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잡고 갈래? 문지아이들 150

우리 손잡고 갈래? 문지아이들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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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가 어쩌다 친구가 됐지?
들키고 싶지 않은 조마조마했던 일들이 별로 안 친한 애 앞에 드러나고 말았는데…… 우리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나와 다르지만 자석처럼 끌리는 마음이 만들어 낸 10대들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우리 손잡고 갈래?』. 네 편의 이야기 안에 담긴 네 가지 빛깔의 개성 넘치는 우정은 비교와 경쟁에 내몰려 어느덧 친구에게도 높은 벽을 치고 자기 방어를 먼저 하게 되는 아이들을 무장해제시킨다. 일상생활과 관계에 지친 아이들에게 다가온 친구들은 모든 일에 단단하게 굳어 가던 마음을 가뭄 속의 단비처럼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아이들은 ‘나와 다르다’는 ‘편견’ 때문에 정말 소중한 것을 놓칠 뻔한 것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저자

이인호

저자이인호는야구를좋아하고,밥은꼭꼭챙겨먹으며어린이들이공감할만한이야기에늘귀기울이고있다.2015년에월간『어린이와문학』에동화가3회추천완료되었고,단편동화「팔씨름」으로제7회정채봉문학상을받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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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3푼3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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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가어쩌다친구가됐지?”

들키고싶지않은조마조마했던일들이별로안친한애앞에
드러나고말았는데……우리는친구가되었습니다!
나와다르지만자석처럼끌리는마음이만들어낸10대들의아름다운우정

■안친해도친구는친구니까!
월간『어린이와문학』에동화부문3회추천완료로등단한작가이인호의첫동화집이문학과지성사에서출간되었다.고민많은네명의아이들에게찾아온변화를따스하면서도맛깔스럽게담아낸이야기들은누구나겪을수있는사건들을전혀진부하지않게풀어내끝까지호기심을품은채힘있게독자들을빨아들인다.특히첫책이라고는믿기지않을만큼안정적인문장력과생생한캐릭터,탄탄한구성이돋보인다.평범한아이들이일상에서맞닥뜨리게되는크고작은사건의민낯들을무리한설정이나과도한전개없이누구나수긍하고공감할만한이야기로만들어낸작가의솜씨가탁월하고믿음직하다.

네편의이야기안에담긴네가지빛깔의개성넘치는우정은비교와경쟁에내몰려어느덧친구에게도높은벽을치고자기방어를먼저하게되는아이들을무장해제시킨다.일상생활과관계에지친아이들에게다가온친구들은모든일에단단하게굳어가던마음을가뭄속의단비처럼부드럽고따뜻하게만들어준다.그리고아이들은‘나와다르다’는‘편견’때문에정말소중한것을놓칠뻔한것도스스로깨닫게된다.

■조금특별한내친구를소개합니다
갑자기달동네로오게된근호를위해준비한나은이의깜짝선물,앞집으로이사온엄마친구아들이그야말로‘엄친아’여서매사가곤란해진야구광동주,엄마가하늘나라로떠난뒤자기보다한살많은누나를지키기위한작전에돌입한엉뚱하지만믿음직한서준이,누구보다믿고의지했던현택이가자신을속였지만그런현택이가결코밉지않은지환이.서툴지만서로에게다가가는네아이들의경쾌한발걸음을따라가다보면아이들이어디에서행복을찾고성장하는지발견하게된다.

고민많고걱정많은10대들의모습을건강하고담백하게그린작가는슬픔과아픔에직면한아이들을감상적으로담지않았다.힘들어도때로는웃을수있는아이들특유의긍정적인에너지가발산되도록곳곳에유머와재치를심어놓았다.또한자신들가까이에서현실의무게를감당할수있도록이끌고있는데,이또한큰미덕이아닐수없다.

근호와나은이,동주와승재,서준이와누나,지환이와현택이.저마다아픔을안고있는우리주인공들은이제자신들이발디디고있는현실을꿋꿋하고씩씩하게헤쳐나갈수있는힘을갖게되었다.어떤외부의물리적인도움으로인해서가아니라또래친구와의소통과마음나눔을통해스스로힘을길러낸것이다.짠한듯유쾌한한편한편의이야기를읽어나가다보면어느새동네든놀이터든나를둘러싼모든것들을찬찬히둘러보게될것이다.

하지만이제승재는야구를할수있게됐다.야구에서3할3푼3리는굉장한성적이라는거.열번중일곱번실패했다고낙담할필요없다는것도알게되었다.언젠가승재는애들많은엘리베이터도아무렇지않게타고,뒷자리에서한눈을파는날도올거다.그때승재를데리고야구장에도한번가야겠다.거기서신나게응원해야지.까짓거경기에지면좀어떠냐.내일은내일의경기가있다.인생은길고야구는계속된다!_「3할3푼3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