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 (김민경 연작동화집)

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 (김민경 연작동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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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 열 살 순정이와 일곱 살 순모네 동네에서는 매일 크고 작은 사건들이 벌어져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오래된 순정이네 집에서는 장마가 시작되자 쥐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부엌에 숨은 쥐를 잡기 위해 결국은 동네의 만능 해결사 앙드레 할아버지와 마음씨 좋은 꽃님이 할머니까지 출동한다. 무섭게만 보였던 앙드레 할아버지가 단번에 쥐를 잡아 주고, 무엇보다 고양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분이라는 걸 알게 되자 순정이는 할아버지가 처음으로 덜 무섭고 멋지게 보인다. 할아버지를 향해 혼자 쌓아 올렸던 마음의 벽을 허무는 순간이 드디어 찾아온 것이다.

순정이 엄마는 안정적인 일을 찾고 있지만 주부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일을 구하기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엄마가 우선 찾은 일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 주고 집안일도 도와주는 가사 도우미 일이다. 어느 날 그 집에 따라가 일하는 엄마를 바라보는 순정이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과 여러 가지 갈등을 열 살 아이의 시선으로 세밀하면서도 솔직하게 그린 장면은 잔잔한 울림을 준다.
저자

김민경

저자김민경은1975년경상북도안동에서태어나고자랐다.대학에서러시아문학을공부했고출판사편집자로일했다.작품으로소설『앉아있는악마』가있으며,‘작은새’동인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쥐와고양이
엄마의아파트타령
빨간고추소동
네가그런게아니야
우리집에처음온농어

출판사 서평

“온동네에햇빛이반짝반짝!기쁨이넘실넘실!”

순정이와순모남매가만나면
조용하던동네에모험과활력과웃음이넘쳐납니다!

■함께어울리며살아가는사람들의따뜻한이야기

열살아이의눈으로세상을따스하게바라보는다섯편의이야기를엮은김민경작가의첫연작동화집『우리동네에놀러올래?』가문학과지성사에서출간됐다.안정적인문장력과구성력,개성있는인물을통해우리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평범한동네와그동네에살고있는한가족의모습을실감나게묘사하고있다.오래되고그다지크지않은개인주택이모여있는,텃밭과야트막한뒷산을가진소도시변두리를배경으로주인공순정이네가족과마음넉넉한동네어르신들이함께만들어가는소소하지만소중한일상들을밝고따뜻하게그리고있다.이와함께아이들을향한작가의건강한시선이작품곳곳에서빛을발하고있다.

점점복잡하고각박해져가는사회와세상속에서부모가,어른이해야할역할은무엇일까?때로는아이들을위해뭔가크고거대한,그야말로거창한일들을해주어야만그책무를다하는것처럼느껴지기도한다.하지만작가는순정이와순모남매를통해아이들에게정말필요한것은오히려단순하고돈으로는살수없는무형의것임을조곤조곤부드럽게말하고있다.어른들의따뜻한울타리와아이답게놀수있는시간들이야말로아이다움을잃지않고자라나게해줄비옥한토양이되리라는것을믿음직하게보여준다.그렇게자란아이가내면이건강한어른이되는건당연한일아닐까.

■우리도엄마아빠를이해해요!
열살순정이와일곱살순모네동네에서는매일크고작은사건들이벌어져하루도조용할날이없다.오래된순정이네집에서는장마가시작되자쥐가나타나한바탕소동이일어나고,부엌에숨은쥐를잡기위해결국은동네의만능해결사앙드레할아버지와마음씨좋은꽃님이할머니까지출동한다.무섭게만보였던앙드레할아버지가단번에쥐를잡아주고,무엇보다고양이들을따뜻하게보살피는분이라는걸알게되자순정이는할아버지가처음으로덜무섭고멋지게보인다.할아버지를향해혼자쌓아올렸던마음의벽을허무는순간이드디어찾아온것이다.

순정이엄마는안정적인일을찾고있지만주부로오랜시간을보내다보니일을구하기가생각처럼쉽지만은않다.엄마가우선찾은일은아이를어린이집에보내주고집안일도도와주는가사도우미일이다.어느날그집에따라가일하는엄마를바라보는순정이의마음속에떠오르는생각과여러가지갈등을열살아이의시선으로세밀하면서도솔직하게그린장면은잔잔한울림을준다.그러면서순정이는아파트로이사가는게꿈이어서가끔아빠랑도다투는엄마의마음을조금은헤아리게된다.그리고아빠와의솔직한대화를통해아파트보다는지금살고있는주택을좋아하고,시간이날때마다사진찍기와낚시를하러가는아빠의마음이어떤것인지도어렴풋이나마이해하게된다.

■놀이를통해날마다한뼘한뼘자라나는아이들
동네곳곳에서벌어지는갖가지사건들은순정이와순모를만나면특별한놀이로변신을한다.티격태격다툴때도있지만둘은누구보다사이좋은놀이친구다.동네뒷산은신선한찬거리가가득한시장이되기도하고,둘이함께잠든길고양이들을바라보는순간은작은들판의한순간이되기도한다.또아빠가잡아온큰농어덕분에마치강가에라도나온듯한떠들썩한분위기도느끼게된다.다정한동네어르신들과따뜻한엄마아빠덕분에평범한일상을놓치지않고차곡차곡마음에새기며자신을둘러싼사람들과환경을이해하고배려하는순정이와순모의하루하루는늘모험과사랑으로가득차있다.더불어남매가놀면서겪는갈등과그갈등을해결하고서로우애를다지는모습을지켜보는것은더없이큰기쁨을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