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2 - 문예세계문학선 100

제인 에어 2 - 문예세계문학선 100

$13.25
저자

샬럿브론테

저자:샬럿브론테CharlotteBronte
1816년요크셔손턴에서영국국교회교구목사인패트릭브론테와마리아브랜웰의6남매중셋째로태어났다.다섯살에어머니를여의고1824년자매들과함께성직자자녀를위한기숙학교에들어가지만열악한환경때문에언니둘이병에걸려사망한후훗날《폭풍의언덕》을쓰는에밀리와함께집으로돌아왔다.1826년부터샬럿은동생들과함께‘앤그리아’라는상상의세계이야기를쓰며노는등글쓰기에재능을보였다.1831년로헤드기숙학교에들어가지만곧집으로돌아왔다가,1835년부터3년간로헤드기숙학교에서교사로일했다.1842년동생에밀리와함께공부를하러브뤼셀의에제기숙학교로가고,그곳교장에제에게사랑을느끼나유부남이었기에에제와헤어져1844년영국으로돌아왔다.고향에돌아온후동생에밀리,앤과함께필명으로시집을발간하고학교건립계획을세우는등활발하게활동했으며,1846년부터《제인에어》를집필하여1847년출간했다.《제인에어》는출간하자마자사회적으로반향을일으켜유명작가가되지만남동생과두여동생을결핵으로잃는비극을겪었다.아버지의부목사였던아서벨니콜스와1854년결혼한후바로임신하지만,폐렴과여러병이겹쳐임신한채로1855년세상을떠났다.《제인에어》외에《셜리》,《빌레트》,《교수》등의작품을남겼다.

역자:이덕형
서울대학교사범대학영어교육과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이화여자고등학교,동성고등학교,서울사대부속고등학교교사로재직하고,서울대학교강사와연세대학교교수를역임했다.편저로《한권으로읽는세계문학60선》이있고,역서로《가시나무새》,《호밀밭의파수꾼》,《페이터의산문》,《르네상스》,《센토》,《돌아온토끼》,《멋진신세계》,《프랑스중위의여자》,《20세기아이의고백》,《가든파티》,《천형》,《여기는모스크바》,《밤비》,《월든》,《이솝우화》등다수가있다.

목차

제22장~제38장
작품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원서초창기판본의삽화수록
★피터박스올선정죽기전에꼭읽어야할1001권의책
★미국대학위원회SAT추천도서
★BBC선정영국인이가장사랑하는소설100선
★연세대학교권장도서
★하버드생이가장많이읽는책20선
★〈옵서버〉선정가장위대한소설100선
★《가디언》선정모든어른이죽기전에읽어야할책30선

자아,존엄,사랑!
세가지모두를포기하지않은한여성의이야기
샬럿브론테가시대를앞서그려낸가장현대적인고전

“나는자유를갈망했다.
자유를갈망하며나는가쁜숨을내쉬었다.
자유를갈망하며기도를내뱉었다.
그기도가희미하게불어온바람을타고흩어지는것같았다.”

전통적인여성상과낭만주의적이상을거부하고
로맨스소설의정형화에서탈피한혁명적소설

샬럿브론테는에밀리브론테(《폭풍의언덕》)의언니이자,빅토리아시대여성작가들의선구자로꼽힌다.당시여성작가로서작품활동이제약받던시기,‘커러벨(CurrerBell)’이라는남성필명으로《제인에어》를발표했고출간즉시문단과독자모두에게강렬한인상을남겼다.《제인에어》는1847년발표당시가히획기적인소설이었다.아직도청교도적인미덕이세상의진리로통하던시절에사랑과결혼이라는주제,사회적위치에서나약하고수동적인위치를차지할수밖에없었던여성이능동적이고적극적으로자신의운명을개척해나가는모습은가히혁명적이었다.“놀랍고강렬한소설이다”“오랜만에등장한훌륭한수작중하나다”“지난여러해에걸쳐출판된작품중에서가장특출한작품이다”등당시동시대언론의평가를살펴봐도작품의영향력이어떠했는지알수있다.브론테는전통적인여성상과낭만주의적이상을거부하고자신만의문학세계를개척했다.여성도감정과이성을동시에지닌‘완전한인간’이라는점을작품속제인을통해명확히주장한다.또한그의문장은단단하면서도격정적이며현실을정면으로응시하면서도시적인울림을담고있다.

섬세한여성심리묘사와참신하고박력있는문체,
여성의독립성과진취성을담은여성문학의선구적작품

《제인에어》는샬럿브론테의독창적이고박력있는문체,실제삶과닮아있는등장인물들의성격묘사뿐만아니라‘제인에어’라는한여성의정신발전상을그대로보여주어보편적이면서도동경하는한인간의삶에정서적공감대를불러일으킨다.특히이소설은연애와결혼을사회적,외부적인사건으로취급하여인물의심리에는깊이들어가지않던기존소설과달리,로체스터를사랑하면서도정신병에걸린그의아내때문에결혼하지못하고번민하는제인의심리를섬세하고도깊게파고든다.또한여성을남성에종속된존재로생각하던당시관념에일침을가하며어떤것에도굴복하지않는제인의독립심과진취성은여성문학의선구적작품이라할만하다.제인과로체스터를전통적인소설속미남미녀로그리지않고개성미를강조한것도샬럿브론테만의참신함이다.시간이지날수록빛을발하는보석과도같은작품인《제인에어》는단순한소설적재미뿐만아니라자신의운명에새롭게도전하고자신안에깃든행복의원천을용감히찾아가는능동적인간의모습을모범적으로그려내어고전의참맛을전한다.

당당한여성자아와존엄,깊은감정의서사!
샬럿브론테의시대를초월한메시지

《제인에어》는여성의독립적자아를전면에내세운최초의영미장편소설중하나로평가받는다.고아인제인은냉혹한외숙모에게반항하다가로우드기숙학교로보내진다.그곳에서도불행하게지내던제인은가정교사로들어간집의주인인로체스터와사랑에빠진다.하지만결혼을앞두고로체스터와저택의비밀을알게되고선택의기로에선다.제인은사랑을갈망하지만자신의자존과도덕적원칙을그보다더앞세운다.제인의내면을직접서술하는1인칭서사의선명한자의식은글을읽는독자들에게제인의감정이고스란히,직접적으로전달되며이러한서술방식은‘여성서사’의정립이라는결정적역할을한다.또한《제인에어》는성별,계급,종교,교육등빅토리아시대의여러억압적구조에대한문제의식을고스란히담고있다.제인이결혼이나사회적안정을위해자신을부정하지않고‘동등한한명의인간으로서사랑’을선택하는과정은지금의젠더감수성과도깊이연결된다.19세기의문장으로21세기메시지를담아내며200여년가까운시간을넘어여전히현대독자들에게공감과위로를건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