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의 동행 : 뚜벅이 사역자 김성희의 첫 번째 이야기

골목길에서의 동행 : 뚜벅이 사역자 김성희의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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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막상 목회를 시작하긴 했으나 부교역자 경험도 없이 초보 목회자로, 사회복지사로, 신대원생으로 살면서 성도분들에게 주일마다 영적인 양식을 배부르게 공급해 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서툴지만, 직접 지은 밥 한 끼 차려드리는 마음으로 「묵상 나눔」을 시작하게 되었고, 매일 가족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 주신 어머니와 아내의 사랑과 정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제 분수를 넘지 않는 범위와 생활 속에서 소재를 찾아 쓰려고 노력했지만, 때로는 기쁨이 아닌 의무감에 쓴 글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일반 회사에서도 매년 연차보고서를 작성하는데 개척 1년 차로서 하나님께 변변한 목회 보고를 드릴 것이 없어 1년 동안 성도분들과 나눈 묵상으로 목회보고서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 지은이 김성희 〈서문〉 중에서

저자

김성희

저자:김성희
“그는장로교(통합)목사의아들로자랐습니다.부교역자가없는시골교회사정으로중학생시절부터교회주보를만들었고,대학졸업때까지외로운아버지곁을지켜야한다는책임감으로신앙생활을했습니다.
아버지의험난한목회여정을지켜보며복된삶이라는것은알지만그런삶을살아낼자신이없어죽어도목사는되지않겠다고수없이다짐했고,좋은장로가되어교회에보탬이되는것이신앙의목표였습니다.
그런그에게순복음목회자인장인어른이하나님곁으로부르심을받고,그의아버지또한아들의설립예배권면을끝으로목회자로서의삶을마무리하며하나님곁으로부르심을받았습니다.
그렇게두분의아버지와함께시작된그의목회여정은복음주의와오순절을넘나들며‘섬김의목회’,‘복음을성령님과삶으로살아내는목회’를꿈꿉니다.
그는공주대학교에서사학/사회복지를복수전공하였고,육군정훈장교로전역후(예·소령)음성꽃동네노인요양원을거쳐지적장애인시설사회복지사의삶을살고있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서훈련받았고,군생활을제외하고는아버지에게신앙훈련을받았습니다.현재순복음영산목회대학원재학중이며,순복음맹동중앙교회(충북음성)담임전도사로사역중인초보목회자입니다.”

목차

제1부
1.곶감의추억2.땡감이영감으로3.목적의조정4.바람타기5.동역의감사6.행복의마중물7.영적인시신경8.말알아듣는코끼리9.마른장작10.기적질문11.신앙의균형12.리더와보스13.신앙의영양정보14.엘리베이터신앙&계단신앙15.디딤돌-116.4M17.신앙의한파경보18.오해;19.나침반20.약한곳으로흐르는사랑

제2부
21.신앙의질서22.가시의은혜23.좋은도구-124.좋은도구-225.사랑의계명과율법26.내속의아간27.백문일답,예수그리스도28.텃밭정리29.아빠와예수님30.물맷돌의용도31.미성숙한신앙:「해와달」이야기132.성숙한신앙:「해와달」이야기233.패기vs객기34.좋은그늘35.물과얼음36.좋은만남37.주름38.거름&거름같은죄39.반장선거40.은혜의펌프

제3부
41.뜨거워야녹는다42.소중과중요의갈림길에서43.토기장이하나님44.깨진화분의은혜45.신앙의먼지털기46.우물에서샘물찾기47.주님의은혜48.격려와응원49.빼기와더하기50.채움과비움=채비잘하기51.스며들게…52.특성존중하기53.모래털기54.올바른방법55.뒤(집어)져야사는신앙56.이미준비하고계신다57.간격두기58.신앙의재단59.성공과실패=완성의디딤돌60.웃음의선물

제4부
61.우습게보다가우스워진다62.화려함보다는본질을63.발자국소리64.본전생각65.회개용서사랑66.감동인가세뇌인가67.행복지수68.반려견키워보실래요69.진짜가되고싶다70.내려놓기훈련71.물한잔의기쁨72.두려움이겨내기73.부표점검74.이단,영적인불량식품75.인내의열매76.스트레칭77.자기정당화&투사78.거기에산이있으니까요79.제자의삶80.신앙의안전문자

제5부
81.행복을찾아서82.믿음의삽질83.직면-1:뒤집어지는사랑84.직면-2:비교의식85.직면-3:부끄러운본심86.돈앞의크리스천87.낯설게하기88.교회안의감정:인사이드아웃89.호칭…달콤한공갈빵90.화분가지치기91.기회92.노즐청소93.돛단배와요트94.ZPD:근접발달영역95.닫다,담다96.용서97.담98.공통점,연결고리99.한결같음(겸손vs교만)100.사랑의씨앗101.대박(大舶),노아의방주이야기

출판사 서평

저자의말

할렐루야성삼위하나님을
찬양하고사랑합니다

저는장로교(통합)목사이셨던아버지故김길영목사님아래에서40여년간신앙훈련을받았습니다.그리고시골고향에교회를개척하시고소천하신장인어른故김정요목사님의생명과같은교회를사랑하는마음하나만으로부르심에순종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장인어른의소천과아버지의목회생애마지막권면으로목회를시작하게되었습니다.

막상목회를시작하긴했으나부교역자경험도없이초보목회자로,사회복지사로,신대원생으로살면서성도분들에게주일마다영적인양식을배부르게공급해드리지못해죄송했습니다.그래서서툴지만,직접지은밥한끼차려드리는마음으로「묵상나눔」을시작하게되었고,매일가족을위해식사를준비해주신어머니와아내의사랑과정성을깨닫게되었습니다.

최대한제분수를넘지않는범위와생활속에서소재를찾아쓰려고노력했지만,때로는기쁨이아닌의무감에쓴글도있습니다.그래서많이부족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이끌어주신하나님께감사드리며,일반회사에서도매년연차보고서를작성하는데개척1년차로서하나님께변변한목회보고를드릴것이없어1년동안성도분들과나눈묵상으로목회보고서를대신하고자합니다.
원래는소량으로인쇄해서주변목사님들께만인사를드리려고했으나,하나님께서나침반출판사를통해저에게생각지도못한귀한기회를주셨습니다.

개척1년차로서묵상집을출판한다는것이교만은아닌지,많은목회자분들께불편한마음을드리는것은아닌지고민했지만,격려해주시고출판을결심해주신나침반출판사직원들에게도감사드립니다.
그리고이묵상집의저작권은제가아닌성령님께있음을다시한번고백합니다.
골목길걷는기분으로편하게읽어주시면좋겠습니다.
-충북음성에서김성희드림

책속에서

1.곶감의추억

어릴적지냈던영동매곡교회는터가꽤넓어예배당옆의밭가운데감나무가있었습니다.아버지는우리삼형제를위해그커다란감나무에그네를매달아주셨습니다.원래감나무는약해서그네를버틸정도의단단함은아닌데신나게그네를타도멀쩡할정도로크고튼튼했습니다.

가을이면홍시보다엄마가만들어주시는곶감이더맛있었습니다.엄마는덜익은땡감을따서껍질을벗긴후노끈으로감꼭지를묶어서교회사택처마에주렁주렁매달아놓으셨는데,그때부터우리삼형제는인내의훈련을시작해야했습니다.

2~3주는지나야말랑한반건시가되고,5주는지나야완전한곶감이됩니다.하지만처마에매달린감은2주정도지나면1/3가량은이미삼형제의뱃속으로들어가버렸고,완전한곶감은성도분들께서가져다주셔서맛을볼수있었습니다.그리고인내의열매를훈련받는곶감이익어가는동안에는변비로인해화장실에갈때마다고통과자아성찰의시간을보내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