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강 (오정희 소설집 | 양장본 Hardcover)

불의 강 (오정희 소설집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누구보다 단단하게 자기 예술을 밀고 나간 작가 오정희 문학의 진면목을 경험하다!
한국 현대 여성소설의 원류이자 작가들의 작가 오정희. 새 옷으로 갈아입은 저자의 작품집 5종을 한 데 묶은 「오정희 컬렉션」.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부터 친숙하게 만나온 대표작이 다수 포함된 작품집으로, 좀 더 엄격해진 작가의 눈으로 문장까지 세심하게 다듬어 선보인다. 삶의 진실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허무를 일찍이 간파한 저자는 그동안 우리에게 내밀한 욕망의 얽히고설킴을 다채롭게 보여주었다. 전후의 황폐한 풍경에서부터 중산층의 허위까지 예민한 감각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하고 그려온 저자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데뷔작 《완구점 여인》을 포함한 총 12편의 단편소설이 묶여 있는 저자의 첫 소설집 『불의 강』. 초기작의 대표적 특징인 절망적인 자해의 심리 상태, 자기 파괴적으로 끌려 들어가는 욕망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안식처로부터 끊임없이 벗어나 서성거릴 수밖에 없는 아내 혹은 남편들, 쇠락한 몸 안에 갇힌 성욕과 고독에 짓눌리는 노인들, 메마른 관능의 세계에서 방황하는 인물들까지 철저히 고립된 존재들에게서 터져 나오는 그 생생한 욕망들을 그린 작품들이 독자들의 감각을 예민하게 깨워나간다.
저자

오정희

저자오정희(吳貞姬)는1947년서울에서태어나1970년서라벌예술대학문예창작과를졸업했다.1968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완구점여인」이당선되어등단했으며,1979년「저녁의게임」으로이상문학상을,1982년「동경(銅鏡)」으로동인문학상을수상한이래동서문학상,오영수문학상,현대불교문학상등주요문학상을수상했다.2003년에는독일어로번역출간된장편소설『새』로독일리베라투르상을수상했는데,이는해외에서한국인이문학상을받은최초의사례로서한국문학의해외진출사에서매우뜻깊은사건으로평가받는다.저서로소설집『불의강』『유년의뜰』『바람의넋』『불꽃놀이』,짧은소설집『돼지꿈』『가을여자』,장편소설『새』,동화집『송이야,문을열면아침이란다』를비롯해『내마음의무늬』등다수의수필집을펴냈다.

목차

불의강(江)
미명(未明)
안개의둑
적요
목련초(木蓮秒)
봄날
관계
번제(燔祭)
직녀
산조(散調)
주자(走者)
완구점여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동인문학상,이상문학상,독일리베라투르상수상
한국현대여성소설의원류이자작가들의작가,오정희

겹겹의문장에복잡다단한욕망을아로새기며
삶의진실과인간존재의허무를보여주는작품집5종리뉴얼

2017년12월15일,곧등단50주년을꽉채워맞는오정희작가의소설컬렉션이출간된다.중고등학교교과서에서부터친숙하게만나온오정희의대표작이다수포함된이컬렉션은,이번개정과정을통해좀더엄격해진작가의눈으로문장이세심하게다듬어졌을뿐만아니라다섯권이각각개성을간직하면서도서로어울릴수있는새옷도차려입었다.
삶의‘견딜수없음’,인간존재의근원적허무를일찍이간파한오정희는,그간촘촘히쌓아올린문장으로내밀한욕망의얽히고설킴을다채롭게보여주었다.전후의황폐한풍경에서부터중산층의허위까지예민한감각과날카로운시선으로포착하고그려내온작가,누구보다단단하게자기예술을밀고나간작가,오정희.이시대를살아가는딸들에게“가끔은절벽에서치마를뒤집어쓰고뛰어내리듯두려움을이기고나아가야한다”고말해주고싶다는그의소설세계를찬찬히따라가다보면,누구나그참혹한아름다움속에서돋아난절실한용기를발견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