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이어령 유고집 | 양장본 Hardcover)

작별 (이어령 유고집 | 양장본 Hardcover)

$14.29
Description
이야기 화수분 故이어령의 따뜻한 작별,
그가 남긴 마지막 화두를 기록한 이야기
“이별이 끝이 아니고 잘 있어, 잘 가, 라는 말이 마지막 인사말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그것을 이길 수 있는 영원한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8월 중순 출간 예정인『작별』은 이 시대의 대표 지성 故이어령 선생이 삶엔 작별을 했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 생명을 위해 남긴 마지막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

이어령

1933년11월13일(음력,호적1934년1월15일)충남아산에서태어났으며,호는능소(凌宵)다.문학평론가이며대한민국예술원회원으로이화여대교수,신문사논설위원,88올림픽개폐회식기획위원,초대문화부장관,새천년준비위원장,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이사장등을역임했다.
대표저서로논문·평론에《저항의문학》,《공간의기호학》,《한국인이야기》,
에세이《흙속에저바람속에》,《지성에서영성으로》,《디지로그》,《축소지향의일본인》,《생명이자본이다》,《젊음의탄생》등이있고,소설《장군의수염》,《환각의다리》와시집《어느무신론자의기도》,《날게하소서》를펴냈다.희곡과시나리오〈기적을파는백화점〉,〈세번은짧게세번은길게〉,〈사자와의경주〉등을집필했다.
2021년한국문학발전에기여한공로를인정받아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선정되어금관문화훈장을수훈했다.2022년2월26일별세했다.

제자(題字)_김병종(화가,가천대석좌교수)

목차

마지막인사말
첫번째키워드원숭이
두번째키워드사과
세번째키워드바나나
네번째키워드기차
다섯번째키워드비행기
새로운키워드반도삼천리
새로운키워드삼삼삼
새로운키워드5G,누룽지·묵은지·우거지·콩비지·짠지
5G에서뻗어나간가지호미,심마니,해녀그리고바나나우유
기차에서뻗어나간가지깃털묻은달걀
비행기에서뻗어나간가지드론과생명자본
나의헤어질때인사말,잘가잘있어
내가없는세상의새로운이야기
잘있으세요,여러분잘있어요

출판사 서평

“나의가장가까운친구,가장가깝게사랑하는사람들에게전화만걸면오늘저녁에가고싶은곳에서서로이야기를주고받을수있던일상의사소한행복들이이렇게도그립고이렇게도소중한가를알고,동시에디지털이없었으면음식하나도배달시켜먹을수없는절해고도에서살뻔했다는접속의고마움을동시에느꼈습니다.이디지로그시대는그것을바탕으로증식하는세계입니다.돌덩이처럼없어지는것이아니라씨앗처럼끝없이생식해서하나의보리알이열개,스무개로늘어나듯,어떤엔트로피가증대해서앞으로계속생식해서늘어가는것.오늘보다는내일늘어가는것.생식되는,불어가는생명체가증식하는세계가바로생명자본이요,우리의밑천이되는세계입니다.
이것이생명자본을글로썼고이야기로했고,마지막에는그러한마음을전달하는눈물한방울,옛날트로트한곡들으면서젊은이들이함께눈물흘려주는눈물한방울의교감입니다.
내가여러말을만들었지만,내가만든말가운데뒤의어린아이들이부를만한중요한키워드가될수있는유산을여러분들에게남겨놓고갑니다.
잘있어라,하는‘잘’은디지로그의생명자본,눈물한방울입니다.이걸여러분에게남겨놓고가기때문에여러분이잘가,하고손흔들때나는미소를지으며잘있어,틀림없이너희들은잘있을거야,잘있어,하고떠날수있는것입니다.
여러분,이것이나의헤어질때의,떠날때의인사말입니다.나만의인사말이아니라우리모두가떠날때는내가남겨놓은말과똑같은말을다음에올세대를위해서마련하게될것입니다.
여러분,그야말로헤어지는인사말을제대로해야될것같습니다.
내가헤어질때와,떠날때의인사말…잘있으세요.여러분잘있어요.”

『작별』을통해고(故)이어령선생이내가없는이땅에태어날미래의생명들에게전하고싶던마지막메시지를만나볼수있는소중한기회를마련해보시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