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영수증 영수증을 통해 일상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진 스물다섯살 여자아이 이야기

정신과 영수증 영수증을 통해 일상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진 스물다섯살 여자아이 이야기

$12.78
Description
영수증으로 바라본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정신과 영수증』은 영수증을 통해 일상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진 광고카피라이터의 스물다섯 살 시절 세상사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정신’이라는 예명을 가진 저자는 영수증이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스물다섯 살 여자가 평범하게, 열심히, 또는 튀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신경정신과 영수증’이 아니라 ‘정신의 영수증’이 제목을 읽는 바른 독해법이다. 소비를 미덕이라고 대중을 부추기는 광고쟁이인 저자는 소비생활의 산물인 ‘영수증’이라는 아주 일상적인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반추한다.

어두움을 밝히는 백열전구 650원짜리 영수증, 더위를 쫓기 위해 마시는 600원짜리 콜라 영수증, 파리행 비행기 791200원 영수증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시시콜콜하게 드러내는 일상의 모습은 소비라는 거대한 거미줄에 엮인 현대인의 일상을 남김없이 보여준다. 또한 대중문화 코드는 물론 25살 신세대 여성의 고민, 장소성에 따른 소비 트렌드, 브랜드 선호도 등까지도 관찰할 수 있으며, ‘정신’이 세상의 사람들과 맺고 있는 관계까지도 엿볼 수 있다.
2001년에 정신이 지불해 태어난 영수증은 2004년의 본문을 그대로 살려 2016년 재출간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책이다. 출판사로 향한 직접적인 재고 문의 전화 외에도 SNS나 블로그 등에서 #정신과영수증 해쉬태그를 단 이미지 포스팅이나 블로그의 도서 리뷰 등이 책이 나온 2004년 이후에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었던 것. 빠름의 시대에 빠르지 않은 이야기, 자신의 연이 닿았던 것들을 쉽게 버리지 못했던 정신 작가의 영수증 이야기는 1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유효했다.

저자

정신

저자정신은본명정경아.서울예술대학교광고창작과를졸업하고TBWAKOREA의카피라이터로NAVER의브랜드경험기획팀팀장으로일했다.2015년현재이름을만들어주고이름을만드는방법을알려주는이름재단의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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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001;김율원의집
세븐일레븐|서울커피우유2개900원
강남면옥|갈비찜25800원
삼화고속|서울인천고속버스요금2600원
세븐일레븐|호빵500원
씨네플러스|나도아내가있었으면좋겠다2장14000원
SKTELECOM|011사용요금3개월분121260원
크라제버거|마티즈와더블업그리고콜라18700원
세븐일레븐|ABROAD1000원
튜브|랭보괴테홍성용의책25700원
이화타일|타일51000원
현대목공소|책상주문선금50000원
킴스클럽|필립스백열전구650원
한국외환은행|도시가스요금105630원
T.G.IFRIDAYS|2LINGUINIMARI33880원
002;이지아의집
대한도시가스공사|도시가스연결비용18100원
두루넷|설치장소변경20000원
LG전자대리점|LGCN-20F7X195000원
21세기마트|딸기6000원
롯데월드어드벤쳐|BIG522000원
LG25|스피아민트300원
미니스톱|존슨즈베이비스킨로션5800원
나암화장품|코팅스트레이트크림6000원
세븐일레븐|강남가정용쓰레기봉투2800원
LGARTCENTER|보리스에이프만발레단3층5열12번15000원
박문정육점|소의다리35000원
타워레코드|브라운아이즈1집,링킨파크1집23200원
CLUBMEDBINTAN|파란원피스418$
SINGAPORENIKE|나일론지갑25.20$
미니스톱|복숭아농장1700원
조성아뷰티폼|컷트20000원
세븐일레븐|코카콜라250ml600원
롯데백화점|핸드백146400원
메가박스|슈렉2장14000원
세븐일레븐|에프킬라모기향1300원
차량번호35바1148|택시비5800원
ESPRIT|원피스76240원
세븐일레븐|스크류바4개2000원
CITIBANK|송금100000원
훼미리마트|손톱깍기1400원
세븐일레븐|하겐다즈다크초코바2500원
STARBUCKS|카라멜프라프치노,리프레쉬티8000원
세븐일레븐|서울우유500ml850원
올리브약국|조제약4500원
올리브약국|반창고와붕대1440원
세븐일레븐|3분카레매운맛,약간매운맛2600원
미스터피자|포테이토피자치즈토핑13900원
던킨도너츠|도너츠와휀시류3800원
CJ올리브영|템포레귤러,클로즈업그린9030원
003;사이다의집
CATHAYPACIFIC|홍콩경유빠리왕복요금791200원
B.H.V|노트2권92F
GEANTPARISMASSENA|VIRGINPULPEROUGE9.38F
Placed'italleMETRO|CarteOrange279F
S.O.G.E.S.T|바게트5.95F
PHARMACIEDUMARAIS|소독약16.80F
ASIASTORE|신라면14.40F
GEANTPARISMASSENA|BRIOCHETRAN10.63F
MCDONALD'S|McFlurry24.27F
MuseePicasso|ENTREE34F
無印良品SAINTSULPICEA|ALBPHOTOPP187.50F
ChristianTORTU|Narcisse60F
LERIVOLI|CAFE,CAFE,CAFECHOCO49.85F
CAFELAMARIE|카푸치노,에스프레소,크랜베리주스86F
PARISMETRO|RERTICKET8F
CREDITLYONNAIS|현금인출200F
CATHAYPACIFIC|홍콩경유서울빠리왕복요금791200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책소개】
영수증을통해,오늘의기억을남긴다
그녀는집으로돌아오면오늘산물건과영수증을꺼냅니다.물건은제자리에놓아두고,영수증은꺼내어시간과가격,장소위에자신의기록을?더해갑니다.그것을살때의기쁨과슬픔,그날의날씨,그리고그곳에서함께한사람들과들려오던음악에관하여.그녀가스물여덟즈음에사랑하는사람을만나고서른살쯤에결혼을준비한다면그동안가져왔던것과는또다른영수증을가지게되겠지요.이러한상상을하면서기록한이야기들입니다.
【출판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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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수증을통해,오늘의기억을남긴다
그녀는집으로돌아오면오늘산물건과영수증을꺼냅니다.물건은제자리에놓아두고,영수증은꺼내어시간과가격,장소위에자신의기록을더해갑니다.그것을살때의기쁨과슬픔,그날의날씨,그리고그곳에서함께한사람들과들려오던음악에관하여.그녀가스물여덟즈음에사랑하는사람을만나고서른살쯤에결혼을준비한다면그동안가져왔던것과는또다른영수증을가지게되겠지요.이러한상상을하면서기록한이야기들입니다.
【출판사리뷰】
정신그리고영수증.
영수증을통해소소한일상이,특별한기록으로남는다.
『정신과영수증』은아주독특한형식을갖고있는책이다.영수증을통해일상을들여다보는습관을가진광고카피라이터의스물다섯살시절세상사는이야기를담은책이다.
‘정신’이라는예명을가진저자는영수증이라는지극히일상적인소재를통해스물다섯살여자가평범하게,열심히,또는튀게살아가는모습을담담히그려내고있다.‘신경정신과영수증’이아니라‘정신의영수증’이제목을읽는바른독해법이다.
소비를미덕이라고대중을부추기는광고쟁이인저자는소비생활의산물인‘영수증’이라는아주일상적인매개체를통해자신의일상을반추한다.그러나영수증을소재로한책이없는것을보면감각적인카피라이터답게아주특이한소재를잘잡아챈셈이다.
스물다섯살여자,정신의눈으로바라본
2001년의서울,그리고서울살이
이책을펼치는독자는먼저삶의모든움직임이소비와연결되어있다는것을새삼느끼게된다.어두움을밝히는백열전구650원짜리영수증,더위를쫓기위해마시는600원짜리콜라영수증,파리행비행기791200원영수증에이르기까지저자가시시콜콜하게드러내는일상의모습은소비라는거대한거미줄에엮인현대인의일상을남김없이보여준다.
‘정신’의일상을속살까지파고들어가보면독자들은영수증과일상속단상들속에서대중문화의코드는물론25살신세대여성의고민,장소성에따른소비트렌드,브랜드선호도등까지도관찰할수있게된다.
영수증은또한‘정신’이세상의사람들과맺고있는관계를보여준다.친동생,사촌여동생,친구,직장선배등등과의사적인관계를영수증이라는매개를통해친밀감있게보여준다.사촌여동생이대학에진학하면서저자와한집에살게되면서지불한‘도시가스연결비용’영수증,남자친구가생겼다며손에로션을듬뿍바르는선배언니에게선물한‘핸드크림’영수증등은‘정신’이맺고있는관계를상징한다.
‘정신’은영수증을통해자신이가진느낌을카피라이터특유의흡인력있는글솜씨로전함으로서독자들과의일체감을추구한다.목공소에책상제작선금으로5만원을주고받은영수증을펼쳐든정신은“소유욕은중력때문에발생하는것이아닐까?지구가우리를붙잡아두려하는마음처럼으헤헤또샀네또샀어중력을닮아가네”라고독백을읊조린다.600원코카콜라영수증을앞에두고는“이제부터코카콜라를마신영수증을다모아서다음번에미국비자를재신청하러갈대에는내가이렇게콜라를많이마셨으니미국에보내달라고말해볼것이다.미국은왜그렇게나의신분을의심했을까?”라고비범한질문을미국에던지기도한다.
평범한일상의소재를통해자신의사적인행태와감정까지드러낸25살여자의자기고백의세계가흥미진진하다.
2001년의정신,
2016년의독자를다시만나다
2001년에정신이지불해태어난영수증은2004년의본문을그대로살려2016년재출간이라는이름으로독자와만나게되었다.12년만에재출간되는사연도놀랍다.재출간본책에추가된에필로그에서저자는“출판사의영업부로정신과영수증을찾는전화가많이왔다고합니다./우리출판사에그런책이있었나찾아보니12년전의일이었고/궁금하여검색을해보니놀랍게도/인스타그램에태그를/#정신과영수증/많이도했다네요./12년전책이지금에도사랑을받는것을보고/재출간을하고싶다는메일이었습니다.”라고그과정을전한다.
실제출판사로향한직접적인재고문의전화외에도SNS나블로그등에서#정신과영수증해쉬태그를단이미지포스팅이나블로그의도서리뷰등이책이나온2004년이후에도꾸준히올라오고있었던것.빠름의시대에빠르지않은이야기,자신의연이닿았던것들을쉽게버리지못했던정신작가의영수증이야기는12년이라는시간이흐르는동안에도유효했다.
강산이변하고도남았을만큼시간이지났지만정신작가는스물다섯살때마냥여전히영수증을모으고,그때의등장인물들과부대끼며즐겁게지내고있다.작가의바람처럼더많은시간이지나나이를먹고2080년경에는세상을떠났을지도모르겠지만,책을읽는독자에게는여전히말랑한스물다섯살의정신으로남아있을것이다.
그리고이책역시독자들에게때로는스물다섯살경에공감하며읽는이야기로,이미지나간청춘을되돌아보는계기로,그리고자신의영수증을통한일상발견의통로로회자되지않을까.
【대상독자층】
-수필,에세이에관심있는일반인
-소소하지만감동있는일상이야기에관심있는일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