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제1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샤워 (제1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11.26
Description
평범한 듯 특별한 ‘아득’과 ‘부드’의 이야기
『샤워』는 ‘바퀴벌레’를 통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예리하면서도 따듯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샤워기 안에 갇힌 바퀴벌레라는 독특한 설정과 재치 넘치는 입담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는 바퀴벌레의 비호감 이미지를 멀리 날려버립니다. 또한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이야기는 저자의 철학적 사색과 상상력이 절묘하게 섞여 작품성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아늑은 품이 넉넉해서 어릴 때부터 주위 바퀴벌레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가면서 바퀴벌레들은 아늑의 그저 넓은 품보다는 아름다운 용모를 가진 ‘짝’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남들보다 못생기고, 뚱뚱하고, 너무 부끄러움을 타서 남 앞에 당당히 나서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착하디착한 아늑은 짝을 찾는 축제를 다섯 번이나 짝을 찾지 못하는데….
아늑과 부드는 너무 달라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았지만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마치 우리 아이들의 모습처럼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비록 바퀴벌레를 통해 이야기했지만 동화는 결국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만들어낸 평균이라는 잣대와 편견 속에서 이겨내야만 하는 눈물과 좌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수상내역
- 제1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
저자

정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