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햄릿

$10.71
Description
인간의 삶과 죽음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다룬 셰익스피어 최대 비극!
죽음과 삶, 진실과 거짓, 정의와 복수가 뒤엉킨 걸작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은 세계문학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가장 많이 인용되며 주인공의 성격을 두고 가장 심각하게 논의되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에서 모든 인간이 공통으로 처해 있는, 불확실한 운명에 싸인 인간 현실을 햄릿이라는 인물을 통해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덴마크 왕자 햄릿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어머니 거트루드의 빠른 재혼, 삼촌 클로디어스가 왕위에 오른 현실에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의 유령이 나타나 “살해당했다”라고 고백하면서, 햄릿은 복수의 사명을 안게 된다. 햄릿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까지 빼앗은 삼촌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괴로워하지만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다가 결국 복수를 감행한 후 자신도 적의 칼에 맞아 쓰러진다.

셰익스피어는 형제 간의 시기와 음모, 질투와 살인, 아버지가 죽은 지 두 달도 안 되어 삼촌과 결혼하는 어머니에 대한 햄릿의 미움과 사랑 등 인간의 삶과 죽음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모든 감정과 갈등을 유려한 필체로 펼쳐 보인다. 또한 극중 햄릿의 유명한 독백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구나(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는 단지 생명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선택의 문제이자 실존의 문제다. 인간은 여전히 선택 앞에서 망설이고, 진실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며,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방황한다. 그렇기에 햄릿은 죽지 않는다. 4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이 비극은, 가장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저자

윌리엄셰익스피어

저자:윌리엄셰익스피어WilliamShakespeare
영국이낳은세계최고의극작가다.1564년잉글랜드중부의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태어났다.그가태어난마을은아름다운자연에둘러싸인영국의전형적인소읍이었고,아버지존셰익스피어는비교적부유한상인으로가죽가공업과중농(中農)을겸하고있었다.하지만1577년경부터가세가기울어학업을중단하고집안일을도와야했다.한동안고향을떠나떠돌던셰익스피어는1590년눈부시게변한런던에매료되었고,런던에서배우이자작가로서경력을쌓기시작했다.1592년에는이미손꼽히는극작가중하나가되었고창조력을높이사는시대분위기에편승해여러방면에서활발하게활동했다.국가에소속된극단의간부단원이자전속극작가로,또한조연급배우로도활약했다.이기간을전후해시인으로도재능을과시해장시(長詩)를발표하기도했다.그는평생을연극인으로서충실하게보냈으며,자신이속한극단을위해서도전력을다했다.“현실의공포는마음에그리는공포만큼두렵지않다”등의많은명언을남긴셰익스피어는1616년4월23일쉰두살이되던해고향에서사망했다.희비극을포함한희곡37편과시집및소네트집이여러권있으며주요작품으로는《오셀로》,《리어왕》,《맥베스》,《한여름밤의꿈》,《베니스의상인》등이있다.

역자:여석기
일본도쿄대학교영문학과를거쳐해방후경성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했다.고려대학교영문학과교수를정년퇴직하고고려대학교명예교수로있었다.한국영어영문학회회장,한국셰익스피어학회회장,대한민국학술원회원,국제교류진흥회이사장을역임했다.저서로《동서연극의비교연구》《여석기영문학논집:햄릿과의여행,리어와의만남》등이있으며,《젊은예술가의초상》등다수의번역서와논문이있다.

목차

1막
2막
3막
4막
5막

작품해설
옮긴이의말
윌리엄셰익스피어연보

출판사 서평

“《햄릿》은인간의꿈에관한최고의비극이다.”
-빅토르위고

★미국대학위원회SAT추천도서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경희대학교권장도서
★하버드생이가장많이읽는책20선
★《뉴스위크》선정세계최고의책100선

“광기인가,진실인가?”
복수와고뇌,철학과인간성이뒤엉킨셰익스피어의걸작
불확실한시대를살아가는
모든이에게바치는인간실존의대서사시

“죽느냐사느냐,이것이문제로구나.
어느쪽이더사나이다울까?
가혹한운명의화살을받아도참고견딜것인가?
아니면밀려드는재앙을힘으로막아싸워없앨것인가?”

셰익스피어비극의정수,《햄릿》
400년을뛰어넘는인간내면의탐구
셰익스피어의4대비극중하나인《햄릿》은1600년경집필된이후400년이넘는세월동안전세계적으로끊임없이읽히고공연되며비극의대명사로자리매김해왔다.셰익스피어는이작품에서‘인간존재의본질’과‘복수의윤리’,‘정의와광기’라는주제를통해시대를초월한철학적질문을던진다.덴마크왕자햄릿은아버지의갑작스러운죽음과,어머니거트루드의빠른재혼,삼촌클로디어스가왕위에오른현실에충격을받는다.아버지의유령이나타나“살해당했다”라고고백하면서,햄릿은복수의사명을안게된다.그러나단순한복수는그에게진정한해결이되지않는다.그는수없이고민하고방황하고,광기를가장하거나진짜로미쳐가며,결국갈등과피의비극으로나아간다.

인간존재에대한딜레마에빠져
괴로워하는문제적인물,햄릿
《햄릿》은단순한‘복수극’이아니라인간내면의심리적동요와철학적탐구를담은고전이다.햄릿의유명한독백“죽느냐,사느냐,그것이문제로구나(Tobe,ornottobe,thatisthequestion)”는오늘날까지도인간존재의본질을압축적으로표현하는명문으로남아있다.주인공햄릿은윤리와존재의미를끊임없이고민하는인물로,자신이처한딜레마에빠져괴로워하는인물을넘어인간존재에대한성찰을상징한다.햄릿은아버지를죽이고어머니와결혼한삼촌클로디어스에대한복수를결심하지만그실행은번번이지연된다.이지연은단순한시간적유예가아니라철학적,윤리적,심리적딜레마속에서끊임없이자문하는인간의모습을반영한다.

비극구조를정립하고확장한고전비극의전범이자
인간내면의심리적동요와철학적탐구를담은고전
셰익스피어는《햄릿》에서아리스토텔레스적비극구조를따르면서도이를확장하여인물의내면세계와운명적아이러니를결합했다.햄릿의‘지연’은단점이아닌성찰의결과이며,이로벌어지는비극은단순한파멸의이야기에서인간성의고뇌와아름다움까지포괄하는복합적서사로거듭난다.특히플롯의구성과인물의성격,비극적아이러니의사용등은고전비극의전범(典範)을제시한다.또한분노,슬픔,우울,혼란,광기등복합적인감정을지닌인물햄릿을통해인간의복잡한심리를희곡안에서가장깊이있게형상화한다.셰익스피어는독백과상징,복합적인플롯전개를통해문학사적으로도혁신적인시도를보여주었으며,또한인간의삶과죽음,운명과자유의지를묻는점에서실존주의문학의선구적면모도드러난다.

불확실한시대,지금다시《햄릿》
우리가읽어야할가장인간적인비극
《햄릿》은400여년전에쓰였지만,그주제와인물의갈등은오늘날에도여전히유효하다.현대사회는정보의홍수,도덕적혼란,권력에대한불신,개인의정체성혼란속에서고통받는다.햄릿이겪는혼란은21세기독자에게도강하게와닿는다.불의를알면서도아무것도하지못하는상황에서우리는무엇을선택해야하는가?SNS와미디어시대,우리는진짜를어떻게구별할수있는가?우리는정의와윤리의딜레마속에서,진실과거짓의경계에서고뇌하며살고있다.“죽느냐,사느냐”는단지생명의문제가아니라,“어떻게살아야하는가”라는선택의문제,실존의문제다.《햄릿》은단순히과거의고전이아니라지금이순간에도자신을되돌아보게하는실존적거울로,이시대를살아가는우리모두의이야기다.인간은여전히선택앞에서망설이고,진실을알면서도행동하지못하며,복수와정의사이에서방황한다.그렇기에햄릿은죽지않는다.400년이지나도여전히우리안에서살아숨쉬는이비극은,가장인간적인것이무엇인지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