월의고쇼그라운드》로제170회나오키상을받았다.

목차

12월의미야코오지마라톤
8월의고쇼그라운드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여름,우리는패자였고그래서더빛났다!”
뜨거운여름날,잊을수없는
청춘의한페이지를담은감성소설



제170회나오키상수상작!
일본아마존종합베스트셀러
2024년겨울,일본에서큰반향을일으킨청춘힐링소설《8월의고쇼그라운드》가한국어로정식번역출간되었다.이책에는현실과비현실의경계를자연스럽게허물며환상과유머가공존하는세계를구축해온마키메마나부의대표작이자제170회나오키상수상작인표제작〈8월의고쇼그라운드〉와단편〈12월의미야코오지마라톤〉이실려있다.《8월의고쇼그라운드》는출간이후청춘문학독자들의폭넓은지지를받으며일본아마존종합베스트셀러에등극했다.마키메마나부는환상과일상을자연스럽게뒤섞은세계관,기발한아이디어,쉽고경쾌하면서도감정을자극하는문체로사랑받아왔고나오키상을수상하며정점에올랐다.《8월의고쇼그라운드》에실린두편의소설은일상속의비일상,현실같은허구,현실과비현실의경계허물기등으로대중성과문학성을모두갖추었으며독자들에게“이야기의경계란무엇인가”를다시한번느끼게하는동시에웃음과따뜻한울림을준다.


애잔하고씁쓸한청춘의맛!
조금은기묘하고찬란한2편의청춘판타지
표제작〈8월의고쇼그라운드〉는여름방학을앞두고여자친구에게차인채교토에홀로남겨진대학생구치키의야구이야기다.불가마같은무더운교토에서8월의패자가되어무력감에빠진구치키에게다몬이30년전통의아마추어야구대회참여를제안한다.다몬은대학졸업장을받기위해어쩔수없이지도교수의제안대로야구팀을꾸리고모자란인원을즉석에서이리저리채우며경기를진행한다.다행히팀에합류한낯선청년들덕에차근차근승리를쌓아가지만스포츠역사를공부하는중국인유학생샤오가이낯선청년들에게서이상한점을발견하면서도둑맞은청춘의애잔함과씁쓸함이펼쳐진다.책에실린또다른작품〈12월의미야코오지마라톤〉역시청춘의성장이야기로,표제작인〈8월의고쇼그라운드〉의문을열어주는듯한느낌의소설이다.절망적인방향치소녀사카토는어쩌다‘전국고교역전마라톤대회’의마지막주자가되면서두려움과긴장,이기고싶다는승부욕,출전선수로뽑히지못한친구에대한미안함등복합적인감정의파도를경험한다.그리고눈발이날리는12월의교토거리에서시간을건너온듯한무사들을보고코스를이탈할뻔하는데…….마키메마나부는두작품에서흔들리고넘어지면서도불안한오늘을딛고내일로나아가는청춘의모습을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교토를배경으로부드럽고섬세하게그린다.그리고아직끝나지않은청춘의조각들은작품곳곳에서청춘이라는이름으로반짝반짝빛난다.


따뜻하고뭉클한기적의현장
다채로운교토의얼굴을문학적으로그려내다
〈8월의고쇼그라운드〉와〈12월의미야코오지마라톤〉의배경인교토는단순한배경을넘어감정의무대가된다.숨이턱턱막히는한여름과거센눈발이휘날리는한겨울속교토의다채로운얼굴은주인공들의감정선과절묘하게연결되면서문학적으로그려진다.특히소설속구치키의독백처럼교토는여름의살인적인무더위와겨울의무자비한추위를번갈아경험시키면서“대장장이가쇠를새빨개질때까지달구고그걸다시찬물에담금질하듯,좋든싫든기묘한절삭력을가진인간도”로젊은이들을단련해간다.소설속주인공들은이러한교토가내뿜은시간과공간의오라와하나가되어교토의거리를내달린다.마키메마나부는주인공들이두발로,자전거로내달리는교토의거리와장소들을사실적이고현실적으로묘사했고그생생함으로“현실적인도시의분위기를느낄수있었다”“교토를걷는듯한느낌이었다”등의찬사를받았다.또한교토4대행사중하나이자대표적인여름풍물인‘고잔노오쿠리비’,교토고쇼,기온,산조대교,가모대교,신교고쿠,데라마치,산조키야마치,교토대학교주변등구체적인지명과장소,풍경은교토지리에익숙한사람에게는친근감을,아직교토에가보지않은사람에게는교토여행을꿈꾸게한다.이러한작품의특성을반영해한국어판에는소설에등장하는교토의주요거리와장소를담은교토지도를추가하여소설주인공들이오가는교토의곳곳을생생히느낄수있도록했다.


일상의언어로빚은일상의이야기
그리고일상에스며든비일상의독특한서사
《8월의고쇼그라운드》속두작품모두평범한일상에서시작된이야기가어느순간미스터리한분위기로자연스럽게넘어가며정서적여운을증폭시킨다.하지만일상과비일상은확연히구분되는게아니라경계가불분명할정도로서로에게자연스럽게녹아있으며,미스터리한부분들에는환상소설장르로완벽하기넘어갔다고보기힘든현실성이있다.일상과비일상이뒤섞인독특한서사구조는이야기를구성하는작가의탄탄한구성력뿐만아니라물흐르듯흘러가는따뜻하면서도쉬운문체와일상적인언어를통해더욱더빛난다.화려한전개나갈등으로가슴졸이게하지는않지만“마지막까지편안하게읽을수있었다”“읽고난후따뜻한기분이들었다”라며많은독자가마키메마나부의언어에찬사를보냈다.또한치명적인방향치여고생,무기력한대학생,유학생샤오등개성강한인물들은작품속에서조화를이루며현실과비현실의경계에서균형추구실을하고,특히샤오는일본야구문화에대한이방인의시선을제공하여독자들에게신선함을전달한다.


청춘,그이름만으로도……
멈췄던청춘이다시달리기시작한다
마키메마나부는표제작〈8월의고쇼그라운드〉에서타의로청춘을빼앗긴젊은이들을우리나라의추석에해당하는오봉기간의교토로초대한다.천년고도교토의한여름밤,다몬은화려하게타올랐다가사위어가는다이몬지산의불꽃을보며묻는다.“있잖아,구치키.우리,잘살고있는걸까?”이물음에는청춘의애처로움이가득하다.하지만마키메마나부는청춘의이야기를온통슬프게만그리지않는다.구치키는다이몬지산의불꽃을보며밤의한가운데서“너한테는,불이없어”라고단정해버렸던여자친구의말을반박하듯불씨하나를움켜잡으며희망을품는다.〈12월의미야코오지마라톤〉에서도주인공사카토는내년에도미야코오지를달릴수있다는용기를얻었을때마음에불씨하나가날아와박힌다.무엇보다두작품의청춘들은하고싶은게있다.내년에도미야코오지를달리고싶고,내년에도야구를하고싶다!흔들리지않는청춘은없다.흔들려본사람만이흔들림속에서도몸을세우고자신의길을찾아갈수있다.마키메마나부는불안한청춘의한자락을딛고한걸음앞으로내딛는청춘들에게‘불씨’라는이름으로다시달려나갈희망과용기를심어준다.



■제170회나오키상심사평

★원초적인독서의즐거움을불러일으킨다._교고쿠나츠히코

★어느시대,어느나라에서도반드시한자리가준비된작가다._아사다지로

★확실히,8월의뜨거운그라운드에서는선명한백일몽이일어날것같다.그래서더현실적이고,슬펐다._기리노나쓰오

★소설이질주하고있다.이것이바로프로의기술이다._다카무라카오루

★일상에비일상을부드럽고자연스럽게그려넣었다._하야시마리코

★특유의알싸한유머로가득찬작품이지만,사실은지금시대를매우진지하게고민하고쓴소설이아닌가싶다._미우라시온

★적당한힘빼기가교토라면그럴수도있을것같은현실감을만들어낸다._가쿠타미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