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여, 너의 침묵이여 (조병철 시 산문집 | 양장본 Hardcover)

낙엽이여, 너의 침묵이여 (조병철 시 산문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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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푸른 꿈을 꾸는 늙은 고래,
시를 통해 천국으로 가는 길을 묻다
조병철 신작 《낙엽이여, 너의 침묵이여》는 노 시인이 천국으로 가는 길을 묻는 마음 풍경의 순례기다. 그는 쉽고 일상적인 언어로 시간과 사람과 세상을 들여다보면서 노련한 언어 직공의 솜씨로 살아온 흔적, 살고 있는 문양, 살아야 할 시간의 사원을 그려낸다. 조병철 시인의 이번 시·산문집은 천국으로 가는 길 위에서 마음 풍경으로 쓴, 마음을 쓰는 법은 칼 쓰는 법보다 위대하다는 인본적 인식을 맑은 언어로 담고 있다.
저자

조병철

1935년경남김해시진영읍출생
조선일보편집부장·문화부장·출판국장역임
스포츠조선이사·편집국장·전무이사역임
1962년시동인지《신년대》참여
《현대시학》통해등단
시집으론《새와겨울의비가悲歌》
《마술사손가락은스무개》
《하늘에있는친구에게》
《남산에내리는가을눈》등이있음

목차

시집을열며

제1부ㆍ광화문산조(散調)
이름있는것과이름없는것
낙엽이여,너의침묵이여
새해첫날오후
어떤동인同人에게
어떤길
아내의바다
13세의눈물
오크밸리의하늘
행복론·1
행복론·2
겨울하늘
유채꽃그리고모슬포바다
거리두기
안도다다오의기도,나의기도
후회
어떤부음
꽃,꿈을삼키다
우리의자화상
미안하다,미안하다
광화문추억
사람은사랑한만큼산다
두가지의눈물
강릉바다


제2부ㆍ새문안가는길
한마리양을위한서시(序詩)
하나님의눈물
모새골
고백
잠못이루는밤
시들지않는영혼
그리워하게하소서
낯선풍경
제자들아!
바람과마스크
죄인의노래
모리셔스
대구소년의하소연
우리의희망
“꽃이되고싶다”
당신을찾아서
언컨트롤러블
어떤발코니

제3부ㆍ아,그리운천경자-아프리카별곡
뉴욕에서온편지
이집트피라미드
신의정원
모래위에누워시를쓰네
아직도뉴욕인가요?
파도야파도야
안식의집
발리여인들
어떤연하장

제4부ㆍ그리운사람들에게-조병철산문집
구파발시인,이유경에게
Y교수에게
만화가허영만

조병철시집해설-박용재시인
천국가는길을묻는늙은고래의푸른꿈

출판사 서평

비움의미학을노래하는
여든다섯시인의철학
여든다섯에쓴시와산문은인생이란무대에서내려올때를노래하고있지만,노시인의시를쓰는열정만은하늘을부술기세다.그기세는요란하거나장황하지않으며,빈항아리에바람을채워넣는마음의여유와비움의미학을노래한다.그는오랫동안시간의여행자로살면서갖가지세상풍경을수없이보았을것이나,지금은조용히내면으로돌아와자신의마음속풍경을바라보며존재의시원
을찾는다.그는우물속에비친자신의모습을바라보듯마음속에거울을달고자신이한평생만들어온심경(心景)을관찰한다.그방법은‘시’라는아름다운예술이다.“요즘같은시대에무슨시냐고?”반문할지모르겠지만인간에게물이필요하듯시인에게는시가곧생명이다.시인은세상에대고목소리높여큰소리도몸부림도치지않으나,세상을움직이는것들을오만하지않도록겸허한내면의길로안내한다.
시는세상을아름답게변화시키려는사람을위해존재하며,그사람의마음풍경을향기나는꽃밭으로만들며,세상을따뜻하게바라보는방법과사람과사람사이에놓인거리를좁혀준다.시를읽고쓸수있다는것은그래도우리에게희망이남아있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