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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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심훈

1919년 제일고보 재학 당시 3.1 운동에 참가하여 4개월간 복역하고 집행유예로 풀려 나왔다. 그후 중국 망명길에 올라 남경과 상해를 거쳐 항주(杭州)에 이르러 지강(之江)대학에서 수학했다. 여기에서 안석주와 교유하여 훗날 '극문회(劇文會)'를 만들게 된다. 1923년 귀국 후 기자 생활을 하면서 시와 소설을 쓰고, 1925년에는 동아일보에 장편 영화소설 『탈춤』을 연재했다. 이것을 계기로 영화계에 투신, 『먼동이 틀 때』를 원작, 각색, 감독하였다. 1928년 조선일보사에 기자로 입사하였고, 1930년 《동방의 애인》을 《조선일보》에 연재하다 일제의 검열로 중단되었으며, 그해에 시 〈그날이 오면〉을 발표하였다. 1931년 《조선일보》에 《불사조(不死鳥)》를 연재하였고, 1933년 《조선중앙일보》에 《영원의 미소》와 1934년 《직녀성》을 연재하였다. 1935년에는 농촌계몽소설 《상록수》가 《동아일보》 창간 15주년기념 현상소설에 당선되면서 크게 각광을 받았다. 가난한 농촌의 현실을 배경으로 한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민족 의식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계몽주의 문학의 전형을 이루고 있다. 대표작으로 시집 『그날이 오면』, 장편소설 『상록수』『동방의 애인』 『불사조』 『영원의 미소』 『직녀성』 등이 있다.

목차

일러두기

쌍두취행진곡
일적천금
기상나팔
가슴속의 비밀
해당화 필 때
제삼의 고향
불개미와 같이
그리운 명절
반가운 손님
새로운 출발
이별
이역의 하늘
천사의 임종
최후의 일인

주
작품 해설
'늘 푸르름'을 기리기 위한 몇 가지 성찰 / 박헌호

작가 연보
작품 목록
참고 문헌
기획의 말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장로는서양사람의서투른조선말을그나마어색하게입내내는듯한예수교식의독특한어조로개회사를하고,일부러떨리는목소리로기도를인도한다.겉장이떨어진성경책을들고예배나보듯이성경까지읽는다.그동안동혁은끔벅끔벅하며교단맞은편벽에붉은잉크로영신이가써붙인몇조각의슬로건을쳐다보고있었다.
'갱생의광명은농촌으로부터'
'아는것이힘,배워야산다'
'우리의가장큰적은무지다'
'일하기싫은사람은먹지도말라'
'우리를살릴사람을결국우리뿐이다'
이러한강령비슷한것이조금도신기한것은아니건만그장로와비교해볼때,동혁은'이것도조선의현실을그려놓은그림의한폭인가'하고속으로쓸쓸히웃었다.그러나이러한모임에양복쟁이들이와서,앞줄에가버티고쭉늘어앉지않은것만은유쾌하다면유쾌하였다.
---pp.262~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