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난다 (양장본 Hardcover)

화가난다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어느 날, 화가 꾹꾹 씨는 도무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화가 났어요. 큰 소리로 “화가 난다!”고 외쳤더니, 갑자기 몸이 두둥실 떠오르기 시작했지요. 땅으로 내려오려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소용없었어요. 꾹꾹 씨는 도대체 왜 자신이 공중에 떠오르게 된 건지 곰곰 생각해 보았어요. 과연 꾹꾹 씨의 몸은 왜 공중에 떠오르게 된 걸까요? 그리고 무사히 땅으로 내려올 수 있을까요?
자신의 감정을 바로 알고, 하늘을 훨훨 날만큼 마음이 가벼워지는 방법을 전하는 그림책.
저자

상자

아이를키우고,교육현장에서아이들과호흡하며,이야기가가진매력에빠졌습니다.읽는이에서쓰는이가되고싶어한겨레교육과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글쓰기를공부했습니다.현재경기지역초등학교교감으로재직하며,어린이와어른이함께공감하는이야기를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지금까지쓴책으로는《늑대보다무서운》《수박행성》《뭐든지마트》《고양만두》《방귀몬스터》등이있습니다.
@sangja_jagga

화는낼수록부풀어오르는풍선껌같아요.그냥바람처럼흘러가게놔두면어느새푹쪼그라든답니다.

출판사 서평

내마음을온전히들여다보지못하는꾹꾹씨에게일어난일

우리는슬프거나화가날때,이런부정적인감정을곧잘외면하곤해요.내마음을온전히들여다보는일에는용기와노력이필요하니까요.
그림책《화가난다》의주인공,화가꾹꾹씨도그랬어요.그는자신의감정을제대로알고싶어하지않았어요.그림이잘그려지지않아속이답답할때도,전시회에서작품이혹평을받을때도,화를표현하지못하고가슴속깊이꾹꾹눌러담았지요.왜화가났는지,그화를어떻게다뤄야하는지조차생각해본적이없었어요.
꾹꾹씨의몸이공중으로두둥실떠오르기전까지는말이에요.


화를없애려던꾹꾹씨,하늘위에서답을찾다

꾹꾹씨는몸이부풀어하늘로떠오른이유를찾기위해병원을찾았어요.병원에서는꾹꾹씨를치료하기위해온갖방법을시도했지요.살이찌도록영양제를맞아보고,마음을다스리기위해요가를배우고,근육을키우는운동까지해보았어요.심지어날개가달린닭이나오리를먹지않는식이요법도시도했지만모두소용없었어요.
결국어떤치료도효과가없자,의사는어깨가축처진꾹꾹씨에게조심스레말했어요.
“몸이떠오르는게꼭나쁜일일까요?”
그말에꾹꾹씨는붓을들고하늘위로날아올랐어요.자신을비난했던비평가들,상처로남은기억들을떠올리며넓은하늘을캔버스삼아그림을그리기시작했지요.
과연꾹꾹씨는어떤그림을완성하게될까요?그리고그는무사히땅으로내려올수있을까요?


감정에숨겨진마음속신호를이해하게되는이야기

글을쓴상자작가는현직초등학교교감으로,교육현장에서아이들이겪는다양한감정을오랫동안지켜봐온인물입니다.그경험을바탕으로,아이의마음에공감하고감정을솔직하게표현하는법을자연스럽게이야기속에녹여냈지요.
그림을그린오미선작가는‘화가부풀어오르는장면’을풍선처럼경쾌하게,감정이가라앉는순간을따뜻한색감으로포근히담아냈어요.덕분에하늘에떠있는꾹꾹씨의모습은감정을예술로승화시킨아름다운이미지로남습니다.
이렇게완성된그림책《화가난다》는‘화’라는감정을부정적으로만보지않고,그안에숨어있는마음의신호를따뜻하게그려냅니다.화를내는자신을탓하기보다,그마음을바라보고이해할때비로소감정이흘러간다는사실을전하지요.감정을억누르거나숨기기보다,그감정을통해자신을표현할때비로소회복할수잇으니까요.
감정이부풀어오를때는,하늘을올려다보세요.꾹꾹씨처럼잠시공중에떠올라내마음을내려다보는시간을가져보세요.그순간,무겁던마음이조금은가벼워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