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구토

$12.73
Description
이유 없이 던져진 세계, 익숙한 일상 속 낯선 불쾌함,
그 안에서 점점 선명해지는 ‘구토’라는 감각!
사르트르 사상의 출발점이자 실마리가 되는 작품
“다행히 우리에게는 사르트르가 있었다.
후텁지근한 좁은 방에 갇혀 있던 우리에게 그는 신선한 공기였으며,
시원한 뒷마당의 상큼한 바람이었다.”
-질 들뢰즈

“사르트르의 철학 저작 중 단연 가장 중요한 책!”
-한나 아렌트


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평론가, 철학자인 사르트르가 자신의 실존주의 사상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사상의 출발점이며 실마리가 되는 문제작이다. 소설적인 플롯도 극적인 사건도 감정의 갈등도 없으며 등장인물도 한두 사람뿐, 이렇다 할 인물도 없다. 로캉탱이라는 권태에 빠진 한 지식인이 무의미하고 단조로운 생활 속에서 꿈틀대며 이어져나가는 자신의 의식의 파장을 그려나갈 뿐이다. 주인공 로캉탱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소시민적 권태와 부르주아의 위선, 나아가 무의미한 대화들만 주고받는 모든 인간의 비진정성을 드러낸다. 19세기적 속박과 기존 질서와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한한 자유가 필요하지만, 그러한 자유란 생의 비극성과 인간 존재의 비극성 앞에서는 무의미하기 짝이 없다. 여기서 로캉탱은 존재는 필연이 아니며 우연히 그곳에 있게 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르트르는 이 작품에서 로캉탱의 이러한 의식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존재의 의의를 되묻고 있다. 또한 실존을 자각하는 순간 구토를 시작한 로캉탱은 철학 교사로 있으며 작가적 명성을 열망하던 사르트르의 분신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실존주의 철학의 근저를 이루는 작가의 체험이며, 작가이자 철학자인 사르트르의 첫 장편소설인 동시에 앙티로망의 선구로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저자

장폴사르트르

Jean-PaulSartre
프랑스파리에서부르주아가문의외동아들로태어났다.태어난지15개월만에아버지가사망하자,어머니와함께외할아버지의집에서살았다.메를로퐁티,무니에,아롱등과함께파리의명문고등사범학교에다녔으며,특히젊어서극적인생을마친폴니장에게깊은인상을받았다.평생의연인시몬드보부아르도그시절에만났다.전형적인수재코스를밟은사르트르는병역을마치고항구도시르아브르에서고등학교철학교사로일하다가1933년베를린으로유학을가후설과하이데거를연구했다.1938년에출간한《구토》로세상의주목을받으며작가로서기반을다졌고독창적인문예평론을발표했다.《존재와무》,《실존주의는휴머니즘이다》,《변증법적이성비판》등을발표하고문예지《현대》를발간하는등활발한활동을펼치며2차세계대전전후시대를대표하는위대한사상가로평가받았다.또한많은희곡을발표해호평을받았는데〈파리떼〉,〈더러운손〉,〈악마와선한신〉,〈알토나의유폐자들〉등은작가의사상에담긴근원적주제를형상화하여큰주목을받았다.1964년《말》로노벨문학상수상자로선정되었으나수상을거부했다.

목차

원서발행인의서언
날짜없는쪽지
일기

작품해설
옮긴이의말
장폴사르트르연보

출판사 서평

★노벨문학상수상작가
★서울대학교권장도서
★《로고스》선정20세기를만든책100선
★피터박스올선정죽기전에꼭읽어야할1001권의책


“나는존재한다.그게역겹다.”
실존주의문학의시작이자사르트의첫장편소설


“이제생각이난다.
지난날내가바닷가에서그조약돌을손에들고있었을때
내가느꼈던감정이이제잘생각이난다.
그것은시큼한,일종의구토증이었다.그얼마나불쾌한것이었던가!”



실존주의문학의서막
《구토》는프랑스실존주의철학자이자작가인장폴사르트르의장편소설로,알베르카뮈의《이방인》보다2년앞선1938년에발표되었다.주인공로캉탱은평범한인간존재로,역사연구를하며생을관찰하고분석하던중,일상속사물과존재들에대한이질감과혐오,즉‘구토’를느끼기시작한다.그가겪는내면의혼란과존재론적각성은독자에게‘존재란무엇인가’,‘나는누구인가’라는질문을던진다.《구토》는소설이라는형식을빌려,인간존재의근원적인불안과허무,자유의본질에대한철학적사유를문학적으로풀어낸기념비적인작품이다.사르트르이문학적데뷔작이자실존주의문학의결정적인이정표다.


실존을자각한순간구토를시작하다
현대프랑스를대표하는작가이자평론가,철학자인사르트르가실존주의사상을형상화한《구토》는사르트르사상의출발점이자실마리가되는문제작이다.소설적인플롯도극적인사건도감정의갈등도없으며등장인물도한두사람뿐,이렇다할인물도없다.로캉탱이라는권태에빠진한지식인이무의미하고단조로운생활속에서꿈틀대며이어나가는의식의파장을그려나갈뿐이다.로캉탱은예리한관찰력으로소시민적권태와부르주아의위선,나아가무의미한대화만주고받는모든인간의비진정성을드러낸다.19세기적속박과기존질서와습관에서벗어나기위해서는무한한자유가필요하지만,그러한자유란생의비극성과인간존재의비극성앞에서는무의미하기짝이없다.여기서로캉탱은존재는필연이아니며우연히그곳에있게된것에불과하다는것을깨닫는다.사르트르는이작품에서로캉탱의이러한의식을통해진정한자유와존재의의의를되묻고있다.또한실존을자각하는순간구토를시작한로캉탱은철학교사로있으며작가적명성을열망하던사르트르의분신이다.그러므로이작품은실존주의철학의근저를이루는작가의체험이며,작가이자철학자인사르트르의첫장편소설인동시에앙티로망의선구로서높이평가받고있다.


문체의실험성과사유의밀도
사르트르는철학적개념을단지설명하는데그치지않고,한인간의일기형식을통해내면의심리를생생하게묘사하며,철학을문학으로구현하는데성공했다.특히일기체형식은주인공의심리상태를적나라하게드러내며,독자가마치그의정신세계에직접들어가는듯한몰입감을준다.구체적이고감각적인묘사를통해,‘존재의무의미함’이독자의가슴에생생히와닿도록설계했다.이렇듯외부사건보다인물의내면변화에초점을맞춘이작품은현대소설이갖는의식의흐름,자기탐구,존재론적각성등내면성의문학으로방향을전환하게만든핵심작품이다.


현대인의실존적불안에대한통찰
오늘날우리는과잉연결,무의미한일상,정체성혼란,사회적소외등의문제를안고살아간다.로캉탱이느끼는구토는단순히사물에대한혐오가아닌,자신의삶과존재에대한괴리감이다.현대독자들은이감정에깊이공감할수있으며,그안에서존재에대한자각과자유를발견할수있다.“무엇을할것인가”에대한본질적인질문《구토》는독자에게끊임없이묻는다.“당신은존재하는것에대해얼마나자각하고있는가?”“정말로자유로운가?”이는오늘날의자기계발이나마음챙김담론보다훨씬근본적인질문으로,삶의진정한주체로서서기위한철학적출발점을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