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00 판)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0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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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날 밤엔 영 잠이 오질 않았다.
줄담배질로 밤늦도록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면서 내가 생각한 것은
찰스 램과 찰스 디킨스였다.”

[알릴레오 북‘s 43회 추천 도서]
현실의 변화와 마주하는 글쓰기
윤흥길 중단편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된 이후, 「장마」를 통해 분단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호평받았던 저자의 두번째 소설집을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으로 재출간했다. 폭넓은 상징적 관점 아래 1970년대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를 제시하면서 정직하고도 일관된 비판 정신을 보여주는 윤흥길의 절정의 문학을 담았다. 소설가 이문구가 “1977년은 소설가 윤흥길의 해였다”라고 말한 바 있을 정도로 「직선과 곡선」 「창백한 중년」 「날개 또는 수갑」으로 이어지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은 1970년대 말 한국 문학의 기념비적인 역작이자 1980년대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성민엽,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의 현재적 의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신판 해설, 1997) 명작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는 이 표제작을 포함하여 윤흥길의 소설 세계에서 중요한 지점에 놓인 아홉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저자

윤흥길

1942년전북정읍에서태어나전주사범과원광대국문과를졸업했다.1968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단편「회색면류관의계절」이당선되어등단했다.1995년부터2008년까지한서대문창과교수로재직했다.소설집『황혼의집』『아홉켤레의구두로남은사내』『무지개는언제뜨는가』『꿈꾸는자의나성』『쌀』『낙원?천사?』,연작소설『소라단가는길』,장편소설『완장』『묵시의바다』『에미』...

목차

하루는이런

엄동
그것은칼날
빙청과심홍
아홉켤레의구두로남은사내
직선과곡선
날개또는수갑
창백한중년

[작가후기]
[신판작가후기]
[초판해설]개인과사회의역학-오생근
[신판해설]연작의현재적의미-성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