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모두 안녕하세요!

모두 모두 안녕하세요!

$14.80
Description
진하는 낯선 동네로 이사 왔어요.
하지만 골목을 걸어가며 사람들과 인사 나누다 보니, 어느새 부쩍 친해진 것 같대요.
사는 집도, 살아온 사연도 모두 다른 동네 사람들 이야기. 진하 목소리로 들어 볼까요?
그리고 마음속 인사를 건네 봐요. 모두 모두 안녕하세요!
저자

홍선주

어린시절책을받으면그림부터뒤적이며보다가일러스트레이터가되었습니다.책속에그림을그리며옛날과지금,세상의이곳과저곳을새삼알아가고있습니다.『초정리편지』『내이름은3번시다』『흑룡을물리친백두공주와백장수』『흰산도로랑』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1.평범한일상,평범한이웃에따뜻한인사와애정을건네는그림책
진하는낯선동네로이사를왔습니다.이곳에서이제학교도다니고친구도사귀어야하지요.하지만몇번을오가도동네는여전히낯설게만느껴질뿐입니다.
드디어새학교에가는첫날.진하는떨리는마음으로엄마손을잡고학교로향합니다.그런데길목마다마주치는동네사람들과인사를하다보니낯선동네가조금씩친근하게바뀌기시작합니다.
세탁소할아버지는이동네터줏대감입니다.오래된집을고치고손보며할머니와함께살아갑니다.삼일떡집은아이셋이북적이며살아가는집이자삶의터전입니다.또학교앞커다란단독주택에는할아버지,할머니,삼촌,엄마,아빠,아이들까지삼대가함께살고있기도합니다.
학교를파하고,짝꿍이된친구와집으로향하는길.진하는짝꿍우주덕분에학교근처옥탑방에살고있는외국인선생님들과인사를나누기도하고,반지하에살며음악을하는학생들도만납니다.우주의집은다행히진하의집과무척가깝습니다.우주와헤어져혼자집을찾아가는진하의발걸음은이제씩씩하기만합니다.
진하가이사온동네는우리나라의도시어디서나흔히볼수있는평범한동네입니다.아파트와상가,주택들이작은골목길사이로오밀조밀서있습니다.하지만동네에살고있는사람들에게는알고보면모두나름의사연이있습니다.세탁소할아버지도,꽃을기르는할머니도,북적이는떡집아주머니와아저씨도,모두이름은알수없지만살아온세월과사연은이들의집과가족을통해오롯이드러나지요.이책은주인공진하의목소리로동네사람들의사연을하나씩독자에게풀어서전해줍니다.특별할것없는평범한이야기들인데,이상하게도정겹고생생하게다가와독자들의마음을더욱울립니다.내가살아온이야기와비슷한사연을가진사람도있고,혹은내부모나친구,이웃의사연과닮은사람들도눈에띕니다.이렇게생생한감동을전할수있는까닭은작가가어린시절부터현재까지직접보고겪은다양한삶의모습을토대로이책을구성했기때문입니다.작가의작업실,작가의어린시절친구의집,작가가사는동네의상가등이모두이책어딘가에녹아있습니다.세상에대한깊은애정과관심은작가홍선주만의독특한시선이되어이책을관통하고있습니다.
“때때로나는세상사람들이궁금해요.어떤하루를살고있을까하고요.세상에는나와똑같은사람이한명도없어요.나와가족이똑같은사람도,사는집이똑같은사람도없지요.이렇게다른수많은사람들이반갑게인사하며세상을만들어간다는게굉장하게느껴져요.여러분은오늘누구와인사하고,어떤이야기를나누었나요?”(작가소개중에서)
평범한사람들이만들어내는평범한세상과평범한일상이야말로가장소중하고대단한일이라고작가는이야기합니다.코비드19로인해우리가누렸던평범한하루하루가마치환상처럼여겨지는요즘,작가가건네는이다정한인사가더욱따뜻하게느껴집니다.

2.세밀한그림으로현대사회새로운가족의모습을그려낸수작!
이그림책은대가족과핵가족등의전통적인가족형태뿐아니라한부모가족,일인가족,재혼가족,공동체지향가족등새롭게등장한가족의모습과그들의삶의모습을어린이의시선으로자연스레보여줍니다.집의형태와집안의모습역시가족구성원과삶의방식,문화에따라다르게묘사되어있습니다.다문화사회를살아가는현대의어린이들이다양한가족의모습을편견없이바라보고이해할수있도록구성한것입니다.
처음등장하는한성세탁소는상가건물에거주하는노부부의모습을,그린빌라503호는빌라건물에사는청년일인가족의모습을보여줍니다.학교앞커다란단독주택은마치전통적인대가족의모습을그린듯하지만장애인가족의이야기까지함께담고있습니다.옥탑방에사는외국인들과빌라지하에사는청년들은모두현대사회에새롭게등장한공동체지향가족의모습입니다.짝꿍우주의집과주인공진하의집도얼핏비슷해보이지만무척다르다는것을금세알수있습니다.하지만우주와진하는다름을인정하고받아들이는데주저하지않지요.
더욱놀라운것은집안을묘사한그림입니다.글을읽지않고그림만봐도가족구성원의특성이나생활방식등이모두머릿속에그려집니다.한성세탁소2층으로올라가면수선을하는할머니의도구들옆으로오래된파리채,커다란괘종시계,돋보기안경등노부부의손때가묻은오래된물건들이보입니다.할머니가일본인인우주의집에는군데군데일본물건으로보이는소품들이섞여있지요.옥탑방과빌라반지하에는모두청년들이살지만두집의모습은완전히다릅니다.다른나라의다양한문화가섞인옥탑방과달리빌라반지하는악기와컴퓨터로온통둘러싸여있습니다.집이구성원의개성과일상을고스란히표현하고있기때문입니다.작은소품하나도이유없이놓인것이없을정도로치밀한계획아래완성된그림은꼼꼼하게뜯어볼수록감탄을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