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네 집 (강정규 손글씨 동시집 | 양장본 Hardcover)

모기네 집 (강정규 손글씨 동시집 | 양장본 Hardcover)

$12.33
Description
삼대가 같이 읽으면 뚜벅뚜벅 가까워지는 동시집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엄마 아빠와, 나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이어져 있어요!
저자

강정규

저자강정규
젊은시절야학운동을했습니다.처음에소설을쓰다가동화를쓰고,손녀를보면서동시도쓰게됐습니다.오랫동안신문사에서일하고,지금은잡지『시와동화』를내고있습니다.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사로봉사하며인사동인문학교실에서매주젊은이들을만납니다.첫시집으로『목욕탕에서선생님을만났다』를펴냈습니다.

목차

[제1부]
어르신말씀1
어르신말씀2
할머니말씀
재미
나만보면1
나만보면2
우리들은1학년
모기네집
쫌그랬다
밥상


[제2부]
아파트는아프다
빈자리
짱구
이빨
우렁이
실버퀵
5월5일1
5월5일2
끼리끼리
자전거4
자전거5

[제3부]
발견

이웃
간장종지
지각생
쑥캐기
똥의발견
깨달음
포클레인
질경이
야,할아버지다

[제4부]
전동차에서
자벌레
야자
거울앞에서
어떤말
모기와거미
이쁜짓1
이쁜짓2
OX
어쩌지?
제자리

출판사 서평

■마음을활짝열고서로를바라봐요!
1997년부터20년넘게아동문학계간지『시와동화』를발행하고있는아동문학가강정규의동시집이문학과지성사에서출간되었다.1974년『소년』,1975년『현대문학』에작품을발표하면서본격적인글쓰기를시작한이래40년이넘는지금까지아동문학현장에서왕성하게호흡하며독자들을만나고있는작가는맑은눈으로아이들의세계와사물을들여다보며일상에서빛나는순간들을단순하지만예리하게,짧지만깊은울림으로길어올린다.동화와소설을쓰며오랫동안작품활동을해온작가가동시집을출간하는것은이번이두번째인데약력에서도밝히고있듯이손녀가태어나면서부터동시집을쓰게되었다고한다.그래서인지이동시집에는세대와세대를이어주는마음따뜻하고유머와재치가넘치는동시들이가득하다.

할머니는
―천천히,천천히!

엄마는
―빨리,빨리!
_「나만보면1」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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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나가놀아라!

엄마는
―어서들어가!
_「나만보면2」전문

올해희수를맞은작가는44편의시들을손글씨로직접써내려갔다.한자한자정성을다해꼭꼭눌러쓴가지런한글씨는제각각의운율을가지고시를한층더활기차게만들어준다.각각의시들은지금내옆에서할아버지가또할머니가시를읊어주는것같은착각을불러일으킬정도로리듬감있게다가온다.그리고한편한편소리내어읽다보면어느새손글씨로무언가써보고싶은마음이찾아오기도한다.

■나는어디에서왔을까?
누구나자신이경험해보지못한일들과살아보지못한시간을이해하는것은쉬운일이아니다.선입견과편견에앞서마음을여는것이생각처럼쉽지않기때문이다.딱딱하고굳은마음을깨뜨리고서로의거리를가깝게해주는것은다름아닌솔직함이라는것을진솔함이가득담긴시를통해엿볼수있다.

할아버지는평생
한가지방법으로벌을키우고
한가지방법으로꿀을따셨다
보다못한아빠가얼마전
꿀따는기계사보냈는데,
할아버지칠순잔칫날아빠가
―그기계참빠르고편리하지요?
묻자,할아버지손사래치시며
―얘,그거재미없어못쓰겠더라
_「재미」전문

손자손녀를향한할머니할아버지의다정한내레이션이마음을푸근하고넉넉하게만들어준다면아이들의할머니할아버지를향한그리움은마음한구석을먹먹하게한다.이런교감들은세대와세대를이어주며서로를이해하고보듬어줄수있는든든하고아름다운토대가된다.그리고그안에서세상을향해나아가는힘을기르고자신과남을사랑할수있는사람으로자라난다.

혼자사시던할머니
요양병원가신후,
엄마는이제외갓집은집이아니래

그럼외할머니가집이었네,
사람이집이네
_「집」전문

■뛰어난표현력으로재치와유머와따뜻함을한데담은생동감넘치는그림
그림작가윤지가재미난상상력과구성으로장면마다정성을다한그림은시에활력과이야깃거리를풍성하게불어넣어주고있다.시의주인공들은마치금방이라도말을걸어올것같고,저마다의장면과사물들은서로서로이야기를주고받는것처럼생생하고활기차다.또한짧은시안에담긴깊은의미들을친근하게불러온다.이처럼시와그림의완벽한조화는세대간의다름을이해하고한걸음더먼저가까이다가갈수있도록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