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역사 (이기환 기자의 이야기 조선사)

흔적의 역사 (이기환 기자의 이야기 조선사)

$24.41
Description
40가지 주제의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조선사!
이 책은 가볍다. 40가지 주제에 맞춰서 무겁지 않고 현대와 조선을 연결 짓는 역사 속 테마를 엮어내는 솜씨와 기자 특유의 다양한 발품을 판 역사적 사료들로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빼앗는다. 팟캐스트와 블로그도 개설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경향신문 이기환 기자는 “역사는 중고교 시절 암기과목? 대중의 눈높이에서 알려 준다”라고 팟캐스트 상단에 달았다.

책장을 펼치면 첫 장에 조선판 세월호와 태종의 사과가 나온다. 인조시대의 해안 참사, 광해군 시대의 무리한 출항 참사 등 현대와 같은 과적이 사고의 원인이었다든지 해석이 놀랍다. 역사를 연대순으로 기술한 것이 아니라 테마에 맞게 사건을 적재적소에 꺼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역사 속을 누비며 저자가 풀어낸 4부 40꼭지에는 조선판 세월호 사건부터 침실에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한 정조, 사초 폐기 사건, 조선의 인사검증 시스템, 군대 면제 문제 등 현대와 연관된 무궁무진한 역사적 팩트로 가득하다.

또 임금이면서도 임금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정종, 만고의 성군으로 추앙받지만 능지처참이라는 혹독한 형벌을 남발했던 세종, 연산군보다 더 악질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려 했던 태조와 영조 등 우리 머릿속에 각인되었던 왕들의 전혀 다른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임금의 주치의였던 '대장금', 이색의 굴욕과 이순신 가문의 중국어 교육법 등 흥미로운 주제가 가득하다. 조선시대에도 중국어가 현대의 영어 교육만큼 중요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대인의 상식으로 대화가 통하는 데 필요한 테마 역사 지식을 한 차원 높이는 데 필요한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저자

이기환

저자이기환
서울종로구청운동에서태어나중동고와성균관대를거쳐1986년에《경향신문》수습26기로입사했다.각양각색의부서를거친뒤기자생활15년을넘기면서부터문화부에서문화유산을담당했다.
회사의음덕으로비무장지대일원을1년간답사하는기회를얻었고,중국과러시아의평원을장기간탐사하는귀한경험을쌓았다.한양대대학원에서'비무장지대문화유산'을주제로석사논문을썼다.
지금사회에디터의직책을맡고있는와중에도역사칼럼을열심히쓰고있다.'이기환의흔적의역사'라는팟캐스트와블로그를운영중이다.

필자의관심은한가지다.중고교시절암기과목에불과했던역사와고고학을대중의눈높이에서알려주고싶은열망뿐이다.지금도열심히관련문헌과논문및서적을들춰보고있는것은바로이때문이다.
저작물로는《분단의섬민통선》,《성산장기려》,《아버지의얼굴》,《우리큰형이야기》,《끝없는도전》등이있고,공저로《코리안루트를찾아서》,《한국사기행》,《한국사미스터리》가있다.
2013년에는정전60주년을맞아경기도가펴낸국·영문판DMZ안내서인《DMZ가내게말을걸다(WhispersoftheDMZ)》에필자로참여했다.

목차

들어가면서:조선이라는거울로들여다본우리시대이야기

제1부예외는없다,왕도벌하라
1장조선판세월호와태종의사과_14
2장능지처참에고문까지...세종은무결점성군이었나_22
3장만기친람정조,침실에재해대책본부를설치하다)_38
4장연산군보다더악질이었던임금들_54
5장철저히왕따당한그이름정종_66
6장조선최악의못된남자_76
7장'영종'보다'영조',느낌아니까!_90
8장인조는광해군을화형시킨일본의사위?_100
9장유네스코세계유산남한산성은결코함락되지않았다_110
10장임금의이름이외자인까닭은?_124

제2부관료사회,마누라빼고다바꿔라
11장“바보임금도좋다”,재상의나라꿈꾼정도전_136
12장인사검증,“막말,항명,풍문,탄핵도허하라”_156
13장태조이성계의장남,술병으로죽은까닭은?_166
14장사초폐기4인방,잃어버린25년_178
15장광해군의장탄식,“제발고려의외교를배워라”_190
16장박제가의'디스',“조선,더럽고구역질난다”_210
17장기쁜빛을보였다고죽임당한임금의처남들_220
18장“원샷은금물”,다산의술주정경계령_234
19장“군대가기정말싫다”,조선의'가짜사나이'_248
20장암행어사,“성접대까지받았지만…….”_262

제3부왕과백성이어우러진조선의거리를걷는다
21장유언비어유포자는참형에처하라!_274
22장세종대왕며느리의금지된사랑_284
23장조선판색신소,“전하,흑인용병을소개합니다.”_296
24장'침좀뱉었던'힙합전사들의18세기한양풍경_310
25장'내가설설기는이유는',어느공처가의변명_320
26장슬픈그녀들,화냥년혹은환향녀_334
27장'대장금',그녀는임금의주치의_352
28장조선시대성범죄,어떤처벌받았나_366
29장“노총각·노처녀를구제하라!”역사속솔로대첩_382
30장간통?네가눈으로직접봤느냐?_394

제4부사람냄새가득한조선의문화지도를그린다
31장율곡도다산도당한신입생환영회_412
32장경복궁,물천지에빠진까닭은?_424
33장패셔니스타인가,사치풍조인가_434
34장벽(癖),또라이,마니아_446
35장개고기주사를아십니까?_460
36장짐승을사랑한임금들_470
37장이색의굴욕과이순신가문의중국어교육법_482
38장“조선을흡연의나라로!”,정조의공언_496
39장임금도못숨긴'쐬주한잔'의유혹_508
40장조선여인능욕사건의전말_520

참고문헌_532

출판사 서평

조선이라는거울로들여다본우리시대이야기

“역사란과거와현재의끊임없는대화”라고한다.과거는현재와미래의거울이기에,현재와미래를대비하기위해과거를배워야한다는얘기다.이것은“역사는흘러간퇴물일뿐이니신경쓸필요가없다.”라는역사무용론에대한명쾌한대답이리라.
필자가풀어낸40꼭지에는조선판세월호사건부터,침실에재해대책본부를설치한정조,사초폐기사건,조선의인사검증시스템,군대면제문제등등우리시대와연관된무궁무진한역사의팩트로가득하다.
또임금이면서도임금대접을제대로받지못했던정종,만고의성군이라면서능지처참이라는혹독한형벌을남발했던세종,연산군보다더악질적으로역사를왜곡하려했던태조와영조,인현왕후와장희빈등두여인에게피눈물을흘리게한못된남자숙종,지독한골초로조선을흡연의나라로만들겠다고선언한정조까지모두가기존에알려진이미지와는너무도달라놀랍기만하다.
천하의폭군이라는연산군마저“임금이두려워하는것은역사뿐”이라고했다.새삼기록의위대함을느낀다.조선시대의수많은계층,수많은사람들,그리고수많은사건들을만나면서,필자는우리를옛사람들의이야기에,발자취에,흔적에흠뻑빠지도록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