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비평을 위하여 (양장본 Hardcover)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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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치수 문학전집의 다섯번째 비평집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는 1980년대를 힙겹게 통과한 성실하고 따뜻한 비평가의 책 읽기와 정신의 궤적이다. 비평가와 작가의 만남을 통해 탄생하는 공감의 비평은 80년대 문학의 파괴적인 새로움에서 오히려 문학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읽어낸다.
저자

김치수

저자김치수는
1940년12월17일전북고창군무장면무장리에서출생
2014년10월14일지병으로타계

학력
1959년서울중앙고등학교졸업
1964년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불어불문학과졸업
1968년서울대학교대학원불어불문학과석사학위취득
1976년프랑스프로방스대학에서논문「소설의구조」로불문학박사학위취득

경력
1963년김승옥,김현,최하림등과『산문시대』동인으로활동
1966년중앙일보신춘문예평론부문에「염상섭재고」입선으로등단
1970년김병익,김주연,김현등과함께계간지『문학과지성』창간
1972년부산대학교사범대학불어교육과전임강사
1977년한국외국어대학교불어과조교수
1979년이화여자대학교인문대학불어불문학과부교수,교수(86년)
1993년이화여자대학교기호학연구소장
1994년한국기호학회회장
1996년이화여자대학교인문대학장
1997년이화여자대학교통번역대학원장,한국불어불문학회회장
1999년오뚜기재단이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
2002년동아시아기호학회부회장
2008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
2011년이화여자대학교이화학술원석좌교수

저서
1972년『현대한국문학의이론』(공저),민음사
1976년『한국소설의공간』,열화당
1979년『문학사회학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1980년『구조주의와문학비평』(편저),홍성사
1982년『박경리와이청준』,민음사
1984년『문학과비평의구조』,문학과지성사
1991년『공감의비평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1998년『현대기호학의발전』,서울대출판부,공저
2000년『삶의허상과소설의진실』,문학과지성사
2001년『누보로망연구』(공저),서울대출판부
2006년『문학의목소리』,문학과지성사
2010년『상처와치유』,문학과지성사
2015년〈김치수문학전집2〉『문학사회학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10〉『화해와사랑―유고집』,문학과지성사
2016년〈김치수문학전집1〉『한국소설이공간/현대한국문학의이론』,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3〉『박경리와이청준』,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4〉『문학과비평의구조』,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5〉『공감의비평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6〉『삶의허상과소설의진실』,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7〉『문학의목소리』,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8〉『상처와치유』,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9〉『누보로망연구』,문학과지성사

번역서
1971년『나나』,에밀졸라,동화출판공사
1972년『시간의사용』,미셸뷔토르,삼성출판사
1981년『누보로망을위하여』,알랭로브그리예,문학과지성사
『러시아형식주의』,츠베탕토도로프,이대출판부;『희망』,앙드레말로,한길사
1996년『새로운소설을찾아서』,미셸뷔토르,문학과지성사
1999년『기원의소설,소설의기원』(공역),마르트로베르,문학과지성사
2000년『낭만적거짓과소설적진실』(공역),르네지라르,한길사
2003년『기호학과문학』(공역),자크퐁타나유,이대출판부
2007년『대장몬느』(공역),알랭푸르니에,문학과지성사
2014년『나나』(공역),에밀졸라,문학동네

연구서
2000년『김치수깊이읽기』,정과리엮음,문학과지성사

수상
1982년제27회현대문학상평론부문(현대문학사)
1992년제3회팔봉비평문학상(한국일보)
1995년프랑스정부문화훈장
2006년대한민국옥조근정훈장,올해의예술상(문화예술위원회)
2010년제18회대산문학상(대산문화재단)

목차

김치수문학전집을엮으며
머리말


새로운소설의시대를향하여
낭만적지식인의패배-이문열의『영웅시대』
잃어버린고향의노래-이균영의소설
말에대한탐구-최수철의소설
영혼의울음소리-송언의소설
죽음을몰아내는주문-이창동의소설
위대한패배의의미-채영주의『담장과포도넝쿨』
중층구조의소설-박상우의『지구인의늦은하오』


지식인의고뇌,지식인의행동-선우휘의소설
농촌소설의의미와확대-이문구의소설
방황하는젊음의세계-송영의소설
도덕적인물과부도덕한개인-김원일과현길언
개성과다양성-최인호의소설
소시민적삶의우울한저항-최인호의『구멍』
역사적상처와현실적고통-윤홍길의세작품
움직임과바라봄의시-정현종의시에관한단상


19세기사실주의의몇가지개념에관하여
정신분석학과문학비평
바르트의기호학-『기호학적모험』을중심으로
위대한거부-사르트르의중ㆍ단편소설
언어의실험실-미셸뷔토르의소설세계
프랑스문학연구와그의미
문학의존재이유

출판사 서평

계간『문학과지성』을창간하고출판사문학과지성사를세우는데참여한불문학자이자문학평론가김치수선생(1940~2014)이타계한지2년이되었다.문학과지성사는임종이후〈김치수문학전집〉간행위원회를결성해그의문학적성과에대해논의하여불문학연구서와번역서를제외한문학사회학과구조주의,누보로망등을바탕으로한문학이론서와비평적성찰의평론집을선별해10권의문학전집간행을진행하였다.2016년12월30일,〈김치수문학전집〉완간소식을통해한국문학과한국작가의오랜친구였던‘김치수’의빛나는흔적을되새기려한다.착한기업오뚜기의후원으로진행될수있었던이작업은한시대를정리하는일과동시에한국문학의미래를탐문하는일이될것이다.

여기한비평가가있다.김치수(1940~2014)는문학이론과실제비평,외국문학과한국문학사이의아름다운소통을이루어낸비평가였다.그는‘문학사회학’과‘구조주의’와‘누보로망’의이론을소개하면서한국문학텍스트의깊이속에서공감의비평을일구어냈다.김치수의사유는입장을밝히는것이아니라입장의조건과맥락을탐색하는것이었으며,비평이타자의정신과삶을이해하려는대화적움직임이라는것을확인시켜주었다.그의문학적여정은텍스트의숨은욕망에대한심층적인분석으로부터,텍스트와사회구조의대응을읽어내고당대의문제에개입하는데이르고있다.그의비평은‘문학’과‘지성’의상호연관에바탕한인문적성찰을통해사회문화적현실에대한비평적실천을도모한4·19세대의문학정신이갖는현재성을증거한다.그는권력의폭력과역사의배반보다더깊고끈질긴문학의힘을믿었던비평가였다.
이제김치수의비평을우리가다시돌아보는것은한국문학비평의한시대를정리하는작업이아니라,한국문학의미래를탐문하는일이다.그가남겨놓은글들을다시읽고그의1주기에맞추어김치수문학전집(전10권)으로묶고펴내는일을시작하는것은내일의한국문학을위한우리의가슴벅찬의무이다.
―〈김치수문학전집〉간행위원회

『공감의비평을위하여』―〈김치수문학전집〉5권

〈김치수문학전집〉제5권에해당하는이책은1980년대상흔을앓으며7년이라는공백을깨고나온선생의다섯번째평론집이다.“1980년에입은상처는안으로깊어만갔고[……]그사이에우리문학은현실과의힘겨운싸움때문에여기저기에서끝없는소모전을치르고황폐화되어간다는느낌을주고있었다”는고백처럼시대의아픔을겪는가운데탄생한이책은당시이념논쟁으로문학작품자체에대한진지한독서를소홀히하는풍토에서절망과회의를느끼지만그래도자신만이할수있는문학적지지의표명으로작품자체에깊이다가가“공감의비평”을펼쳐냈다.당대의작품을꼼꼼하게읽고문학이무엇인지,소설이무엇인지를생각하는일은무의미할것처럼보이나,우리문학을지키고다지는일이진정한비평가의역할이라고믿는선생의믿음이이책에고스란히담겨져있다.

김치수문학전집의다섯번째비평집『공감의비평을위하여』는1980년대를힘겹게통과한성실하고따뜻한비평가의책읽기와정신의궤적이다.그는1980년대신군부에의해대학에서해직을당했고,복직이후에도그때의상흔으로부터자유롭지못했다.그가지켜본1980년대문학비평의공간은이념적논쟁에압도되어‘작품읽기’로서의비평을망각하고있었다.이론과이념은작품보다선행할수없고작품으로부터나온다는투철한입장은,그의비평을‘공감의비평’으로만들었다.비평가와작가의만남을통해탄생하는공감의비평은80년대문학의파괴적인새로움에서오히려문학의본래적인가능성을읽어낸다.“문학은그것이스스로의형태를파괴하고자하는노력까지도문학을지키기위한것임을내게보여주었다”라는고백은,1980년대의문학공간을치열하게통과한사려깊은비평가만이할수있는말이었다._이광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