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기다릴게 (양장)

바다에서 기다릴게 (양장)

$16.84
Description
어디로 가야 하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꿈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들려주는 물방울의 성장기!
글과 그림, 노래로 읽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위한 그림책!
작은 물방울이 흘러갑니다.
따스한 햇살을 따라
반짝이는 별들을 따라
선선히 부는 바람을 따라

물결의 노래와 맑은 숨결을 머금고
드디어 바다에 다다를 때까지!

저자

최은영

저자:최은영

그림책을쓰고만듭니다.고려대학교에서서양사학과국어국문학을전공했습니다.창작모임‘작은새’동인입니다.그림책창작입문서『그림책을쓰고싶은당신에게』와그림책『빛나는외출』『안젤로와곤돌라의기나긴여행』『살아갑니다』『나는그릇이에요』『한숨구멍』등을썼습니다.햇살,바람,별빛처럼세상에언제나존재하는것으로부터기운을얻고성장하는삶을꿈꾸며이책을썼습니다.



저자:이수연

영국캠버웰칼리지오브아트에서일러스트레이션석사과정을공부했습니다.동물의얼굴뒤에숨겨진외로운사람들의마음에위로와공감을주는책을만들고싶습니다.지은책으로『나를감싸는향기』『달에서아침을』『어떤가구가필요하세요?』가있으며,『내어깨위두친구』로2023thewhiteravens에선정되었습니다.그린책으로『우리마을에온손님』『사자와소년』『소원』등이있습니다.『너는나의모든계절이야』로2022AFCC(아시아어린이콘텐츠축제)에서일러스트레이터갤러리에선정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디로가야하지?무엇을할수있을까……?
꿈을잃어버린당신에게들려주는물방울의성장기!
글과그림,노래로읽는어린이와어른모두위한그림책!

작은물방울이흘러갑니다.
따스한햇살을따라
반짝이는별들을따라
선선히부는바람을따라

물결의노래와맑은숨결을머금고
드디어바다에다다를때까지!

1.혼탁한세상으로나아가야할어린이들을위한응원의노래
이책의작가최은영은조물조물빚으면무엇이든담을수있는‘흙’에대한그림책『나는그릇이에요』,눈을감으면어디든여행을떠나게하는‘바람’에대한그림책『불어,오다』에이어,이번에는‘물’에대한그림책을꼬마이실에서출간했습니다.물이란어디에나흐르고스며들뿐아니라넘치고사라지기도합니다.무엇보다생명이시작되는곳이지요.작가는‘생명이성장하고꿈에가까이가는모습’을작은물방울의성장기로표현했습니다.물방울은거센빗방울과포근한눈송이를맞으며점점성장하고,끊임없이흘러갑니다.작고맑은시냇물,도시의하천,큰강,그리고드디어꿈꿔온바다를만날때까지!『바다에서기다릴게』는물에대한이야기이자,성장하고좌절하면서도계속앞으로나아가는생명에대한이야기이도한셈입니다.
물방울은이른봄,얼음에서태어납니다.깨끗하고맑은시냇물에서친구들과웃고장난치며조금씩자라나지요.하지만안전한시냇물을떠나다른곳으로흘러가야만할때가옵니다.도심의하천은깨끗하지않고,나쁜냄새로가득하지요.늪과같은오염된물속에서물방울은헤엄을멈추고깊은잠에빠지고맙니다.그때후득,후드득,굵은빗방울이하늘에서떨어지며물방울을깨웁니다.“깨어나!잠들면안돼!”물방울은과연다시용기를내어흐를수있을까요?
이책은물의다양한모습을이야기속에자연스레담았습니다.얼음,물방울,비,눈송이,시냇물,강,바다…….변화무쌍한물의모습은마치작은아기로태어나조금씩더넓은세상으로나아가며성장하는어린이의모습과도같습니다.쉴새없이변화하는물의모습을관찰하듯읽어가다마침내물방울이바다에도착해커다란파도가되어노래를부르는결말에마주치면,독자는저마다바랐던꿈을이룬듯벅찬감동을느끼게될것입니다.

2.아름다운수채화로완성된물방울의성장기
『내어깨위두친구』『나를감싸는향기』등섬세하고개성있는그래픽노블으로많은독자들에게위로를안겨준작가이수연은『바다에서기다릴게』를통해한층깊어진그림세계를선보입니다.작은물방울을아이의모습으로형상화한수채화는물방울의성장을시각적으로분명히전달합니다.또한작은물방울이맑은곳에서혼탁한곳으로흘러가고,다시넓은강과바다를만나는여정을유려한붓선과감각적인색채로표현해잊을수없는인상을남깁니다.봄에서여름으로흐르는계절변화를표현한색감도아름답습니다.겨울의하늘색,봄의연두색,여름의혼탁한먹색,그리고가을의오렌지색은모두장면의변화에따라자연스럽게이어지며작품의완성도를높여줍니다.

3.서울도심의계곡과하천,그림책으로다시피어나다!
이책의물방울은도심에서조금떨어진작은계곡에서태어납니다.글작가와그림작가는서울도심을흐르다한강으로합류하는홍제천줄기를무대로삼고글과그림을다듬어나갔습니다.
물방울이맑은시냇물을떠나흘러가는전반부는도심으로흘러든홍제천얕은물을떠올리며장면들을형상화했습니다.물방울이고난을견디지못하고잠드는곳인오염된늪지대는도심의물줄기가한강과만나기전혼탁한구간의풍경들을바탕으로한상징적인그림들입니다.물방울이다시용기를내어큰강으로흘러드는후반부는바다로이어지는거대한한강의물줄기와그주변에서식하는식물들을떠올리며완성했습니다.

4.바람,햇살,별빛……온우주가너를응원해.
다시나아가기위해숨고르기를하는모든사람들을위한노래!
이수연작가는이책의원고를처음읽었을때“움츠러든마음으로혼자숨죽이고있는사람들에게보내는응원의노래”같았다고말합니다.그래서‘다시회복할수있어,넓은바다로가기전준비하는시간이야,무한한바다가물방울을기다리고있어’하는메시지를그림에담고자했지요.이책에는모두네개의노래가나옵니다.마지막에등장하는노래를제외하면모두작은물방울이성장의물결을따라흘러갈때마다멀리서들려오는노래입니다.그림책작가이자작사가로도활동중인저자는노래의형태로독자에게응원의메시지를보냅니다.
“따스한햇살을,반짝이는별들을,선선히부는바람을따라오렴.기다릴게,우리가만날때까지”
햇살,바람,별빛은언제나이세상에존재하지만너무나당연해서사람들은종종잊곤합니다.그런데언제나존재하는당연한것들이어쩌면우리가성장하고,좌절하고,다시나아가는모든순간을응원하고있는것은아닐까요?어디로가야할지,무엇을해야할지모르는순간이누구에게나옵니다.지치고힘들때,나를스쳐가는바람,내리쬐는햇살,반짝이는별빛을바라보면서이렇게생각해주세요.
“온우주가나를응원해.나는꼭바다에다다를거야!”
물방울은바다에다다르고나서야,힘든순간마다바다가자신을믿고기다려주었다는것을깨닫습니다.물방울은파도에스며들어큰소리로노래부릅니다.이책에등장하는마지막노래이자,물방울이스스로부르는파도의노래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