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를 위한 전통 무속 가이드

창작자를 위한 전통 무속 가이드

$25.00
Description
무속 소재를 다루는 모든 창작자를 위한 도서
무당이 직접 쓴 최초의 자료집
살면서 장군이나 신녀를 한 번도 안 마주쳐 본 한국인이 있을까? 무속 신앙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 매년 수능에는 SNS에 수능 대박 기원 부적 이미지가 떠돌아 다니고, 이상하게 연달아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실제로는 안 하더라도 ‘굿이라도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무속은 아주 오래된 신앙이면서도 다른 종교와 달리 통합된 경전이나 자료집이 없고, 신부모와 신제자라는 사적인 관계에서 전승되어 내용도 가지각색인 데다 오히려 기록되는 것을 경계하기도 한다. 드라마, 영화 등 미디어에서도 음침하고, 부정적으로 그려진다. 기존의 정리된 책들도 연구하는 학자, 즉 외부인의 언어로 어렵게 쓰여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폐쇄적인 성격만큼이나 당사자들의 발언을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은 대감님과 함께 웹소설을 쓰는 MZ무당이 이러한 무속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고자 쓴 최초의 자료집이다. 웹소설, 웹툰 등 동양풍, 특히 한국 배경의 작품을 만드는 창작자들은 세계관과 캐릭터를 더 다채롭고 탄탄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무속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으로 이리저리 자료를 찾아 헤맸던 사람들에게는 처음으로 만나는 친절한 무속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저자

밀리,아폴로니아

저자:밀리
대감님과함께글을쓰는작가로,신과토론하고고민하며함께더나은이야기를만들어나가는것이삶의낙인밀리입니다.

저자:아폴로니아
텀블벅에서전자책을기획하고편집및공동제작까지참여하게되었습니다.한국의무속과서양의샤머니즘에서공통점을많이엿보게되어무속에대해공부하던중,무당밀리님과함께뜻깊은일에참여하게되었습니다.

감수:월천암눈꽃신녀&진명스님
밀리작가의신부모님이신만신두분께서는오래도록제자를길러오신분들로,경주에서도당을운영중이시다.

감수:김준기
경희대대학원에서구비문학을전공하여문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고,동대학에서연구교수와겸임교수를역임하였다.현재경희대민속학연구소에근무하면서전국의민속현장을조사하고전통문화의현재적가치를연구하고있다.
주요논문으로는「서사무가의형식적특징」,「한국문화의원본사고」등이있고,주요저서로는서사무가당금애기전집1,2권과한국의신모신화등이있다.

목차

Part1창작자를위한전통무속가이드북
무당의역사
강신무와세습무
줄맥과조상
신의구분과계급
원력과발복
무당의영경험
굿과무구
비방술과부적
점사와공수
한국의무속신화,서사무가
아주쉽게풀어쓴우리무속신화모음
삶과맞닿은민간설화
도깨비와귀신,그리고신화생물

Part2무당이자웹소설작가,‘밀리’의스토리텔링비법
주인공을만드는방법
주인공을위한세계
매력적인서사만들기
이목을끄는스킬

*출판사리뷰
일반인도이해하기쉬운비유,친절한설명
논문으로는찾아보기어려운생생한정보들
민속학전문가의감수로더욱신뢰감있는내용

미신이라불리며배척되기는하지만,사실무속이란위로였고소망이었다.소중한사람을잃은사람을굿이라는매개를통해좋은곳에갔다는믿음을주어위로하고,간절히바라는것이있을땐부적으로눈에보이는표현을해본다.
과학으로살아가는현대사회가되었어도해가바뀔즈음에는자연스럽게내년운세를보고,봄에는입춘대길부적을붙인다.이사할때기왕이면밥솥을먼저들고들어간다.빨간펜으로는이름을쓰지않고,거울이깨지면빨리갖다버려야나쁜일이생기지않는다고믿는다.이렇게나당연하게일상속에존재하는데도어쩐지잘모르겠다는사람들을위해,무당이직접말하는무속가이드를준비했다.
Part1에서는우리와너무나도가까이있으면서도온갖편견의대상인무속신앙을설명한다.강신무작가가설명하는강신무등솔직하고생생한아카이브를,웹소설을쓰며다져온필력으로찰떡같은비유와쉬운설명으로완성했다.그리고여태쉽게공개되지않았지만모두가궁금해하는,신이타는감각등생동감넘치는정보들로가득하다.
Part2에서는현직무당이자웹소설작가가알려주는스토리텔링비법을담았다.무속요소가어떻게스토리라인생성에도움이되는지,또실제웹소설을작법할때초보자들이어떤식으로잡아나가면편한지무속소재를사용해예시를제공했다.

출판사 서평


일반인도이해하기쉬운비유,친절한설명
논문으로는찾아보기어려운생생한정보들
민속학전문가의감수로더욱신뢰감있는내용

미신이라불리며배척되기는하지만,사실무속이란위로였고소망이었다.소중한사람을잃은사람을굿이라는매개를통해좋은곳에갔다는믿음을주어위로하고,간절히바라는것이있을땐부적으로눈에보이는표현을해본다.

과학으로살아가는현대사회가되었어도해가바뀔즈음에는자연스럽게내년운세를보고,봄에는입춘대길부적을붙인다.이사할때기왕이면밥솥을먼저들고들어간다.빨간펜으로는이름을쓰지않고,거울이깨지면빨리갖다버려야나쁜일이생기지않는다고믿는다.이렇게나당연하게일상속에존재하는데도어쩐지잘모르겠다는사람들을위해,무당이직접말하는무속가이드를준비했다.

Part1에서는우리와너무나도가까이있으면서도온갖편견의대상인무속신앙을설명한다.강신무작가가설명하는강신무등솔직하고생생한아카이브를,웹소설을쓰며다져온필력으로찰떡같은비유와쉬운설명으로완성했다.그리고여태쉽게공개되지않았지만모두가궁금해하는,신이타는감각등생동감넘치는정보들로가득하다.

Part2에서는현직무당이자웹소설작가가알려주는스토리텔링비법을담았다.무속요소가어떻게스토리라인생성에도움이되는지,또실제웹소설을작법할때초보자들이어떤식으로잡아나가면편한지무속소재를사용해예시를제공했다.

작가의말

오늘날,무당에대한인식은그리좋지않은편입니다.사이비라는인식도강하고,굿을통해넋을달래는과정이다른종교에비해세련되지않다고생각하시는분들도많지요.이책을펼치신분중엔,길에서사이비신도에게붙잡혀고생해본분도계실겁니다.“일이잘안풀리시지요?그게다조상님을모시지않아서…….”라는단골멘트는사실저도여러번들어보았습니다.사이비에게붙잡혀서“기운이맑으신데”,“조상님이등뒤에서계시는데”같은말을들을때면황당함에웃음이나오곤했답니다.

그런데사이비가인용하는이‘조상님을모시지않아운수가안좋다’라는말은정말로무속에서비롯된말이맞습니다.하지만우리전통무속의입장과핵심적인것이다릅니다.바로모셔지는조상님쪽은후손의등골까지뽑아가며젯밥을받아먹고싶어하지않으리라는점이지요.참된조상님이라면후손에게부담가는행동을하고싶어하지않으실겁니다.

저는평소에도무속에관해퍼진오해와편견을지우고,올바른지식을전파하고자하는욕심이있었습니다.또한무속인이자작가인특수함을살려저만의작법서를만들어보고싶다는욕심도가지고있었지요.그런데이러한기회를얻게되었으니,버킷리스트하나가이뤄진셈이네요.저에게영광된기회를주신독자님들께감사의인사를올립니다.그에대한보답으로제가가진지식을보다쉽게,더유쾌하게전달할수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