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 템페스트

오셀로, 템페스트

$10.90
Description
사랑과 질투, 파멸에서 복수와 용서, 마법까지
셰익스피어 문학의 절정을 담은 걸작 두 편!
어두운 사랑의 비극과 인생의 관조를 그리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는 빼어난 언어 구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사랑과 질투, 거짓과 파멸을 생동감 있게 그린다. 오셀로는 데스데모나와 진실한 사랑을 나누지만, 그의 부하 이아고는 질투와 원한으로 오셀로의 귀에 거짓을 속삭이고 점차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게 된다. 사랑의 열정은 질투로 변하고, 결국 오셀로는 되돌릴 수 없는 비극으로 나아간다.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가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구사한 작품으로 희극과 비극, 판타지와 정치극이 결합한 독특한 작품이다. 밀라노의 공작 프로스페로는 동생에게 배신당해 섬으로 쫓겨난 후 딸 미란다를 가르치며 마술을 연구한다. 어느 날, 태풍에 조난당한 나폴리 왕과 그의 아들 페르디난드 일행이 섬에 상륙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셀로》와 《템페스트》 두 작품을 나란히 읽는다는 것은 셰익스피어의 문학 세계 전체를 경험하는 일이며, 파괴와 재건이라는 인류의 순환적 서사를 되새기는 철학적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오늘날 우리는 혐오, 차별, 오해로 가득 찬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오셀로》는 “우리는 얼마나 쉽게 거짓말에 속아 타인을 파괴하는가?”라는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며, 《템페스트》는 “우리는 상처를 넘어설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두 작품은 고전이지만 우리의 오늘을 설명하는 거울이며 미래의 나침반으로서, 타자성과 권력, 용서의 문제를 되돌아보게 한다.
저자

윌리엄셰익스피어

저자:윌리엄셰익스피어WilliamShakespeare
영국이낳은세계최고의극작가다.1564년잉글랜드중부의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태어났다.그가태어난마을은아름다운자연에둘러싸인영국의전형적인소읍이었고,아버지존셰익스피어는비교적부유한상인으로가죽가공업과중농(中農)을겸하고있었다.하지만1577년경부터가세가기울어학업을중단하고집안일을도와야했다.한동안고향을떠나떠돌던셰익스피어는1590년눈부시게변한런던에매료되었고,런던에서배우이자작가로서경력을쌓기시작했다.1592년에는이미손꼽히는극작가중하나가되었고창조력을높이사는시대분위기에편승해여러방면에서활발하게활동했다.국가에소속된극단의간부단원이자전속극작가로,또한조연급배우로도활약했다.이기간을전후해시인으로도재능을과시해장시(長詩)를발표하기도했다.그는평생을연극인으로서충실하게보냈으며,자신이속한극단을위해서도전력을다했다.“현실의공포는마음에그리는공포만큼두렵지않다”등의많은명언을남긴셰익스피어는1616년4월23일쉰두살이되던해고향에서사망했다.희비극을포함한희곡37편과시집및소네트집이여러권있으며주요작품으로는《오셀로》,《리어왕》,《맥베스》,《한여름밤의꿈》,《베니스의상인》등이있다.

역자:오화섭
미국현대극을자연스러운우리말로번역해서알린선구자로‘번역을창작의경지로승화시켰다’는평가를받는다.해방이후부터극단에서직간접적으로활동하며번역대본을무대에올리는데힘썼으며,한국영어문학회회장,한국셰익스피어협회이사등을지내며학술연구도게을리하지않았다.또한음악에도상당히조예가깊어서각종매체에음악평론을발표하기도했다.유진오닐의《밤으로의긴여로》,손턴와일더의《우리읍내》,테네시윌리엄스의《유리동물원》과《뜨거운양철지붕위의고양이》,아서밀러의《세일즈맨의죽음》등의작품을우리말로번역했다.

목차

목차
오셀로
템페스트

작품해설
윌리엄셰익스피어연보

출판사 서평

“《오셀로》는가슴미어지는비극의정수와
셰익스피어언어의아찔한즐거움을동시에준다.”
-〈뉴욕타임스〉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권장도서
★하버드생이가장많이읽는책20선
★《뉴스위크》선정세계최고의책100선

사랑과배신의비극그리고용서와구원의마법
셰익스피어비극과로맨스의절정,
두얼굴의고전이한권에!

“장군님,절대로의심을하시면안됩니다.
의심이라는건사람의마음을맘대로농락하고
사로잡는파란눈을한괴물입니다.”

질투,조작그리고인간의그림자를담은《오셀로》
셰익스피어4대비극중하나인《오셀로》는무어인장군오셀로가악인이아고의계략에빠져사랑하는아내데스데모나를의심하며파멸에이르는과정을통해,질투라는감정이인간을얼마나쉽게무너뜨릴수있는지치밀하게보여준다.검은피부의무어인장군오셀로는백인귀족여성데스데모나와진실한사랑을나눈다.그러나그의부하이아고는질투와원한으로오셀로의귀에거짓을속삭이고,점차오셀로는데스데모나를의심하게된다.사랑의열정은질투로변하고,결국그는되돌릴수없는비극으로나아간다.오셀로의몰락은단지개인의비극이아니라타자화된존재에대한사회적시선과권력의위태로운경계를통찰한다.

심리비극의걸작이자
인간본성에대한심오한질문《오셀로》
《오셀로》는외부갈등보다는인간내면의불안,질투,신뢰의붕괴를중심으로전개되는드문셰익스피어비극이다.작품에서비극의원인을제공하며오셀로의눈을가리는악의상징이아고는특별한동기없이악행을저지르며,20세기문학이론가들이그를‘순수악’의전형으로꼽는다.이는인간본성에대한심오한질문을제기한다.말한마디가어떻게사랑을무너뜨릴수있는지섬세한심리묘사를통해인간의다층적인감정과내면깊숙이묻어둔본능을끄집어낸다.또한‘이방인’오셀로를통해우리안에있는‘이방인’에대한외면과경계,멸시를드러낸다.오셀로는겉으로는사회의일원이된듯하지만실상은언제든추방될수있는‘타자’였다.이는인간의내면에자리한타자에대한경계,우리가아닌존재에대한배척의문제를다루고있으며,오늘날에도여전히유효한인종과권력,차별에대한논의로연결된다.또한이아고의기만은현대의‘감정적조작’과유사하며‘의심’이라는씨앗이얼마나쉽게퍼지고사람의마음을무너뜨릴수있는지,나약한인간본성과심리를사실적으로묘사했다.

용서와회복의마법이자
셰익스피어최후의로망스,《템페스트》
《템페스트》는셰익스피어의마지막희곡으로희극과비극,판타지와정치극이결합된독특한작품이다.주인공프로스페로는밀라노의공작이었으나동생의배신으로섬에유배되고마법을익혀섬의지배자가된다.어느날,과거자신을배신한자들이지나가는배를마법으로유인해섬으로불러들인다.그는복수를꾀하지만마지막순간에그들을용서하고자신의마법까지내려놓는다.환상적인섬을배경으로복수와용서,권력의내려놓음을다루는이작품은인간존재의성숙과해탈의메시지를전하며,셰익스피어의“문학적유산을총결산하는은퇴의연설”이라는평가를받고있다.

예술가의자화상이자
고립과치유의이야기,《템페스트》
프로스페로는종종셰익스피어의분신으로해석된다.마법은곧예술이고섬은무대이며,그는마지막으로연극을마친후퇴장하는예술가다.이작품은희극,비극,로맨스,환상등다양한장르가절묘하게융합되어있어포스트모던연극의원형으로도평가된다.또한극전체가마법처럼아름답고시적인언어로구성되어있어,셰익스피어언어의정수를느낄수있다.《템페스트》는무인도에고립된인간이타인을이해하고,상처를극복하며스스로를치유하는이야기로,개인주의시대에필요한회복과소통의은유로도읽힌다.복수의기회를용서로바꾸는프로스페로의선택은,분열과갈등의시대에필요한새로운리더십의상징이기도하다.

두작품을함께읽는다는것!
대비와공존의독서
《오셀로》는어둠속에서인간의나약함과파괴성을응시하고,《템페스트》는그어둠을통과한뒤도달할수있는화해와구원의지점을보여준다.이두작품을나란히읽는다는것은셰익스피어의문학세계전체를경험하는일이며,파괴와재건이라는인류의순환적서사를되새기는철학적독서경험이될것이다.또한오늘날우리는혐오,차별,오해로가득찬사회속에살고있다.《오셀로》는“우리는얼마나쉽게거짓말에속아타인을파괴하는가?”라는여전히유효한질문을던지며,《템페스트》는“우리는상처를넘어설수있는가?”라고묻는다.이두작품은고전이지만우리의오늘을설명하는거울이며미래의나침반으로서,타자성과권력,용서의문제를되돌아보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