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는 먼 집 (00 판)

혼자 가는 먼 집 (00 판)

$12.00
Description
'당신'이라는 말
짧은 글귀 안에 담긴 심오한 뜻. 이 책은 문학적 상상력에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한 시집이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작가의 심오한 뜻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다. 허수경의 두 번째 시집 『혼자 가는 먼 집』은 출간 이래 지속적인 애송시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표제작 《혼자 가는 먼 집》은 '한 슬픔이 문을 닫으면 또 한 슬픔이 문을 여는' 참혹함에도, 내가 아니라서 끝내 버릴 수 없는, 무를 수도 없는 '당신'을 노래하고 있다. 사랑을 떠나보낸 참혹만이 아니라 생이 몽땅 상처인 것이어서 이 참혹함을 피해 볼 손바닥 만한 그늘도 찾을 수 없을 때, 나도 혼자 가고, 당신도 혼자 가고, 먼 집도 영영 혼자 가는 것임을 깨닫는다.
저자

허수경

1964년경남진주에서태어났다.시집『슬픔만한거름이어디있으랴』『혼자가는먼집』을발표한뒤1992년늦가을독일로가뮌스터대학교에서고고학을공부하고박사학위를받았다.그뒤로시집『청동의시간감자의시간』『빌어먹을,차가운심장』『누구도기억하지않는역에서』,산문집『나는발굴지에있었다』『그대는할말을어디에두고왔는가』『너없이걸었다』,장편소설『모래도시』『아틀란티스야,잘가』『박하』,동화『가로미와늘메이야기』『마루호리의비밀』을펴냈고,『슬픈란돌린』『끝없는이야기』『사랑하기위한일곱번의시도』『그림형제동화집』등을우리말로옮겼으며,동서문학상,전숙희문학상,이육사문학상을수상했다.2018년가을뮌스터에서생을마감했다.유고집으로『가기전에쓰는글들』『오늘의착각』『사랑을나는너에게서배웠는데』가출간되었다.

목차

1.공터의사랑/불우한악기/불취불귀不醉不歸/울고있는가수/정든병/흰꿈한꿈/마치꿈꾸는것처럼/연등아래/상처의실개천에저녁해가빠지고/저무는봄밤/명동카바이드불/혼자가는먼집/저잣숲2.저나비/무심한구름/사랑의불선/바다탄광/산수화/쉬고있는사람/아버지의유작노트중에서/골목길/서늘한점심상/먹고싶다…/씁쓸한여관방/산수화/아직도나는졸면서/하지만애처러움이여/갈꽃여름/늙은가수/정처없는건들거림이여/왜지나간일을생각하면/저산수가3.저누각/청년과함께이저녁/도시의등불/표정1/가을벌초/표정2/꽃핀나무아래/봄날은간다/기차는간다/한그루와자전거/원당가는길4.저마을에익는눈/등불너머/저문은어디로갔을까요/나를당신것이라/거름비/불귀/시/남해섬엣여러날밤/유리걸식/세월아네월아/저이는이제/산성아래/내속으로/백수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