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 세 남자

자전거를 탄 세 남자

$12.07
Description
《보트 위의 세 남자》 속 세 친구의 두 번째 여행!
엄격한 독일 규율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세 영국인의 유쾌한 자전거 여행
《보트 위의 세 남자》에서 템스강을 여행했던 세 친구가 다시 모여, 이번에는 독일의 슈바르츠발트를 관광하는 자전거 여행에 나선다. 전작에서도 온갖 사건에 휘말렸던 세 사람의 여행답게, 독일을 횡단하는 이번 여행에서도 곳곳마다, 모든 순간마다 위기가 도사린다. 세 남자는 외국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엄격한 독일의 규율을 아슬아슬하게 넘어다니며 스릴 넘치는 여행을 즐긴다. 《자전거를 탄 세 남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련의 유머러스한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국인 관광객의 시각에서 바라본 독일 문화를 유쾌하게 해설하며 등장인물 간의 상호작용을 시트콤처럼 묘사하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페이지마다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 쉬지 않고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다른 고전 작가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제롬 K. 제롬만의 특징이 듬뿍 녹아든 작품이기도 하다. 제롬은 전작 《보트 위의 세 남자》로 성공하기 전 극단에서 배우로 3년간 활동하며 유머와 풍자의 감각을 익힌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수없이 여행을 떠나고 스키를 대중적인 스포츠로 만드는 데 기여하는 등 여가활동을 열정적으로 즐기는 사람이기도 했다. 이 소설의 주요 소재가 자전거 여행인 것도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있었던 자전거 여행의 열풍에 제롬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유분방한 제롬의 성격은 그가 쓴 이야기도 유쾌하게 만든다. 이 여행은 치유보다는 일탈에 가깝고, 안정감보다는 불확실성을 향해 돌진한다. 하지만 세 남자는 완벽한 여행을 추구하기보다, 계속 움직이며 여행의 순간을 즐긴다는 사실 자체에서 쾌감을 느낀다. 규칙을 어기고, 계획을 망치고,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 전작보다 한층 더 강화된 이 일탈의 정서는, 독자에게도 묘한 해방감을 전한다. 반복되는 일상과 경직된 삶으로 지친 독자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적극적으로 찾아가고, 웃을 수 있는 때가 왔을 때 웃음을 마음껏 누리라고 말하는 듯하는 작품이다.
저자

제롬K.제롬

저자:제롬K.제롬JeromeK.Jerome,1859~1927
1859년영국잉글랜드의중부스태퍼드셔주월솔에서태어났다.아버지의사업실패로가정형편이어려워지자열네살에학교를중퇴하고철도회사에서근무하며생계를이었다.연극을사랑하는누나의영향으로단역배우로활동했으며,비록배우활동은오래가지못했으나이경험은극작가로서역량을키우는계기가되었다.1886년소설《게으른사람에관한게으른생각》이인기를얻어대중인지도가올랐고,1889년템스강에서보트를타며보낸신혼여행에영감을얻어집필한《보트위의세남자》의성공으로작가로서입지를굳혔다.《보트위의세남자》는해적판만100만부가넘게팔리는기록적인성공을거두었으며,템스강이영국의문화에중요한명소가되는계기를제공했다.이후후속작소설《자전거를탄세남자》를비롯해다수의유머러스한문학과희곡을집필해명성을얻었다.특히그가집필한연극〈3층뒷방에서의죽음〉은대중의높은인기에힘입어두차례나영화화되기도했다.1927년자동차여행중마비성뇌졸중과뇌출혈을겪고6월14일세상을떠났다.

역자:김이선
프랑스투르대학교언어학과를졸업했으며서강대학교영문학과대학원을수료했다.수년간출판편집자로일했으며,현재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보트위의세남자》,《저체온증》,《빛과물질에관한이론》,《카미유클로델》,《폴스미스스타일》,《둘런과모리스의컬렉션》등이있다.

목차


자전거를탄세남자

옮긴이의말
제롬K.제롬연보

출판사 서평

*보트를타든지자전거를타든지,많이웃으시길.웃다가넘어지거나물에빠지거나하여도여전히인생이즐겁기를._옮긴이의말

《보트위의세남자》속세친구의두번째여행!
자전거를타고독일을횡단하는유쾌한여정

《자전거를탄세남자》는제롬K.제롬을19세기영국의베스트셀러작가로만든《보트위의세남자》의후속작이다.전작에서템스강을따라좌충우돌여행을떠났던세친구가결혼후다시한자리에모여,이번에는독일의유명관광지인슈바르츠발트(‘블랙포레스트’)를자전거로횡단한다.물위를떠다니던보트대신땅위를달리는자전거는자유롭고빠르게마음대로가고싶은곳을누빌수있지만,이는다시말해돌발상황이일어날여지가더많다는뜻이기도하다.여행을떠나기전부터기본장비인자전거를맞추는일부터돌발상황이이어져진땀을흘리고,장비선택과계획을두고티격태격하는등세남자의이번여정도순탄하지않다.출국과정,독일에서만난낯선도로,마음대로구해지지않는기차표,영국과다른독일의문화는전작보다세인물을더자주,더크게곤경에빠뜨린다.
전작의성공이후발표된이소설은,독자에게이미친숙한인물들을다시불러내어새로운여행을떠나자고손을잡아이끈다.제롬은전작과마찬가지로여행의목적이나성취보다는,여행을떠난인간들이얼마나쉽게우스꽝스러운존재가되는지를보여주는데집중한다.이소설은속편이면서도단순한반복에머물지않고,새로운환경속에서인물들의성격과관계를다시한번효과적으로드러낸다.

엄격한독일규율을아슬아슬하게넘나드는
세영국인의유쾌한자전거여행

《자전거를탄세남자》는《보트위의세남자》의직접적인후속작이지만,여행의방식과리듬부터뚜렷하게달라진다.전작이템스강이라는비교적한정된공간에서,물흐름에몸을맡기는여행을그렸다면,이번작품은영국에서독일로이동하고,독일대륙을넓게가로지르는광활하고역동적인여행을그린다.공간이넓은만큼주인공들이만나는인물의수도훨씬많고,자연히그들이겪는사건의다양함도전작의범위를뛰어넘는다.각에피소드는인물간의말다툼과실수,오해가연속적으로폭발하는시트콤에가까운구조로구성되어있다.전작과마찬가지로페이지마다사건이끊임없이일어나쉬지않고독자들에게웃음을선사한다.
전작과가장다른웃음포인트는바로독일인과영국인사이의문화차이에서비롯된다.이야기의주요무대인독일은영국인화자의시선속에서‘질서와규칙의나라’로묘사된다.시간표,규정,규율이삶을지배하는독일사회에,영국에서부터말썽꾸러기였던주인공세남자는셀수없이수많은소동을일으킨다.시간표를지키지못하고,규칙을오해하며,심지어규율자체를귀찮아하는태도는반복적인해프닝을낳는다.그들은독일의엄격한규칙을완전히이해하지도,완전히따르지도못한채외국인이라는지위를은근히방패삼아경계를넘나든다.제롬은규칙을중시하는독일사회와,그속에서적응하지못하고소란을일으키는주인공들양측을모두풍자하며균형있게유머를펼쳐낸다.웃음을위해인물과사회의모습에다소과장된면이많지만,그안에는풍자의대상을향한애정어린시선이깃들어있다.

휴식의실패에서일탈의쾌감으로
목적없는자유가더욱선명해지다

이작품은다른고전작가에게서찾아볼수없는제롬K.제롬만의특징이듬뿍녹아든작품이기도하다.제롬은전작《보트위의세남자》로성공하기전극단에서배우로3년간활동하며유머와풍자의감각을익힌작가로알려져있지만,한편으로는수없이여행을떠나고스키를대중적인스포츠로만드는데기여하는등여가활동을열정적으로즐기는사람이기도했다.이소설의주요소재가자전거여행인것도영국빅토리아시대에있었던자전거여행의열풍에제롬이영향을받았기때문이다.이렇듯자유분방한제롬의성격은그가쓴이야기도유쾌하게만든다.
전작에서세남자는‘휴식을위해’여행을떠났지만,그휴식은번번이좌절되었다.《자전거를탄세남자》에서는애초에휴식이라는명분조차희미하다.이여행은치유보다는일탈에가깝고,안정감보다는불확실성을향해돌진한다.하지만세남자는완벽한여행을추구하기보다,계속움직이며여행의순간을즐긴다는사실자체에서쾌감을느낀다.규칙을어기고,계획을망치고,실수를반복하면서도그들은멈추지않는다.전작보다한층더강화된이일탈의정서는,독자에게도묘한해방감을전한다.반복되는일상과경직된삶으로지친독자들에게삶의즐거움을적극적으로찾아가고,웃을수있는때가왔을때웃음을마음껏누리라고말하는듯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