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 피어난 다정한 말 (양장본 Hardcover)

눈 속에 피어난 다정한 말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아주 오래전, 어느 외딴곳에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 그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하고 싶은 말만 쏟아 냈지요. 모두가 동시에 시끄럽게 말하다 보니, 서로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어요. 심지어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조차 알지 못했지요. 사람들의 말은 점점 더 거칠어지고, 마을은 점점 더 시끄러워졌어요. 사람들의 표정에는 슬픔과 화가 가득했고요.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새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여전히 화를 내며 소리쳤지만, 눈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을을 조용히 감싸안았어요. 그리고 고요함이 내려앉은 순간, 어디선가 새로운 말들이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과연 그 말들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시끄러운 마을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잊어버린 세상에서 다정한 말이 가진 힘을 전하는 그림책.
저자

발렌티나미셀리

이탈리아바레세에살고있습니다.배우,연출가,극작가로일했고,중고등학교워크숍에서학생들과함께작품을무대에올리기도했습니다.이야기에대한열정은검은무대위에서펼쳐졌습니다.이후날개를단이야기가출판으로이어져,이제는그림책속한장면,한장면으로펼쳐지게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소음으로가득찬세상에사는사람들

모두가서로하고싶은말만하는세상은어떤모습일까요?심지어그말들이부정적인말이라면요?세상은더욱시끄럽고거칠어질지도모릅니다.빠르고시끄럽게말을쏟아내지만,정작서로의목소리는들리지않겠지요.서로의이야기를들어주며고개를끄덕이거나부드럽게미소짓는사람도없을것입니다.답답함과화만이가득할테니까요.
그림책《눈속에피어난다정한말》속마을이바로그랬습니다.사람들은서로의말을귀담아듣지않고,거친말만내뱉으며살아갔습니다.상대가무슨말을하는지는물론,자신이무슨말을하고싶은지조차잊어가고있었지요.
그속에서오직작은목소리를가진아이들만이,보물찾기하듯사라져가는아름다운말들을찾아다니고있었습니다.

눈이감싸안은세상,다시들리기시작한말들

사람들이여느때처럼시끄럽게떠들고있을때,마을에는조용히눈이내리기시작했습니다.
누가뭐라고소리치든상관없이,눈은아랑곳하지않고마을위로소리없이내려앉았지요.눈은세상을잠잠하게감싸안았고,모두가잊고있던말들을가만히불러냈습니다.
고요함속에서가장먼저변화를알아차린건아이들이었습니다.어른들이외면하거나두려워했던소리에,아이들은가만히귀를기울였지요.그소리는천천히목소리가되어,익숙하면서도낯선말들로바뀌었습니다.사람들은울고,웃고,서로를안아주었고,거울속에서잊고있던자신의모습을다시바라보았습니다.
과연눈속에피어난그말들은어떤말들이었을까요?이마을사람들은앞으로어떤변화를맞이하게될까요?


‘다정한말’로다시시작하는세상

《눈속에피어난다정한말》은너무바쁘거나여유가없어서,다른사람의마음을헤아리지못한채아무말이나내뱉고있을지도모를우리에게건네는작은선물같은그림책입니다.이책은무엇을말해야하는지보다,어떻게말해야하는지를이야기합니다.소리치지않아도전해지는말,상대를이기기위한말이아닌마음을살피는말,그리고세상을다시시작하게하는다정한말에대해조용히묻습니다.
혹시너무많은말속에서,정작가장중요한말을놓치고있지는않나요?
누군가의작은목소리를듣기위해잠시멈춰선적은있었나요?
이책을덮고나면,고요함이빈자리가아니라새로운말을채워넣을수있는새하얀도화지처럼느껴질지도모릅니다.그리고그위에,우리도다정한말한마디를조심스레올려놓고싶어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