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밥 (양장)

호랑이 밥 (양장)

$15.00
Description
조선 후기의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열하일기》에는 단편소설《호질》이 실려 있습니다. ‘호질’은 ‘호랑이의 꾸지람’이라는 뜻으로, 호랑이의 입을 빌어 당대 양반들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비판한 글이지요. 해학이 가득한 글은 현대에 읽어도 유쾌하고, 호랑이가 양반을 꾸지람하는 장면은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몇 번을 읽어도 지루하지 않고, 몇백 년이 지나도 날카롭게 와닿는 소설. 《호질》을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저자

장세현

저자:장세현

어려서만화와공룡을무지하게좋아했습니다.크면막연히공룡을그리는만화가가될줄알았지만조용히골방에틀어박혀멍때리기를즐기던꼬마는커서엉뚱하게도글쟁이가되었습니다.글만쓰는게무료하고못다이룬꿈이아쉬워오랫동안꾸준히그림도그렸습니다.누구에게배운적이없어족보에도없는그림을무턱대고좋아서혼자그려왔고,오랜세월붓장난을하다보니그림책까지내게되었습니다.《엉터리집배원》《호랑이를죽이는방법》《이상한붕어빵아저씨》등은그렇게탄생했습니다.근래이중섭의담배은박지그림에착안하여‘호일은지화’라는독창적인그림기법을개발했고,현재은지화미술동호회<어울림그림마당>의대표로활동하고있습니다.



원작:박지원

연암(燕巖)박지원(朴趾源,1737∼1805)은737년2월5일(1세)에반남(潘南)박씨아버지사유(師愈)와어머니함평(咸平)이씨사이에서2남2녀중막내로,한양서쪽반송방(盤松坊)야동(冶洞)에서태어났다.자는중미(仲美)ㆍ미중(美仲),호는연암(燕巖)ㆍ연상(煙湘)이다.어려서부터글솜씨가뛰어났으나17세무렵부터우울증으로고생했으며,학문에매진했으나과거에는뜻을보이지않았다.홍대용,이덕무,유득공등과깊은교우를맺었고박제가,이서구등을제자로삼아북학론을주장했다.1780년삼종형인박명원을따라북경에다녀와서《열하일기(熱河日記)》를지었다.1786년,50세의나이에친구유언호의천거로선공감감역(繕工監監役)에임명되었으며,이후평시서주부(平市署主簿),한성부판관(漢城府判官),안의현감(安義縣監)등을역임했다.1793년정조에게문체반정의주동자로지목되기도했다.

1805년가회방(嘉會坊)재동(齋洞)집의사랑에서사망했고1900년김택영(金澤榮)이편찬한《연암집》이간행되었으며,1901년에는김택영이편찬한《연암속집》이간행되었다.



그림:정인성

공동작업을하는그림작가부부입니다.홍익대학교판화과를졸업했습니다.판화,펜화,포토샵등여러가지기법을이용하여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는《공을뻥!》《조선을뒤흔든두번의전쟁》《나누고돕는마을공동체이야기》《행복한어린이농부》《뱁새의꿈》《용용용을찾아라》《통합지식100세계유적지》등이있습니다.



그림:천복주

공동작업을하는그림작가부부입니다.홍익대학교판화과를졸업했습니다.판화,펜화,포토샵등여러가지기법을이용하여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는《공을뻥!》《조선을뒤흔든두번의전쟁》《나누고돕는마을공동체이야기》《행복한어린이농부》《뱁새의꿈》《용용용을찾아라》《통합지식100세계유적지》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1.그림책으로만나는고전소설《호질》
《호질》은호랑이가주인공으로등장하는풍자소설이에요.《호질》에서양반사대부를비판하는존재는사람이아닌‘호랑이’지요.호랑이가북곽선생을꾸짖는장면은고개를끄덕이게될만큼날카롭기까지합니다.
‘북곽선생’은당시양반사대부의모습을대표합니다.겉으로는고매한척하지만속은똥보다더더러운이중성을가진인물이죠.점잖은척하던북곽선생이동리자의자식들에게쫓겨똥구덩이에빠지는장면은절로웃음이터져나와요.연암박지원은이런익살맞은장면을통해양반사대부의이중성을통쾌하게비웃고있지요.
호랑이뿐아니라호랑이의몸에붙어서사는귀신들도이야기에재미를더합니다.귀신과호랑이가나누는대화에서는양반사대부뿐아니라인간의이중성도비판합니다.
호랑이가귀신들과나누는대화,호랑이가북곽선생을꾸짖는대목을주의깊게읽어보세요.고전소설의재미에푹빠지게될거예요.

2.그림보는재미가가득!고전소설을더욱재미있게읽어요.
《호랑이밥》은해학이가득한이야기에맞게,인물들의표정과행동이그림에서도잘드러납니다.점잖은척하는북곽선생의모습은산수화속에쌓여있는듯고매하게표현하다가동리자의아들에게쫓겨똥구덩이에빠지는장면은우스꽝스러운동작과표정으로한페이지를가득채우지요.
상상속존재인천년묵은여우,호랑이몸에붙어사는귀신굴각,이올,육혼의모습을그림으로보는재미도있습니다.
유쾌한스케치와감각적인채색으로그림을보는재미까지더한《호랑이밥》을만나보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