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기행: 하서주랑 편 (2 판)

실크로드 기행: 하서주랑 편 (2 판)

$27.08
Description
저자는 실크로드가 처음 열렸던 시점으로 돌아가, 영웅호걸들과 승려들, 그리고 촌부들이 이 길을 따라 희로애락을 엮어내는 모습을 보여 준다. 바로 이 길을 따라 당나라 최고의 국제무역 중심지인 서시가 서역상인들과 함께 풍요를 누렸고, 이 길을 지배했던 당 현종은 양귀비 때문에 비극적으로 몰락하기도 했다. 바로 이 실크로드를 갈망한 저자는 1,300여 년 전 실크로드 답사자로 나섰던 현장법사처럼, 우리 시대의《대당서역기》를 그려내기 위해 30여 차례에 걸쳐 실크로드 곳곳을 누볐다.
저자가 안내하는 실크로드는 경제를 움직이는 길이요, 종교ㆍ학문ㆍ예술이 뒤섞이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중심지다. 때문에 이곳을 차지하기 위한 자리다툼이 수천 년 동안 치열하게 이어졌다. 저자는 이 실크로드의 현장에서 흉노 왕 선우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한나라 황후, 중국의 역사를 뒤바꾼 실크로드의 외래종교 이야기, 21세기 중화제국 건설을 꿈꾸는 현대 중국의 숨겨진 의도까지 가감 없이 전한다.
이 책은 실크로드가 낳은 이런 역사의 명장면들과 그들의 삶이 한껏 배어 있는 유적지들을 수백 장의 현장 사진과 수십 장의 지도와 함께 풀어냈다. 저자와 함께 이 길을 걷다 보면, 사람들의 작은 발걸음이 만들어낸 실크로드가 역사와 문명을 어떻게 바꿔나갔는지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저자

허우범

저자는1961년인천에서태어나인하대학교국문과와동대학원에서융합고고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1998년부터삼국지,초한지,공자등의테마여행을시작하였고,2004년부터는실크로드로범위를넓혀사막길,초원길에이어현재에는바닷길을탐사하고있다.
이러한여행결과,〈삼국지기행〉출간에이어대하기행〈동서양문명의길,실크로드기행〉을기획하고이제그첫권을집필하였다.육로의사막길을다루는본기획은중국서안에서출발,둔황과타클라마칸사막,톈산산맥을넘어중앙아시아5개국을관통한다.페르시아의고향인이란,열사의중동,동서양의가교인터키와발칸반도,그리고인류정신사의근원인그리스를거쳐실크로드의종착지인이탈리아로마에이르기까지총10여권에이르는대하물이될것이다.
저자에게있어실크로드는삶그자체이다.그것은실크로드가동서양을오가는교역로만이아니라인류의삶과문명이집약된길이며,과거의길이아니라현재의길이자미래로나아가는소통과상생의길이기때문이다.이런믿음으로저자의실크로드문명탐사와소통은지금도계속되고있다.

목차

들어가면서:역사와문명을만든위대한길,‘실크로드’

제1부세계를만든문명의길
제1장실크로드의출발점,서안에서다
제2장한무제,서쪽으로길을열다
제3장비단길,세계의길이되다
제4장당현종,실크로드를지배하다
제5장현장법사,실크로드를타고불교를만나다
제6장당나라장안,외래종교를품다

제2부제국을만든역사의길
제7장머나먼서역길,하서주랑에서다
제8장황제신화,‘중화제국’으로비상하다
제9장중화문명의시원,황하를가다
제10장물과흙이빚어낸실크로드의보물
제11장잃어버린제국,‘서하’를찾아서

제3부동서를이은소통의길
제12장동아시아끝까지달려간실크로드의천마
제13장서역에서만난‘에밀레종’
제14장실크로드가맺어준동서양문명의끈
제15장한잔의술,역사를만들다

제4부단절을넘은인간의길
제16장실크로드의길목,만리장성에서다
제17장장성을넘어돈황으로가는길
제18장돈황에서피어난실크로드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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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역사와문명을만든위대한길,‘실크로드’

‘실크로드’는친근하면서도낯선단어다.교과서에서무수히접하긴하지만,쉽게갈수없는곳이라는사실을알기때문이다.그만큼가깝고도먼곳이바로실크로드다.하지만이실크로드를10년동안발로뛰고누비며서안에서로마까지실크로드의현장을생생하게담아온사람이있다.바로《삼국지》에미쳐《삼국지기행》을썼던허우범,그사람이다.
지금까지실크로드책은연구의성과를논문이나학술서로담아내는방식이대부분이었다.때문에내용이어렵기도했지만,현장감을제대로느낄수있는글과사진을찾아보기가힘들었다.하지만허우범저자는2004년중앙아시아한복판에서실크로드를처음만난뒤,지금까지기회가있을때마다실크로드현장을누비며글을써왔다.그의실크로드는한마디로‘눈’과‘발’과‘땀’이만들어낸10년의길이다.
이책은철저하게길에서시작해길에서끝난다.왜냐하면실크로드가바로문명과역사가소통한길이기때문이다.이길에서동서양문명이만나고제국이역사를만들어가며,이길을따라사람들의소통이이뤄진다.그리고사막과초원,만리장성과유목민족,황하와에밀레종이만나던바로이길에,허우범저자가서있다.
저자는실크로드가처음열렸던시점으로돌아가,영웅호걸들과승려들,그리고촌부들이이길을따라희로애락을엮어내는모습을보여준다.바로이길을따라당나라최고의국제무역중심지인서시가서역상인들과함께풍요를누렸고,이길을지배했던당현종은양귀비때문에비극적으로몰락하기도했다.바로이실크로드를갈망한저자는1,300여년전실크로드답사자로나섰던현장법사처럼,우리시대의《대당서역기》를그려내기위해30여차례에걸쳐실크로드곳곳을누볐다.
저자가안내하는실크로드는경제를움직이는길이요,종교ㆍ학문ㆍ예술이뒤섞이면서새로운문화를창조하는중심지다.때문에이곳을차지하기위한자리다툼이수천년동안치열하게이어졌다.저자는이실크로드의현장에서흉노왕선우에게머리를조아리는한나라황후,중국의역사를뒤바꾼실크로드의외래종교이야기,21세기중화제국건설을꿈꾸는현대중국의숨겨진의도까지가감없이전한다.
이책은실크로드가낳은이런역사의명장면들과그들의삶이한껏배어있는유적지들을수백장의현장사진과수십장의지도와함께풀어냈다.저자와함께이길을걷다보면,사람들의작은발걸음이만들어낸실크로드가역사와문명을어떻게바꿔나갔는지를생생하게확인할수있다.

세계를만든문명의길,그끝에는인간이있다

중국서안에서출발해중앙아시아와중동을거쳐지중해를돌아이탈리아로마에이르는실크로드대장정은실로방대한길이다.수많은민족과국가가명멸하며역사와문명을만들어낸이길은,끊어질듯하다가도끊임없는생명력으로되살아났다.저자는이길을때로는묵묵히,때로는치열하게훑으며자연과인간이교감했던현장을발로뛰며누볐다.그리고마침내다툼과고립을넘어소통과화합이화려하게꽃을피워낸‘위대한’길실크로드를만났다.
이실크로드를따라가면서,저자는한무제의신하가된흉노왕자김일제의흔적을추적하다가고대신라를만나놀라기도하고,문묘에서21세기실크로드를타고움직이는공자를만나기도하며,막고굴과월아천처럼자연과인간이어우러지는모습에넋을잃기도한다.또한여간촌에서는중국으로온로마병사들이남긴흔적을발견하기도하고,만리장성의서쪽끝인가욕관에서는오랜친구를만나듯자연스레사막으로나아간다.이것만이아니다.그는한족제국과자웅을겨뤘던‘서하’제국의실체를들여다보며우리고대왕국의뿌리를추적하고,서역에서신라에밀레종의전설을찾아내는등세밀하고도흥미로운고증도게을리하지않았다.
저자는살아있는실크로드를만나기위해10년동안개인적인시간과자금을아낌없이쏟아부었으며,실크로드의흔적이살아있는곳이라면그어떤위험도마다하지않는집념으로이책을낳았다.4부18장으로이루어진이책은,서안에서시작해감숙성의천수와무위,가욕관등을거쳐돈황에이르기까지황하서쪽으로뻗어나가는실크로드‘하서주랑편’이다.이책은각부와장마다저자가이동한경로와실크로드유적지들이표시된지도를제공함으로써,실크로드의현장을보다쉽게만날수있도록안내하고있다.
문물이오고가던실크로드는역사를만들었고,이소통의길을통해우리는단절을넘어하나가되는카타르시스를경험한다.그어떤것보다도소통의중요성이크게부각되고있는요즘,저자의‘실크로드10년’을압축한이책을통해동서양문명이함께어우러지는역동적인소통의현장을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