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2 판)

테스 (2 판)

$16.01
Description
순수한 영혼, 가혹한 운명, 사회의 잔인한 이중성……
비극의 아름다움이 모여 만든 감동의 대서사시!
한 여인을 짓누른 시대의 무게를 시적으로 그린 작품
토머스 하디는 20세기 문학의 지평을 열어놓은 금세기 최대의 비극 작가다. 하디는 그가 존경한 조지 엘리엇부터 그를 존경한 D. H. 로런스, 그리고 현대 시의 거장들로 연결되는 영국 문학의 전통에서 주류를 이루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하디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는 《테스》는 남자에게 버림받은 시골 처녀의 비극적 인생 역정을 그린 작품으로, 인습적 관념을 대담하게 다루면서도 애틋한 슬픔과 감동적인 비극미를 자아낸다. 또한 19세기 말 영국 사회의 모순적인 사회 구조와 도덕적, 종교적 편견을 고발한다. 하디는 《테스》의 비극을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로 제시한다. 즉, 테스는 도덕적으로 타락한 인물이 아니라 남성 중심 사회와 계급 질서, 이중적인 성 윤리에 희생당한 존재다. ‘순결’이라는 개념이 여성에게만 가혹하게 적용되는 현실을 고발하며, 도덕이 인간을 보호하기보다는 억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도덕성을 판가름하는 데 남성과 여성에게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도덕적 이중성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저자

토머스하디

ThomasHardy
영국도싯주어퍼복햄프턴에서태어났다.한때건축가의꿈을키웠으나1862년런던으로이주한후킹스칼리지런던에서근대어학과프랑스어를공부했다.이시기에홀로습작하며작가의꿈을키웠고다수의시와소설작품을썼다.염세주의에가까운인생관을바탕으로능란한필법을구사하며매력적이고독보적인우울미를창조했다.19세기영국사회의인습과편협한종교인의태도를과감하게공격하고남녀의사랑을성적측면에서도대담하게폭로했다.그때문에당시의도덕가들에게맹렬한비난을받자《이름없는주드》를끝으로장편소설집필을단념하기도했지만,장편대서사시극《패왕》을발표하는등그의창작활동은그칠줄몰랐다.1910년메리크훈장을받았으며만년에는영국문단의원로로서자타가공인하는존재가되었다.대표작으로《테스》를비롯해《두파란눈》,《성난군중으로부터멀리》,《원주민의귀향》,《캐스터브리지의시장》등이있다.

목차

1부처녀
2부정조를잃고
3부새로운삶
4부결과
5부여인의대가
6부알렉의개심
7부인과응보

작품해설
토머스하디연보

출판사 서평

“《테스》를읽을때마다언제나
인간의지적,정서적경험의폭이넓어지는것을깨닫는다.”
_윌리엄왓슨

★미국대학위원회SAT추천도서
★서울대학교권장도서
★BBC선정영국인이가장사랑하는소설100선
★《가디언》선정모든어른이죽기전에읽어야할책30선
★피터박스올선정죽기전에꼭읽어야할1001권의책

사회와도덕이한여성을어떻게파괴하는가?
19세기영국의도덕과계급,성별권력을정면으로고발하다


“그녀는이제과거를버렸다.마치연기를피우며타오르는
위험한석탄불을발로밟아끄는것과같았다.”


토머스하디가뽑은자신의대표작이자
19세기영국빅토리아시대의위선을고발한문제작
토머스하디의장편소설《테스》는1891년에발표된작품으로,비극의아름다움이모여만든감동의대서사시이자토머스하디가자신의대표작으로꼽는작품이다.빅토리아시대영국사회의도덕적위선과계급구조,성윤리를정면으로비판하고있으며,시골처녀의비극적인인생역정을통해인습적관념을대담하게다루면서도애틋한슬픔과감동적인비극미를자아낸다.《테스》는19세기말영국사회의모순적인사회구조와그것을유지하기위한도덕적,종교적인편견을신랄하게고발하여발표당시거센논란을불러일으켰다.하지만이후사실주의와자연주의문학의대표작으로평가받으며20세기문학의선구적인작품으로서영국문학사에서중요한자리를차지하고있다.


운명에짓눌린한여성의비극적삶과
풍요로운자연이빚어내는인간존재의무력감
《테스》는가난한농가의딸테스더비필드가자신의조상이몰락한귀족가문‘더버빌’이라는사실을알게되면서시작된다.부모의기대속에서테스는부유한더버빌가문을찾아가지만,그곳에서알렉더버빌에게유혹과폭력을당하면서인생의전환점을맞이한다.이사건으로테스는아이를낳지만아이는곧죽고그녀는고향으로돌아와고된노동속에서살아간다.이후테스는농장에서에인절클레어를만나사랑에빠지고결혼에이르지만,신혼첫날자신의과거를고백한뒤에인절에게버림받는다.아이러니하게도에인절은자신의과거죄는용서받을수있다고여기면서도테스의과거는받아들이지못한다.버림받은테스는생존을위해다시알렉에게의존하게되고결국에인절이돌아왔을때테스는절망속에서알렉을살해한다.테스는잠시자유를느끼지만,끝내체포되어처형당하며비극적인결말을맞는다.토머스하디는테스의비극적인운명을아름다운전원풍경과교차시키면서서사를전개하고,이러한아름답고풍요로운자연은오히려테스의비극을더욱선명하게부각하는장치로기능한다.작가는인간이사회적규범과계급,성도덕이라는거대한구조속에서얼마나무력한존재인지를보여주며,개인의도덕성과사회적판단사이의간극을냉정하게드러낸다.


테스라는한여인을통해드러난
사회적폭력과여성인물형상의혁신성
토머스하디는《테스》의비극을개인의잘못이아니라사회구조가만들어낸결과로제시한다.즉,테스는도덕적으로타락한인물이아니라남성중심사회와계급질서,이중적인성윤리에희생당한존재다.하디는테스의삶을통해‘순결’이라는개념이여성에게만가혹하게적용되는현실을고발하며,도덕이인간을보호하기보다는억압하는수단이될수있다는점을적나라하게보여준다.당시영국은도덕성을판가름하는데남성과여성에게다른잣대를들이댔고하디는그러한도덕적이중성을날카롭게비판한다.남성의성적일탈은관용의대상이되지만,여성의과거는평생낙인이되는현실은에인절클레어와테스를통해극명하게드러난다.하디는도덕이인간성을기준으로삼지않을때얼마나잔혹해질수있는지를작품전반에걸쳐고발하며,그속에서여성이얼마가사회적폭력에노출되어있는지도고발한다.하지만하디는테스를그저수동적희생자로만그리지않았다.테스는끊임없이선택하고고민하며,자기삶에책임을지려는주체적인물이자감정과사유를지닌입체적인물이다.이러한인물형상은빅토리아시대여성상이지닌한계를넘어서고있으며이후여성문학과페미니즘문학논의에서도중요한기준점으로작용하고있다.


고전으로남은사회비판의기록이자
인간존엄성에대한문학적질문
《테스》는단순한비극소설을넘어,사회구조와도덕,인간운명에대한근본적인질문을던지는작품이다.토머스하디는이작품을통해인간의존엄성이사회적규범보다더우선되어야한다고강조한다.테스의처형장면은정의가실현된순간이아니라사회가한인간을끝내이해하지못했다는사실을보여주는장면이다.작가는독자에게‘과연누가죄인인가’라는질문을던지며,판단의주체가누구인지다시묻게한다.또한《테스》는문학이사회를비추는거울이자,인간을이해하는가장깊은언어가될수있다는점을증명한다.테스가겪은고통은현대사회의성폭력피해자,사회적약자의현실과도깊이연결된다.또한이작품은독자에게법과도덕,사회적판단이누구를보호하고누구를배제하는지성찰하게만든다.성별에따른불평등,사회적낙인,피해자에게책임을전가하는구조가여전히존재하는오늘날에도《테스》가강력한울림을주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