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어린왕자

처음 만나는 어린왕자

$13.17
Description
지구 별을 여행하고 있을 어린 독자들을 위한 《어린 왕자》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별이든 사막이든 그걸 아름답게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
이제껏 《어린 왕자》는 ‘어린’ 왕자의 이야기이지만, ‘어른’들이 읽는 책으로 불려 왔습니다. 어린 시절에 책을 읽었어도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야만 그제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독자들이 대부분이었지요. 번역 투의 문장들과 시적이지만 수수께끼 같은 비유들이 어린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작가 장세현은 이러한 점을 안타깝게 여겨 어린이들을 위해 명확하면서도 부드러운 문장으로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다시 썼습니다. 진짜 ‘어린’ 독자들을 위한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재탄생시킨 것이지요.
어린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누구보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어린 왕자를 반갑게 만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어른들은 결코 쉽게 알 수 없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그림도 누구보다 빨리 눈치챌 수 있겠지요.
지금부터 어린 왕자와 함께 사막 한가운데 감춰진 우물과 밤하늘 너머에 숨겨진 장미꽃 한 송이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이 시작됩니다.
저자

장세현

충북영동에서태어났다.어려서공룡을그리는만화가를꿈꾸었지만시로등단하여작가가되었다.글을쓰면서도꾸준히그림을그리며,현재은지화미술동호회‘어울림그림마당’대표로활동하고있다.
〈한눈에반한미술관〉시리즈를비롯하여《우리화가우리그림》,《세상모든화가들의그림이야기》외다수의명화관련책을썼다.쓰고그린책으로는《엄마도처음》,《엉터리집배원》,《호랑이를죽이는방법》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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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정말중요한가치가무엇인지에대해알려주는어린왕자의이야기
“친구를가졌다는건좋은일이야.
난여우를친구로사귀었다는게정말기쁘거든.”

사막한가운데비행기가추락한비행조종사는지구별을여행하던어린왕자를만났습니다.비행기를고치는일,물도식량도없는곳에서생존하는일이시급했던그와는달리어린왕자는근심걱정이없어보였습니다.양한마리를그려달라는부탁을시작으로자신의별을떠나여행하며있었던일들을조곤조곤풀어놓기시작했습니다.
비행조종사는직접묻지않아도,어린왕자가들려주는이야기들을통해어린왕자에대해조금씩알게되었습니다.어린왕자는지구가아닌다른별에서여행을왔다는사실,어린왕자의별에피어있던장미꽃한송이,그리고그가만났던이상한어른들의이야기,마지막으로자신을길들였던여우의이야기까지.이야기는끝없이길어졌습니다.
하지만조종사에게중요한일은어린왕자의동화같은이야기를듣는것이아니었습니다.그에게는비행기를고쳐사막에서탈출하는일이가장중요했으니까요.그가어린왕자에게정말중요한일은비행기를고치는일이라고말하자,어린왕자는말했습니다.
“중요한일이라고?아저씨는꼭어른들처럼말하네!”
어린왕자가생각하기에정말중요한것은자신의별에있는장미꽃한송이와친구가되었던것,또여우와친구가되었던것,그리고비행기조종사와친구가되었다는것이었거든요.


어린독자들에게보내는어린왕자의선물
“나는저별중하나에살고있을거야.그별에서웃고있겠지.
밤하늘을볼때마다별들이모두웃고있는것처럼느껴질거야.”

어느덧어린왕자가지구에도착한지1년이가까워지자,어린왕자는비행조종사와이별을준비하며이렇게말했습니다.중요한것은눈에보이지않는다고요.자신이사랑하는꽃이어떤별에살고있다면밤하늘을볼때마다행복할테고,모든별들이친구처럼느껴질거라고말입니다.비행조종사가그렸던코끼리를삼킨보아뱀처럼,보이는것으로만판단하게된다면절대행복할수없을거란이야기였습니다.
어린왕자가독자들에게선물하려는이야기는이것입니다.이세상의모든어린이가갖고있는순수함과누군가를사랑할줄아는따듯한마음을오래도록간직하라는말입니다.어른이되어서도이러한소중한것들을잃지않고잘품고있다면언제고다시어린왕자와만나게될지모르니까요.
어린왕자와의첫만남이즐거웠다면오늘밤,하늘을올려다보세요.저멀리반짝이는별들이우리를향해웃어줄겁니다.만약별들의웃음소리를들었다면이것은어린왕자의또다른선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