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케 이야기 1

헤이케 이야기 1

$15.46
Description
무상을 노래한 무인들의 흥망기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문학이자 군기 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고전 『헤이케 이야기』. 귀족들의 전성기였던 고대 말기, 일본에서 정국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호겐 정변과 헤이지 정변이라는 두 차례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다. 소설은 두 정변을 통해 정계의 실세로 부상한 다이라 씨가 왕실을 능가하는 권력과 영화를 누리다가 결국 라이벌인 미나모토 씨에 의해 권좌에서 밀려난 후 지방을 전전하다가 멸문의 길을 걷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본편 12권의 이야기와 후일담이 합쳐져 총 13권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완결된 스토리가 있는 짤막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수많은 무인의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묘사와 고대 귀족들의 우아하고 호화로운 생활, 혈육 간의 애끊는 정과 남녀 간의 사랑이 서사적인 문장으로 그려진다. 또한, 귀족들과 무사, 아름다운 가인들이 번갈아가며 읊는 시가와 일본과 중국의 고사 등이 작품 곳곳에서 얽혀 이루어진다. 〈제1권〉

〈font color="ff69b4"〉☞〈/font〉 헤이케 이야기
총 13권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의 작자는 따로 알려졌지 않다. 13세기경에 일차적으로 본문이 완성된 이후, 여러 사람의 입을 거쳐 현재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 번역의 저본이 된 '가쿠이치본'은 유려한 문장과 서사성에 있어서 최고라고 평가받는 것으로, 일본인에게 가장 친숙한 작품이다. [대한세계문학총서]54-55번째 책인 이번 작품은 7ㆍ5조의 운율로 구성된 '가쿠이치본'의 참맛을 살리고자 한국인에게 익숙한 운율인 4ㆍ4조나 4ㆍ3조로 번역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