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와 치유 (양장본 Hardcover)

상처와 치유 (양장본 Hardcover)

$19.37
Description
4·19 50주년이 되는 해에 펴낸 평론집 『상처와 치유』는 김치수 선생의 마지막 평론집으로 남아 있다. “내 육체적 나이는 늙었지만, 내 정신의 나이는 언제나 1960년의 18세에 멈춰 있었다. 나는 거의 4·19 세대로서 사유하고 분석하고 해석한다. 내 나이는 1960년 이후로 한 살도 더 먹지 않았다”는 친구 김현의 20여 년이 지난 문장을 되새기며 김치수는 불의의 정부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쟁취한 경험과 그 이후 받게 된 민주주의 교육에 자긍심을 느낀다. 그 자긍심의 문장이 담긴 이 책은 우리에게 지극히 현재적이다.
저자

김치수

저자김치수는
1940년12월17일전북고창군무장면무장리에서출생
2014년10월14일지병으로타계

학력
1959년서울중앙고등학교졸업
1964년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불어불문학과졸업
1968년서울대학교대학원불어불문학과석사학위취득
1976년프랑스프로방스대학에서논문「소설의구조」로불문학박사학위취득

경력
1963년김승옥,김현,최하림등과『산문시대』동인으로활동
1966년중앙일보신춘문예평론부문에「염상섭재고」입선으로등단
1970년김병익,김주연,김현등과함께계간지『문학과지성』창간
1972년부산대학교사범대학불어교육과전임강사
1977년한국외국어대학교불어과조교수
1979년이화여자대학교인문대학불어불문학과부교수,교수(86년)
1993년이화여자대학교기호학연구소장
1994년한국기호학회회장
1996년이화여자대학교인문대학장
1997년이화여자대학교통번역대학원장,한국불어불문학회회장
1999년오뚜기재단이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
2002년동아시아기호학회부회장
2008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
2011년이화여자대학교이화학술원석좌교수

저서
1972년『현대한국문학의이론』(공저),민음사
1976년『한국소설의공간』,열화당
1979년『문학사회학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1980년『구조주의와문학비평』(편저),홍성사
1982년『박경리와이청준』,민음사
1984년『문학과비평의구조』,문학과지성사
1991년『공감의비평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1998년『현대기호학의발전』,서울대출판부,공저
2000년『삶의허상과소설의진실』,문학과지성사
2001년『누보로망연구』(공저),서울대출판부
2006년『문학의목소리』,문학과지성사
2010년『상처와치유』,문학과지성사
2015년〈김치수문학전집2〉『문학사회학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10〉『화해와사랑―유고집』,문학과지성사
2016년〈김치수문학전집1〉『한국소설이공간/현대한국문학의이론』,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3〉『박경리와이청준』,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4〉『문학과비평의구조』,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5〉『공감의비평을위하여』,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6〉『삶의허상과소설의진실』,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7〉『문학의목소리』,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8〉『상처와치유』,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9〉『누보로망연구』,문학과지성사

번역서
1971년『나나』,에밀졸라,동화출판공사
1972년『시간의사용』,미셸뷔토르,삼성출판사
1981년『누보로망을위하여』,알랭로브그리예,문학과지성사
『러시아형식주의』,츠베탕토도로프,이대출판부;『희망』,앙드레말로,한길사
1996년『새로운소설을찾아서』,미셸뷔토르,문학과지성사
1999년『기원의소설,소설의기원』(공역),마르트로베르,문학과지성사
2000년『낭만적거짓과소설적진실』(공역),르네지라르,한길사
2003년『기호학과문학』(공역),자크퐁타나유,이대출판부
2007년『대장몬느』(공역),알랭푸르니에,문학과지성사
2014년『나나』(공역),에밀졸라,문학동네

연구서
2000년『김치수깊이읽기』,정과리엮음,문학과지성사

수상
1982년제27회현대문학상평론부문(현대문학사)
1992년제3회팔봉비평문학상(한국일보)
1995년프랑스정부문화훈장
2006년대한민국옥조근정훈장,올해의예술상(문화예술위원회)
2010년제18회대산문학상(대산문화재단)

목차

김치수문학전집을엮으며
머리말

I
하찮은이야기들의감동
화해와상처의치유
문학은무엇을할수있는가?
한국소설의풍경
서정시의시대는갔는가
한국소설의현대적신화-이청준과김주영의소설

II
예술가와사상가-이병주의「소설ㅡ알렉산드리아」
세계화된시인의꿈과언어-박이문의『부서진말들』
김현문학에관한기억들-인간적면모와일화
완전한자유의꿈-정현종의『광휘의속삭임』
시인의자리-마종기론
빛나는대서사의힘-홍성원의소설
3대의가족사-김원일의『전갈』
영혼의목소리-정찬의『희고둥근달』
진부한일상과초현실주의적상상력-최수철의『몽타주』
우연과필연-김연수의두장편소설
자아의존재론적탐구-조경란의『우리는만난적이있다』

III
세계를향한발돋움-2005년문학적상황
문학의분단극복을위하여-2006년문학적상황
한류와한국문학-2007년문학적상황

출판사 서평

계간『문학과지성』을창간하고출판사문학과지성사를세우는데참여한불문학자이자문학평론가김치수선생(1940~2014)이타계한지2년이되었다.문학과지성사는임종이후〈김치수문학전집〉간행위원회를결성해그의문학적성과에대해논의하여불문학연구서와번역서를제외한문학사회학과구조주의,누보로망등을바탕으로한문학이론서와비평적성찰의평론집을선별해10권의문학전집간행을진행하였다.2016년12월30일,〈김치수문학전집〉완간소식을통해한국문학과한국작가의오랜친구였던‘김치수’의빛나는흔적을되새기려한다.착한기업오뚜기의후원으로진행될수있었던이작업은한시대를정리하는일과동시에한국문학의미래를탐문하는일이될것이다.

여기한비평가가있다.김치수(1940~2014)는문학이론과실제비평,외국문학과한국문학사이의아름다운소통을이루어낸비평가였다.그는‘문학사회학’과‘구조주의’와‘누보로망’의이론을소개하면서한국문학텍스트의깊이속에서공감의비평을일구어냈다.김치수의사유는입장을밝히는것이아니라입장의조건과맥락을탐색하는것이었으며,비평이타자의정신과삶을이해하려는대화적움직임이라는것을확인시켜주었다.그의문학적여정은텍스트의숨은욕망에대한심층적인분석으로부터,텍스트와사회구조의대응을읽어내고당대의문제에개입하는데이르고있다.그의비평은‘문학’과‘지성’의상호연관에바탕한인문적성찰을통해사회문화적현실에대한비평적실천을도모한4·19세대의문학정신이갖는현재성을증거한다.그는권력의폭력과역사의배반보다더깊고끈질긴문학의힘을믿었던비평가였다.
이제김치수의비평을우리가다시돌아보는것은한국문학비평의한시대를정리하는작업이아니라,한국문학의미래를탐문하는일이다.그가남겨놓은글들을다시읽고그의1주기에맞추어김치수문학전집(전10권)으로묶고펴내는일을시작하는것은내일의한국문학을위한우리의가슴벅찬의무이다.
―〈김치수문학전집〉간행위원회

『상처와치유』―〈김치수문학전집〉8권

4·1950주년이되는해에펴낸평론집『상처와치유』는김치수선생의마지막평론집으로남아있다.“내육체적나이는늙었지만,내정신의나이는언제나1960년의18세에멈춰있었다.나는거의4·19세대로서사유하고분석하고해석한다.내나이는1960년이후로한살도더먹지않았다”는친구김현의20여년이지난문장을되새기며김치수는불의의정부를무너뜨리고민주주의를쟁취한경험과그이후받게된민주주의교육에자긍심을느낀다.그자긍심의문장이담긴이책은우리에게지극히현재적이다.좋은작품을읽으며민족적열등감의식민사관을극복하고좋지않은작품을비판하는부정적비평이아니라좋은작품을분석하고해석함으로써한국문학의형태와정신적지향을찾고자한긍정적비평을추구해온비평가는은퇴이후에도옆에쌓인시와소설을보며행복해했다.문학의통한‘상처와치유’의길고긴여정을읽으며새로운폭력과대립을뛰어넘고상처를치유할수있는힘을얻기를기대한다.그것이“그가한국문학에남기는유언으로읽힐수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