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노래 (양장본 Hardcover)

모두의 노래 (양장본 Hardcover)

$24.97
Description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파블로 네루다 자신의 최고 역작이라고 꼽은 책!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이자 중남미 민초들을 대변한 파블로 네루다의 대표작 『모두의 노래』. 네루다가 자신의 최고의 역작이라고 꼽은 이 책은 총 15부 252편으로 엮인 대서사시로 네루다 특유의 역사의식과 만물에 대한 애정이 엿보이는 대표 시집이다. 대부분의 역사서가 아메리카에 대해 언급할 때, 아메리카 발견 이전의 마야, 아스테카, 잉카 문화를 간략히 언급하고 유럽인의 진출 이후부터 상세히 기술한 반면 네루다는 아메리카의 사원에서부터 역사서가 기술하지 못한 1950년대의 현대사까지 노래하고 있다.

책에 담긴 네루다의 작품들은 그가 스페인 내전 당시 영사로 근무하던 중 공개적으로 공화파를 지지하다가 해임되어 귀국한 1938년부터, 파리의 난민 담당 영사를 거쳐 멕시코 총영사로 근무하고 돌아와 정치가로 활동하다 정권의 박해를 피해 1949년 망명하기까지의 시를 모은 것이다. 이 책에서 네루다는 초기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의 주관적인 시 세계, 그리고 초현실주의적인 《지상의 거처》에서 보여준 감상의 시 세계를 넘어, 칠레인, 아메리카인으로서의 자신의 뿌리를 탐구하고 인류의 정의를 구현하는 행동하는 지식인상을 보여준다.
네루다는 자신의 모국인 칠레, 중남미, 나아가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 땅의 기원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상황에 대해 방대하게 증언한다. 때문에 이 시집은 마치 중남미 저항사의 백과사전과 같은 역할을 하며 아메리카 모든 나라에서 역사, 특히 역사의 이면을 공부하기 위한 필독서가 되었다.
저자

파블로네루다

저자파블로네루다PabloNeruda(1904~1973)는칠레에서철도노동자의아들로태어났다.본명은네프탈리리카르도레예스바소알토Neftal?RicardoReyesBasoalto.파블로네루다라는필명을사용했으며,이이름으로일생을살았다.
열아홉살에첫시집『황혼의노래』를발표했으며,이듬해『스무편의사랑의시와한편의절망의노래』를출간하며스페인어권전역에서대중적사랑을받았다.1927년부터5년간동남아시아에서영사로재직하며시작(詩作)활동을했다.이후아르헨티나,스페인,멕시코에서영사로재직했으며,스페인내전때는난민의칠레망명을적극적으로도왔다.칠레공산당상원의원으로활동하고대통령후보로추대되었으나아옌데가인민연합의단일후보가되도록스스로사퇴했다.
서정적이고관능적인사랑,칠레를위시한중남미의역사,정치적사회현실에대한비판,일상의소박한것에대한반추등입체적이고다층적인시세계롤구축한네루다는20세기세계시단에큰영향력을발휘한문인이다.프랑스주재칠레대사로재직중이던1971년노벨문학상을수상했으며,1973년피노체트의군사쿠데타직후암으로세상을떠났다.대표시집으로『지상의거처Ⅰ·Ⅱ·Ⅲ』『모두의노래』『대장의노래』『이슬라네그라의추억』등이있다.

목차

1.지상의등불
2.마추픽추산정에서
3.정복자들
4.해방자들
5.배신의모래
6.아메리카,나는너의이름을헛되이부르지않는다
7.칠레를위한모두의노래
8.그땅이름은후안이라네
9.나무꾼이잠에서깨기를
10.도망자
11.푸니타키의꽃
12.노래하는강들
13.어둠에묻힌조국을위한신년의합창곡
14.위대한대양
15.나는

옮긴이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나는인간이사랑과투쟁으로만들어낸
모든것을사랑한다”

시대의증언자를넘어역사의증언자로!
중남미의자연,인물,역사를총망라한대서사시


사랑의시인,저항의시인,대중과평단의사랑을동시에받은노벨문학상수상작가이자중남미민초들을대변한칠레의외교관·정치가인파블로네루다의대표작『모두의노래CantoGeneral』가문학과지성사에서출간되었다.
네루다는서정적이고관능적인사랑,칠레를위시한중남미의역사,정치적사회현실에대한비판,소박한일상에대한반추등입체적이고다층적인시세계를구축한시인이다.한국에서도네루다가등장하는소설과그것을원작으로한영화,사랑시가인기를끌며네루다의이름이널리알려졌으나,그의대표작인『모두의노래』는완역되지못했었다.
작품의방대함과난해함,중남미의역사와자연을모르면이해하기힘든지역의특수성등이번역,출간의장애요인이었다.그렇기에중남미의자연과역사,문화에정통한옮긴이고혜선은꼼꼼한주석을달아이해를도왔다.
네루다가자신의최고역작이라고꼽은『모두의노래』는총15부252편으로엮인대서사시로네루다특유의역사의식과만물에대한애정이엿보이는대표시집이다.대부분의역사서가아메리카에대해언급할때,아메리카발견이전의마야·아스테카·잉카문화를간략히언급하고유럽인의진출이후부터상세히기술한다면,네루다는아메리카의시원에서부터역사서가기술하지못한1950년대의현대사까지‘노래’한다.

시대의증언자를넘어역사의증언자로!

나는그대들의죽은입을대신해서말하리니
침묵을,물을,희망을다오!


『모두의노래』는초기의『스무편의사랑의시와한편의절망의노래』의주관적시세계,그리고초현실주의적인『지상의거처』에서보여준감상의시세계를넘어,칠레인,아메리카인으로서의자신의뿌리를탐구하고인류의정의구현을염원하는,행동하는지식인상을보여준다.
이책은스페인내전당시영사로근무했던네루다가공개적으로공화파를지지하다해임되어귀국한1938년부터,파리의난민담당영사를거쳐멕시코총영사로근무하고돌아와정치가로활동하다정권의박해를피해1949년망명하기까지의시를모아1950년에펴낸것이다.
앞선작품들에서내면세계의감정,고뇌,갈등을표출했던네루다가시의방향을전환한이유는스페인내전때문이었다.민중의삶의질을좀더높이기위해투쟁하는이들과기득권을보호하려는세력의충돌이서로가서로를죽이는상황으로치닫는것을보면서네루다는시인의역할이,자신의역할이시대의충실한증언자라고판단했다.
처음에는모국칠레의현실을증언하려했으나,멕시코총영사를마친뒤귀국길에들른페루의마추픽추에서그의소명은중남미전체,카리브해그리고미국,유럽의그리스,소련까지공간적범위를넓힌다.또한잉카시대의유적을보면서,현재시점부터유적지를건설한인물들이살았던시대,그이전시대,아메리카에인류가살기시작했던시원의시대까지거슬러올라간다.
사회적약자,가난한노동자,평범한민초들을대변했던시인네루다는중남미원주민의문화를내적으로소화하여당대의민중의삶과접합함으로써시공간을초월한대서사시를완성했다.

“그역사를말하려고나여기있다.”
_착취와수탈로얼룩진아메리카의역사를고발한다


“우리와는다른세계,소수의사람들만이감지하는세계에익숙한귀를가진독특한이시인에게우리는귀를기울여야한다.네루다는철학보다는죽음,지성보다는고통,잉크보다는피에근접한시인이다.”_가르시아로르카(스페인시인,극작가)

대부분의역사서가아메리카역사를언급할때,신대륙발견이전의마야,아스테카,잉카문화를간략히언급하고유럽인의진출이후부터상세히기술한다면,네루다는시원의아메리카부터시작해서미처역사서가기술하지못한1950년대의현대사까지‘노래’에포함함으로써정통역사관에도전했다.
아메리카의역사는시원부터현재까지주체만바뀌었을뿐,수탈과착취의역사였다.네루다는고대부터당시사람들과함께숨을쉬고,다시현재의자신의입장을돌아본다.유럽인에게발견되기전아메리카는마야·아스테카·잉카·칩차·아라우카·과라니·카리브같은문화를꽃피웠다.그러나이베리아반도해양강국들이진출하면서,아메리카사람들의삶은송두리째무너졌다.이들은자신들의언어대신스페인어·포르투갈어를배워야했고,태양신·산신·케찰코아틀대신에하느님을섬겨야했다.어제까지주인이었던자신들의땅에서노예처럼일하며살아야했다.
하지만독립이된후에도여전히민중은백인들로이루어진지배층에게수탈과멸시를당했고,사회지배층간의암투는그옛날정복시대처럼처절했다.권력쟁탈전에군대까지동원하면서쿠데타가난무하고,이현상은20세기중반까지이지역의정치적특징으로자리잡았다.
정치적경제적자주권역시여전히종속적이었다.독립후스페인왕실의간섭을벗어났지만,자본을앞세운유럽열강들,특히미국의눈치를살펴야했다.2차대전의종말과함께냉전체제가고착화하면서미국을등에업은중남미독재자들은더욱더강압적인수단으로통치했으며그강압의주요대상은정적,체제에반대하는지식인및일반노동자,농민이었다.
『모두의노래』가읊는역사는20세기중반에끝난다.이시집은아메리카모든나라에서역사,특히역사의이면을공부하기위한필독서가되었다.

현대의『일리아드』,모두의‘노래’

나는그어떤것도해결하러오지않았다.

네가나와함께노래하도록
노래하러왔다.
(IX.나무꾼이잠에서깨기를_482쪽)


시인은근본적으로자신의현실에만족하지못한다.시인에게자신을둘러싼외적현실은부조리할수밖에없고,이로인해자기자신의삶과타인의삶,주변현실을끊임없이관찰하고감시하고반추하며,이들을이미지화해서자신이보는관점의세상을시로재창조해낸다.이런의미에서본다면시인은시대의충실한증언자역할을한다고할수있다.
트로이전쟁을주제로쓴고대그리스시인호머의『일리아드』,중세시대에영웅을기린무훈시인독일의『니벨룽겐의노래』,프랑스의『롤랑의노래』,스페인의『시드의노래』역시시인이시대의증언자역할을했던좋은예다.네루다가자신의시집에‘노래(canto)’를제목으로붙였다는것은바로이와같은대서사시의맥을잇는의미로시를썼기때문이다.그리고‘노래’하기위해자유시형식으로,악곡과대중가요까지삽입했고,역사적일화를증언하기위해서‘이야기하듯’노래했다.
네루다는자신의모국인칠레,이베리아반도의식민지라는공통의역사유산을가진중남미,나아가서는전세계를대상으로이땅의기원부터20세기중반까지의상황에대해방대하게증언해,이책은마치중남미저항사의백과사전과같은역할을한다.이러한노력은결국침략자와외세에대항하는민족의식을고취하고,또한지배자에굴하지않는민중의저항의식을각성시키기위한것으로,마치온전한민중의독립국가로다시태어나기위해20세기까지이어져온아메리카대륙의창건서사시와같다.

■『모두의노래』구성
「지상의등불」「마추픽추산정에서」「정복자들」「해방자들」「배신의모래」「그땅이름은후안이라네」「나무꾼이잠에서깨기를」은객관적·역사적사실에기초를둔서사시로볼수있다.그리고「아메리카,나는너의이름을헛되이부르지않는다」「칠레를위한모두의노래」「도망자」「푸니타키의꽃」「노래하는강들」「어둠에묻힌조국을위한신년의합창곡」「나는」은시인의궤적과밀접한관련을가지는역사적사실이다.
『모두의노래』전체가사회적,역사적증언만은아니다.네루다는자신의주변에있는자연환경,동식물에도깊은관심을두고,이들을주제로시를썼다.「위대한대양」은아메리카대륙의대양과관련된동식물,조개,해양도시,바다를터전으로사는사람들의이야기이다.

I.지상의등불
아메리카의동?식물,강,광물,그리고아메리카에둥지를튼모든부족들을그려낸연작시.

II.마추픽추산정에서
1943년네루다가멕시코총영사직을마친뒤귀국하던중페루마추픽추를방문했을때의감흥을담은연작시.네루다는마추픽추의철자를MachuPicchu가아닌MacchuPicchu로알았고,열두개의철자에맞춰총열두편의시를썼는데,이연작시「마추픽추산정에서」는시적이미지,은유,음악성면에서『모두의노래』중최고걸작으로평가받는다.시인은시간과공간을넘나들면서마추픽추를건설한사람들과교감을나누고그들과의일체감을확인한다.

III.정복자들
15세기말부터황금을찾아떠났던스페인사람들중아메리카를발견하고정복한사람들의악행과원주민을옹호했던이들의선행을반추한연작시.

IV.해방자들
16세기부터시작된식민통치는19세기초까지이어진다.원주민을위시한수많은이들이스페인의압제에저항했으며,독립으로결실을맺는다.그러나독립후의지배세력역시식민지지배세력과유사하다.네루다는지배세력의부당함에맞선영웅들의활약상을노래하며추억한다.

V.배신의모래
식민지지배세력이떠난뒤그공백을메운아메리카지배세력이,예전보다더교묘한방법으로민중을수탈한사건과이만행의주축인물들을그렸다.I.독립후권력을잡은각국의독재자들.II.20세기에도이어지는독재와추종세력및외국계기업들에대한고발.III.1946년칠레민중봉기.IV.1948년당시의각국의모습.V.네루다를박해했던칠레의독재자에대한고발.

VI.아메리카,나는너의이름을헛되이부르지않는다
조국칠레를넘어아메리카의여러나라들을다니며민초들의삶의애환을노래했다.

VII.칠레를위한모두의노래
조국에대한사랑이특별했던네루다는칠레의자연,도시들,동식물,공예품,홍수나지진같은자연재해,친구들,강,식물등에대한시를써서묶었다.칠레의모든것을그리워하고사랑하는시인의마음을담고있다.

VIII.그땅이름은후안이라네
‘후안Juan’은스페인어권에서가장흔한남자이름이다.이연작시에서네루다는일용직노동자,농민운동가,어부와같이박해받는보통사람들,민중을기린다.

IX.나무꾼이잠에서깨기를
20세기중반자본주의와공산주의진영의냉전시대로접어들면서각각을대표하는미국과소련을비교하고,점증하는미국의정치적·경제적·군사적간섭을고발하면서‘나무꾼’으로표현한노동자들의각성을촉구한다.
X.도망자
곤살레스비델라정권에의해체포령이떨어지자네루다는고국인칠레의수도산티아고를비롯해발디비아,발파라이소,푸트로노같은지역으로도망다닌다.노동자들은위험을무릅쓰고시인에게은신처를제공한다.당시의상황을기록한연작시.

XI.푸니타키의꽃
1943년부터정치에몸을담은시인은1945년칠레북부타라파카안토파가스타의상원의원으로선출된다.‘푸니타키의꽃’은칠레북부지방에서의추억,가뭄으로고통받는농촌주민들의애환,수탈자들,칠레중북부에있는푸니타키광산촌의열악한환경,파업등을담고있다.

XII.노래하는강들
민중을위해,정의로운사회를건설하기위해투쟁하고있거나투쟁하다죽은스페인,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멕시코의시인,음악가친구들을기리는노래들이다.

XIII.어둠에묻힌조국을위한신년의합창곡
독재정권의박해로망명을강요당한시인이조국을그리워하며신년인사를건네는노래.시인은국내에서투쟁하는이들,투쟁하다죽은이들을기리고,독재자곤살레스비델라와하수인들을그리면서동지들의투쟁을독려하고,이들을절대로용서해서는안된다는굳은다짐을보여준다.

XIV.위대한대양
이스터섬의유적,섬원주민후예들의삶,기타남극에가까운지역바다를생의터전으로삼고사는원주민부족들,남극의모습,바다동물들의삶,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