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예정] 신호등 특공대

[출간예정] 신호등 특공대

$12.00
Description
김태호 작가의 신작 동화 『신호등 특공대』는 버려질 위기에 처한 어느 주택가 골목길의 신호등 ‘꼼짝마’와 ‘고고’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모험과 활약을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활기차고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간결하고 힘 있는 문장, 개성 넘치는 캐릭터, 사회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이 유쾌하면서도 진중하게 어우러져 깊은 감동과 웃음을 전해 준다. 또한 곧 버려지고 없어질 신호등과 동네를 배경으로 쓸모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경계와 기준은 무엇인지, 우리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시종일관 경쾌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김태호

1972년충남대천에서태어났다.세종대학교에서서양화를공부하고,한겨레SI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그림책을공부했다.동화「기다려!」로제5회『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그림책『아빠놀이터』를쓰고그렸으며,단편동화집『네모돼지』,『제후의선택』중편동화『신호등특공대』,『파리신부』그림책『아빠놀이터』,『삐딱이를찾아라』,『엉덩이학교』,청소년소설『별을지키는아이들』,『일퍼센트』등을썼다.단편동화집『제후의선택』으로2016년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대상,동화『산을엎는비틀거인』으로2017년열린아동문학상을받았다.현재작품활동을하면서초중고등학교강연을통해많은독자들을만나책이야기를나누고있다.

목차

1.철기둥위에이층집
2.의자를찾아라!
3.모험의시작
4.꼬리반반의정체
5.아기고양이구출작전
6.신호등특공대
7.영웅의탄생

출판사 서평

“자,준비됐지?간다.고고gogo!”
『네모돼지』『제후의선택』의김태호작가가그려낸
신호등사람들과엄마고양이의따뜻한모험!
■신호등사람들을통해서배우는용기와우정
단편동화「기다려!」로제5회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을수상하며내놓은동화집『네모돼지』와제17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대상수상작『제후의선택』으로어린이문학계에신선하고강렬한메시지를던진김태호작가의신작동화『신호등특공대』가문학과지성사에서출간되었다.버려질위기에처한어느주택가골목길의신호등‘꼼짝마’와...
“자,준비됐지?간다.고고gogo!”
『네모돼지』『제후의선택』의김태호작가가그려낸
신호등사람들과엄마고양이의따뜻한모험!
■신호등사람들을통해서배우는용기와우정
단편동화「기다려!」로제5회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을수상하며내놓은동화집『네모돼지』와제17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대상수상작『제후의선택』으로어린이문학계에신선하고강렬한메시지를던진김태호작가의신작동화『신호등특공대』가문학과지성사에서출간되었다.버려질위기에처한어느주택가골목길의신호등‘꼼짝마’와‘고고’가펼치는아슬아슬한모험과활약을작가특유의상상력을바탕으로활기차고따뜻하게그린작품이다.간결하고힘있는문장,개성넘치는캐릭터,사회문제에대한예리한통찰이유쾌하면서도진중하게어우러져깊은감동과웃음을전해준다.또한곧버려지고없어질신호등과동네를배경으로쓸모있는것과없는것의경계와기준은무엇인지,우리삶의가치를어디에두어야하는지를시종일관경쾌하면서도단단한목소리로이야기하고있다.
뛰어난상상력위에덧입혀진생명에대한존중과배려,보잘것없는것에대한작가의따뜻한시선은무생물이었던신호등과새끼를구해야하는절체절명의위기에놓인엄마고양이의만남을통해잘드러난다.특히이야기를끌고가는개성넘치는캐릭터들은톡톡히제몫을해낸다.신호등사람들인‘꼼짝마’와‘고고’,아기들을위해위험을무릅쓰는엄마고양이‘꼬리반반’,전혀움직이지못할것처럼벽에붙박여있던비상구‘상구’,거기에마음따뜻한할머니까지.전혀어울릴것같지않은친구들이어려움에놓인고양이가족을위해미지의모험길에오르고,힘을모아위험에처한생명을구하는모습을통해진정한용기와책임감을배우게된다.
■위험에처한아기고양이를구하라!
주택가건널목앞에세워진철기둥제일꼭대기의검은색이층집위층에는‘꼼짝마’,아래층에는‘고고’가살고있다.둘은횡단보도앞에서있는사람들에게각각신호를보내는일에충실하다.자칫실수라도생기면큰사고로이어지기때문에,누구보다친하지만지금껏집밖을나와얼굴을맞대고만난적은없다.위아래에살면서서로의목소리에의지한채얘기만나누어온사이다.그런둘에게는자그마한소망이하나있다.늘서서일을하다보니의자같은것에앉아잠시나마쉬어보는것이다.하지만그소원을이루지도못한채곧폐기될처지에놓여있다.신호등이서있는동네의재개발로더이상그자리에있을이유가없어진것이다.
꼼짝마와고고는창밖으로앉을만한물건을찾아보지만지나다니는사람이뜸해지자여기저기휴지만날릴뿐마땅한게보이지않는다.눈으로앉을만한물건을찾던고고는전봇대아래버려진노란장난감의자에서눈을떼지못한다.그리고드디어둘에게기회가찾아왔다.‘틱!슈우웅’소리와함께전기가나간것이다.고고는이때다싶어다시전기가들어올때까지돌아오겠단약속을하고탈출을감행한다.신호등창밖의세상은생각보다위험하지만고고는아직집에있는꼼짝마의도움으로전봇대에무사히도착한다.
하지만그곳에서는또다른모험이고고와꼼짝마를기다리고있었다.얼마전까지새끼들을데리고다니던엄마고양이꼬리반반이어둠속에서날카로운눈빛을빛내며다가오는것이아닌가.고고가들고있는우유팩을빼앗으려는줄알고몸을움츠린순간,나갔던전기가다시들어오려는조짐이보이자마음이급해진꼼짝마와고고는집까지데려다주겠다는엄마고양이의제안에선뜻그등에올라탄다.하지만자신들의이층집을지나쳐도착한곳은엉뚱하게도재개발로철거가한창인어느골목안의집이었다.
■살아있는생명보다더소중한건없어요!
무거운벽돌틈에서들려오는아기고양이들의애처로운울음소리를들은꼼짝마와고고는도저히그냥지나칠수가없어고양이들을구할온갖방법을생각해내지만전기도없는곳에서힘을낼수도없어그상황이안타깝기만하다.그때‘삐걱삐걱’소리를내며다가오는친구가있었는데,늘벽에붙어움직이지못하던비상구‘상구’였다.상구는꼼짝마와고고를위해버려진갖가지건전지들을모아다주고,사람들의도움을받을반짝이는아이디어도내놓는다.
꼼짝마,고고,상구와친구들,맘씨좋은할머니의도움으로아기고양이들은119구조대에의해무사히구조가되고드디어엄마와만나게된다.하마터면귀중한생명을잃을뻔했던아기고양이들에게신호등사람들과상구는위험을감내하면서도아낌없는도움을준다.한생명의소중함,이땅에서숨쉬며살아가는모든생명들이귀하다는걸알았기때문이다.그리고잊지못할값진경험을한꼼짝마와고고앞에는또다른멋진세상이기다리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