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의 심연 (우찬제 비평집)

애도의 심연 (우찬제 비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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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애도의 심연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저자

우찬제

1962년충북충주에서태어나서강대학교경제학과와동대학원국문학과를졸업했다.1987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어평단에나왔다.지은책으로『욕망의시학』『상처와상징』『타자의목소리』『고독한공생』『텍스트의수사학』『프로테우스의탈주』『불안의수사학』『나무의수사학』등이있다.팔봉비평문학상,소천이헌구비평문학상과김환태평론문학상등을수상했다.현재서강대학교국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1부애도와소통
애도의윤리와소통의아이러니
뫼비우스의띠와제3의지평융합─소통의수사학
벌거벗은페르소나와가해자의상상력
벙어리울음과애도의지연─이동하의『장난감도시』다시읽기
거울의심연─오정희문학50년다시읽기
역사적상처와서정적치유─임철우의소설
‘숨은아버지’의역설
고통의역설과상상의향유─20세기후반한국문학의표정

2부비행운의꿈과허공의만돌라
진실의숨결과서사의파동─한강론
비루한운명의볼록렌즈─천운영론
포스트잇의언어로지하철타기─김애란론
비행운의꿈,혹은행복을기다리는비행운─김애란과그막막한친구들
수사학시대와독백의다성성─한유주의『달로』
허공의만돌라─김성중의『개그맨』

3부난장의문화공학
난장의문화공학과그그림자─최제훈의『퀴르발남작의성』
삐딱한욕망의카니발─이기호의『최순덕성령충만기』
악몽의탈주와혼돈의수사학─박형서의『토끼를기르기전에알아두어야할것들』
달리와달리─원종국의『그래도』
‘한박자쉬고’,그시간의대화─백가흠의『사십사』
도서관작가와콜라주스토리텔링─정지돈소설에다가서기

4부방법적어스름
어스름의시학─정현종의『견딜수없네』
안과밖의경계를넘어서─황지우의선(禪)적낭만주의와혼성시학
절망의검은심연,노래의푸른이랑─송재학의『푸른빛과싸우다』
고비의내림굿─양진건의『귀한매혹』

5부소통의비평
자유의스타일,스타일의자유
탈구성적서사와탈구성적소통─조세희의『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수용의문제성
위기의담론,혹은대화적읽기의진정성─김병익의‘자본-과학복합체’시대의비평논리
비평의소통,소통의비평
한국문학,무엇으로소통할것인가

출판사 서평

말잃은세계에서소통의길을찾는문학
문학평론가우찬제가말하는‘애도’의가능성

올해로31년차를맞는문학평론가이자서강대학교국문학과교수인우찬제의여섯번째비평집『애도의심연』(문학과지성사,2018)이출간되었다.팔봉비평문학상,소천이헌구비평문학상과김환태평론문학상등을수상하며활발한비평활동을펼쳐온저자는이번책에서현대한국문학경향을조망한글에서부터문학적성취가돋보인작가/작품을분석한평론및한국문학의세계화를위해외국인을대상으로소통한발표문등을묶었다.특히저자는사랑하는대상을상실한사태에서부터개인이나집단의소망좌절상황을포괄하는개념인‘애도’에주목하여,애도의수행과문학사이의본질적친연성을발견한다.이애도에관한화두는그동안한국사회에서발생한크고작은비극들을예민한감각으로경험해내며이를저마다의개성적스타일로예술화해온문학인들의작업과맞닿으며,2010년대한국문학이일궈낸복합적심연을통찰해낸다.

고통스러운작업임에틀림없었지만,애도의심연을통해한국문학은가까스로불가능성에의꿈을놓치지않을수있었는지도모른다.그불가능성의꿈에대한가능성의수사학,혹은그심연에서의고통스러운상상적애도작업에그물을드리우는것은매우자연스러울수있다._「책머리에」


말의자리를모색하는꾸준한소통의지
‘소통’이라는키워드가첫장에서세계와의접점을찾는다면,마지막장에서는비평의가능성을질문하며책전체를관통한다.문학의언어,비평의언어가어떻게소통으로나아갈것인지에대한깊은고민이담겼음을알수있다.[1부애도와소통]에서는세월호이후를살아가는문학의다양한면면을분석한다.불통과고통의현실위에서말잃음,강박,혹은아이러니로세계를경유하는최근소설의양상을몇가지예시로제시한다.한편이동하,오정희,임철우등오랜시간성찰적인소설들을창작해온작가들의작품에서꾸준히발견되는애도와치유에의의지가현재의흐름과맞닿는면면또한주목하였다.[2부비행운의꿈과허공의만돌라]에서는1990년대등장한한강에서부터2000년대천운영,김애란,한유주,김성중까지각자의독특한문체와주제의식을무게감있게유지하며약진해온여성소설가들의작가론과작품집분석이실렸다.[3부난장의문화공학]은대부분2000년대후반부터2010년대에출간된작품집에대한평론으로구성되어있다.이기호,박형서,최제훈소설집등서사와세계에관한고민을담은지적인작품들을읽고이해하는데도움을주는글이다.[4부방법적어스름]은정현종,황지우등의시인론과시집분석을담았다.[5부소통의비평]에서는그간의비평흐름을조감하며최인훈,이청준,조세희등의소설을비평적으로읽는동시에세계화시대한국문학과비평의자리를묻는다.하여메타비평뿐만아니라해외독자를대상으로한글들도한자리에모였다.


새로운독자를맞는비평
이번비평집에서는세계로의문화확산흐름과대중적기술보급상황이반영되어내용적·형식적으로이전비평집들과는다른면면들도엿볼수있다.먼저내용적측면에서는,국제무대에서한국문학을활발히소개해온저자답게해외독자및청중을대상으로한글이여러편포함되어있다.읽는이의파악을돕기위해서양고전및철학에서익숙하게다루는문제의식들과연결하여비교분석하기도하고,한국의정치사회적역사와연결하여현대소설주요작을설명하기도한다.또한형식적인면에서는모바일시대의독자들을고려하여비평문과연관된각종회화를볼수있게QR코드를삽입하였고,이를통해시각자료를직접참고하여이해를높일수있도록도모하였다.『애도의심연』은평소한국문학을즐겨읽는독자들에게평론가우찬제가지향해온소통의희망속에서쓰고다듬어진여러문학작품분석과비평글의재미를느낄수있음과더불어새시대에발맞추고자한여러시도와관점을경험할수있는도전의책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