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오은의 신작 시집!
시인 오은이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이후 3년 만에 세 번째 시집 『유에서 유』로 돌아왔다. 단어가 만들어내는 유희를 즐기고 때론 의미를 뒤바꾸고 사회를 폭로하는 시인 오은. 이번 시집 역시 오은의 시를 ‘오은의 시’답게 만드는 유쾌한 말놀이와 단어들이 제공하는 재미는 여전하지만, 그 이면에 자리한 사회의 부조리를 향한 거침없는 폭로와 상처, 어둠 등의 감정을 기록해내고자 하는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두 번째 시집 출간 이후 한국은 더욱 살기 어려운 나라가 되었고, 청년들은 한국을 ‘헬조선’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전 국민을 슬픔으로 몰아넣은 비극적 사건도 있었으며 그로 인한 트라우마 속에서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하거나 외면하는 사태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시인 오은은 이 시집에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이 나라에 대한 숨김없는 마음을 반영하는 시를 다수 수록하여 오은 시의 힘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두 번째 시집 출간 이후 한국은 더욱 살기 어려운 나라가 되었고, 청년들은 한국을 ‘헬조선’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전 국민을 슬픔으로 몰아넣은 비극적 사건도 있었으며 그로 인한 트라우마 속에서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하거나 외면하는 사태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시인 오은은 이 시집에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이 나라에 대한 숨김없는 마음을 반영하는 시를 다수 수록하여 오은 시의 힘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그렇다고 이 책이 사회의 어두운 면에만 몰두했다고는 말 할 수 없다. 이 시집의 또 다른 면은 오은이 지난 시집들에서 주목받았던 ‘말놀이’의 특징, 그 유희의 측면이 이번 시집에서 이어지고 있다. 마치 한가로운 피크닉 장소에 떨어진 폭탄처럼 평온함을 뒤엎고 전에 없던 흥겨움을 터뜨리는 시인의 말놀이를 기다렸던 독자라면 이 책이 더없이 기쁜 단 한 권의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유에서 유 오은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