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허상과 소설의 진실 (양장본 Hardcover)

삶의 허상과 소설의 진실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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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1부에서는 해방 50년의 한국 소설을 그의 폭넓은 시선으로 아우르면서 21세기의 새로운 영상 시대에 문학이 살아남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홍성원·김원일·이청준·박완서·김주영·박경리·오정희·박상륭·강호무·박범신·이문열·최명희·이원규 등의 소설 작품에 대한 작품론이, 제3부에서는 이인성·채영주·김소진·최윤·신경숙·서하진·김운하·김영하·이재실 등의 작품에 대한 작품론이 실려 있다.
저자

김치수

저자김치수는
1940년12월17일전북고창군무장면무장리에서출생
2014년10월14일지병으로타계

학력
1959년서울중앙고등학교졸업
1964년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불어불문학과졸업
1968년서울대학교대학원불어불문학과석사학위취득
1976년프랑스프로방스대학에서논문「소설의구조」로불문학박사학위취득

경력
1963년김승옥,김현,최하림등과『산문시대』동인으로활동
1966년중앙일보신춘문예평론부문에「염상섭재고」입선으로등단
1970년김병익,김주연,김현등과함께계간지『문학과지성』창간
1972년부산대학교사범대학불어교육과전임강사
1977년한국외국어대학교불어과조교수
1979년이화여자대학교인문대학불어불문학과부교수,교수(86년)
1993년이화여자대학교기호학연구소장
1994년한국기호학회회장
1996년이화여자대학교인문대학장
1997년이화여자대학교통번역대학원장,한국불어불문학회회장
1999년오뚜기재단이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
2002년동아시아기호학회부회장
2008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
2011년이화여자대학교이화학술원석좌교수

저서
1972년『현대한국문학의이론』(공저),민음사
1976년『한국소설의공간』,열화당
1979년『문학사회학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1980년『구조주의와문학비평』(편저),홍성사
1982년『박경리와이청준』,민음사
1984년『문학과비평의구조』,문학과지성사
1991년『공감의비평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1998년『현대기호학의발전』,서울대출판부,공저
2000년『삶의허상과소설의진실』,문학과지성사
2001년『누보로망연구』(공저),서울대출판부
2006년『문학의목소리』,문학과지성사
2010년『상처와치유』,문학과지성사
2015년〈김치수문학전집2〉『문학사회학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10〉『화해와사랑―유고집』,문학과지성사
2016년〈김치수문학전집1〉『한국소설이공간/현대한국문학의이론』,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3〉『박경리와이청준』,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4〉『문학과비평의구조』,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5〉『공감의비평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6〉『삶의허상과소설의진실』,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7〉『문학의목소리』,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8〉『상처와치유』,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9〉『누보로망연구』,문학과지성사

번역서
1971년『나나』,에밀졸라,동화출판공사
1972년『시간의사용』,미셸뷔토르,삼성출판사
1981년『누보로망을위하여』,알랭로브그리예,문학과지성사
『러시아형식주의』,츠베탕토도로프,이대출판부;『희망』,앙드레말로,한길사
1996년『새로운소설을찾아서』,미셸뷔토르,문학과지성사
1999년『기원의소설,소설의기원』(공역),마르트로베르,문학과지성사
2000년『낭만적거짓과소설적진실』(공역),르네지라르,한길사
2003년『기호학과문학』(공역),자크퐁타나유,이대출판부
2007년『대장몬느』(공역),알랭푸르니에,문학과지성사
2014년『나나』(공역),에밀졸라,문학동네

연구서
2000년『김치수깊이읽기』,정과리엮음,문학과지성사

수상
1982년제27회현대문학상평론부문(현대문학사)
1992년제3회팔봉비평문학상(한국일보)
1995년프랑스정부문화훈장
2006년대한민국옥조근정훈장,올해의예술상(문화예술위원회)
2010년제18회대산문학상(대산문화재단)

목차

1부
해방50년의한국소설
예술의자율성과현실참여
문학과인문학의새로운조건

2부
남성문학의세계―홍성원의소설
개인과역사1―홍성원의『먼동』
개인과역사2―김원일의『늘푸른소나무』
한의삶과삶의한―이청준의『서편제』
함께사는꿈을위하여―박완서의소설
깊고통렬한삶의진실―박완서의『너무도쓸쓸한당신』
사실주의로부터환상적사실주의로―김주영의『홍어』
‘시장’과‘전장’의절묘한대비―박경리의『시장과전장』
외출과귀환의변증법―오정희의『불꽃놀이』
성장소설혹은꿈꾸면서살아가기―오정희의『새』
구도자의세계―박상륭의소설
감춤과드러냄―강호무의소설
부랑의세계혹은깨달음의길―박범신의『흰소가끄는수레』
분단현실과아버지콤플렉스―이문열의『변경』
두개의‘혼불’―최명희의『혼불』
역사의몸살,소설의무게―이원규의『천사의날개』

3부
두개의욕망―이인성의『강어귀에섬하나』
아버지부재속에서살기―채영주의『목마들의언덕』과김소진의『고아떤뺑덕어멈』
소설의반성,반성의문체―최윤의『열세가지이름의꽃향기』
슬픔의현상학,혹은잃어버린시간찾기―신경숙의소설
여성주의자를만드는것―서하진의『사랑하는방식은다다르다』
저항과순응―김운하의『언더그라운더』
새로운감각,새로운감수성―김영하의소설
순환하는입문의식―이재실의『오디』

출판사 서평

계간『문학과지성』을창간하고출판사문학과지성사를세우는데참여한불문학자이자문학평론가김치수선생(1940~2014)이타계한지2년이되었다.문학과지성사는임종이후〈김치수문학전집〉간행위원회를결성해그의문학적성과에대해논의하여불문학연구서와번역서를제외한문학사회학과구조주의,누보로망등을바탕으로한문학이론서와비평적성찰의평론집을선별해10권의문학전집간행을진행하였다.2016년12월30일,〈김치수문학전집〉완간소식을통해한국문학과한국작가의오랜친구였던‘김치수’의빛나는흔적을되새기려한다.착한기업오뚜기의후원으로진행될수있었던이작업은한시대를정리하는일과동시에한국문학의미래를탐문하는일이될것이다.

여기한비평가가있다.김치수(1940~2014)는문학이론과실제비평,외국문학과한국문학사이의아름다운소통을이루어낸비평가였다.그는‘문학사회학’과‘구조주의’와‘누보로망’의이론을소개하면서한국문학텍스트의깊이속에서공감의비평을일구어냈다.김치수의사유는입장을밝히는것이아니라입장의조건과맥락을탐색하는것이었으며,비평이타자의정신과삶을이해하려는대화적움직임이라는것을확인시켜주었다.그의문학적여정은텍스트의숨은욕망에대한심층적인분석으로부터,텍스트와사회구조의대응을읽어내고당대의문제에개입하는데이르고있다.그의비평은‘문학’과‘지성’의상호연관에바탕한인문적성찰을통해사회문화적현실에대한비평적실천을도모한4·19세대의문학정신이갖는현재성을증거한다.그는권력의폭력과역사의배반보다더깊고끈질긴문학의힘을믿었던비평가였다.
이제김치수의비평을우리가다시돌아보는것은한국문학비평의한시대를정리하는작업이아니라,한국문학의미래를탐문하는일이다.그가남겨놓은글들을다시읽고그의1주기에맞추어김치수문학전집(전10권)으로묶고펴내는일을시작하는것은내일의한국문학을위한우리의가슴벅찬의무이다.
―〈김치수문학전집〉간행위원회

『삶의허상과소설의진실』―〈김치수문학전집〉6권

삶과소설이모두과제였던비평가에게20세기를지나21세기를살아가며체감하는삶의고통과두려움은존재의고통과두려움과동일했을것이다.평론가는그런존재의두려움을함께앓는작가와그들의작품을통해“삶은‘허상’일수있어도소설은‘진실’그자체”임을깨닫는다.‘개인과역사’가만들어내는소설을통한‘구도의세계’가‘역사의몸살’속에서‘소설의무게’를실감하게하는글들이이책안에고스란히담겨져있다.

2000년에발간된『삶의허상과소설의진실』은인터넷이나디지털,영상매체의등장으로인해급변한20세기와21세가문학의결절점에서김치수문학비평이보여준응전의궤적이다.수록된평문들의제목이나실제내용에서개인과역사,예술성과현실성,외출과귀환,감춤과드러냄,저항과순응,남성과여성,파괴와창조등서로대립적이면서도상보적인개념들이많이등장하는것도두극단사이를오가는탄력을통해시대의변화와문학의본질을동시에끌어안으려는비평의지에서연유한다.일찍이20세기초발레리가선언한‘바람이분다,살아야겠다’라는명제를21세기초한국작가김영하가‘바람이분다.게임을한다’와연결시킨바로그위치가이책의격전지이기때문이다.이런이유로이책에서다루는문학은움직이면서도굳건하고,새로우면서도친숙하다.이토록현실적이면서도본질적인문학의가치를동시에중시하는비평가에게21세기의삶은‘허상’일수있어도21세기의소설은‘진실’그자체이다.허상임을피할수없다면진실에더욱더의지해야한다는전언이기도하다.이도저한소설의운명이비평가김치수를20세기최전방과21세기의한복판을횡단하게한다.문학은당연히주어지는것이아니라열심히만들어가야하는것임을강조하기에김치수의비평은늘동시대라는최적(最適)의온도를유지한다.한번은쉽지만계속되기는어려운그경지를이책은현재진행형으로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