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설탕

어둠과 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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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00년 계간 「문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한 시인 이승원의 첫 번째 시집. 현대 사회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산소 부족의 빈혈 상태(모노폴리)'에 놓여 있는 도시의 날풍경을 차갑게 묘사하고 있다. 빛과 소금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사회에 저항하고 그 구조를 냉소하고 있는 표제작 <어둠과 설탕>을 포함한 64여 편의 시를 통해 시인은 래퍼처럼 잔혹성을 그대로 발성하는 기법으로 비판적 성찰을 하며, 현대성 전체를 조롱하려는 욕망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저자

이승원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0년 계간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정육점의 예수'외 3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어둠과 설탕'(2006)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메갈로폴리스 소돔- 고모라- 고담- 씬 시티
나의 사랑하는 탈근대 도시/ 어둠과 설탕/ 내리막길의 푸른 습기/ 143번 버스/ 모노폴리/ 근미래의 서울/ 정육점의 예수/ 아이콘/ 드라이브 바이 슈팅/ 재퍼니즈맨 인 서울/ 가상 자아의 세계적 유형/ 1978년 6월 서울역/ H/ 明/ 暗/ 흡수/ 완전자살 매뉴얼/ 탈출/ 고통의 집/ 푸른 수염/ 우회도로/ 핏빛 인생

2부 MCS1과 폭음반도
자기소개서/ Real Rhyme/ MC S1/ 폭음반도/ 빛의 제국/ 반포 제이케이/ 감성적 독재/ 파란색과 흰색 그리고 빨간색/ 지뢰/ 정릉천변풍경/ 달리는 관에 실린 사탕/ 괴담/ 저주/ 기관원 본드 씨 VS 카낭가 박사/ 기관원 본드 씨 VS 스카라망가 선생/ 기관원 본드 씨 VS 조스 군/ 인어/ 1965년 해리홀트기념고아원/ 원숭이의 해/ 반영/ 생활의 지혜

3부 청춘의 다항식
1981년 자갈치시장/ 1985년/ 1988년/ 80년대 동자동 소극장 박물지/ 다항식/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창신동/ 타자/ 아비투스/ 힙스의 끝/ 동부 해안의 공장/ 날씨와 생활/ 과수원 어린이/ 슬픔의 제국/ Pax Wintema/ 생일/ 좀비/ 압생트/ 감각의 깊이와 가치/ 워너 형제 활극/ 미니멀리즘의 후예

해설/ 냉염(冷念/ 冷焰)의 시인 MC S1, 회색의 도시를 'Diss'하다_ 강계숙

출판사 서평

2000년 계간 『문학과사회』 여름호를 통해 등단한 시인 이승원의 첫 시집 『어둠과 설탕』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시집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시인이 추구하는 시는 ‘빛과 소금’의 세계에 속해 있지 않다. 시인의 차가운 눈에 비친 현대 사회는 잔혹할 뿐이고, 그런 사회에서 희망을 노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뒤표지 글)에 불과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도시는 1부의 제목대로 ‘메갈로폴리스 소돔-고모라-고담-씬 시티’인 것이다. 시인은 “산소 부족의 빈혈 상태”(「모노폴리」)에 놓여 있는 이 도시의 날풍경을 차갑게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