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손님과 어머니 (주요섭 중단편선)

사랑손님과 어머니 (주요섭 중단편선)

$16.05
Description
통속 작가를 넘어선 주요섭 문학의 대표작!
주요섭의 문학 전체를 잘 보여주는 작품들을 모은 중단편선 『사랑손님과 어머니』. 우리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한국문학전집」 시리즈의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주요섭이 1921년부터 1939년까지 발표한 작품 중에서 9편의 단편과 1편의 중편을 선정해 소개한다. 주요섭은 남녀 간의 애정 문제를 주로 다룬 통속 작가로 인식되어 왔지만, 빈민 계층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거나 민족의식을 주제로 한 작품도 발표하였다. 《인력거꾼》과 《사랑손님과 어머니》 등의 작품에서는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객관적 묘사의 전범을 보여주었고, 《북소리 두둥둥》과 《낙랑고문의 비밀》 등의 작품에서는 환상성을 수용한 보다 탄력적인 소설미학을 시도하였다.
저자

주요섭

주요섭(1902∼1972)은 일제 강점기 초기인 1921년에 등단하여 우리 문단의 주요 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한국 문단에서는 아주 드물게,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작가다. 17세에 도일, 청산학원에 다니는 동안 일본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등단작 <깨어진 항아리>를 비롯하여 1925년까지 발표한 <추운 밤>, <기적>, <인력거꾼>, <살인> 등이 신경향파적인 색채를 띨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신경향파’의 대표적인 작가로 주요섭이 거론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의 학업은 중국 상해 호강대학 졸업, 미국 스탠퍼드대학 석사과정 수료로 이어졌고 1934년부터 1943년까지 북경 보인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다. 작품의 무대는 당연히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등이 망라되어 보통 넓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광복 이후의 활동은 범문단적이다. 피난지 부산에서 발행한 <코리아 타임스>의 주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사무총장과 위원장, 한국문학번역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그는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에는 신경을 많이 썼지만 자기 작품의 심화와 확대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 해방 이후에는 대학 강단에 섬으로써 작품 쓰기를 소홀히 한 탓인지 일제 강점기 때 쓴 주옥편까지도 문학사의 뒤안길에 묻혀버린 느낌이 든다. 하지만 주요섭은 1950∼1960년대에 아주 활발히 활동했다. 1935년 작 <사랑 손님과 어머니>가 그에게 준 대중적인 인지도가 1950∼1960년대의 활동에 대한 탐색을 가로막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목차

일러두기

추운 밤
인력거꾼
살인
첫사랑 값
개밥
사랑손님과 어머니
아네모네의 마담
북소리 둥둥둥
봉천역 식당
낙랑고분의 비밀

주

작품 해설: 한국 근대소설사의 결락과 보완 / 장영우
작가 연보
작품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