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촌수필

관촌수필 - 문지클래식 1

$17.03
Description
우리 문학 토양을 단단하고 풍요롭게 다져온 작품을 만나다!
문학과지성사에서 간행한 도서 가운데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 작품들로 구성한 「문지클래식」. 한국전쟁 이후 사회의 모순과 폭력을 글로써 치열하게 살아내며, 한편으로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인류사적 과제를 놀라운 감각으로 그려낸 한국 문학사의 문제작들을 한데 모아 엄격한 정본 작업과 개정을 거쳐 세련된 장정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1972년부터 6년에 걸쳐 쓴 여덟 편의 중·단편소설을 묶어낸 이문구의 연작소설집 『관촌수필』. 현재 충남 보령에 속하는 대천의 갈머리 마을(관촌冠村)에서 태어난 저자가 일제 강점기 말엽부터 시월 유신과 새마을 운동이 일어난 1970년대에 이르는 30여 년 동안 고향에서의 일을 풍부한 토속어를 활용해 서술하고 있다. 자전적 이야기를 전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산업화, 도시화가 몰고 온 부정적 양상들에 치열한 비판을 가하면서 전통적인 삶의 미덕을 새로이 일구어냄으로써 한국 소설의 계보에 이문구라는 이름을 새기고 독자적인 문학 세계를 확보해냈다.
저자

이문구

고향잃은사람들이갈곳없음을밝히면서우리사회현실속에서개인이겪는갈등과불안의실마리를제시하는글들을써온이문구씨는농민소설의전범을보여주는소설가다.오늘날에는보령으로바뀐충남대천의관촌마을에서태어나그곳에서자랐으며,6·25전쟁으로아버지와형들을잃고,이어어머니가세상을떠나15세때가장이되었다.

1959년중학교졸업후상경해막노동과행상으로생계를유...

목차

일락서산(日落西山)
화무십일(花無十日)
행운유수(行雲流水)
녹수청산(綠水靑山)
공산토월(空山吐月)
관산추정(關山芻丁)
여요주서(與謠註序)
월곡후야(月谷後夜)

작가의말
해설/민중의초상으로가득찬벽화_최시한

『관촌수필』의정본및어휘풀이작업
『관촌수필』어휘풀이

출판사 서평

우리시대가장젊은고전의탄생!

충실한원본검증,세련된장정
문학과지성사가펴내는한국현대문학명작시리즈


시대가원하는한국현대소설시리즈
<문지클래식>
이자랑스러운여섯권의작품집으로첫발을떼었다.문학과지성사에서간행한도서중‘오랫동안많은사람에게널리읽히고모범이될만한문학작품’들로구성된
<문지클래식>
은‘고전classic’의사전적정의에충실한동시에현세대가읽고도그깊이와모던함에신선한충격을받을만한시리즈이다.한국전쟁이후사회의모순과폭력을글로써치열하게살아내며,한편으로인간의근원적욕망과인류사적과제를놀라운감각으로그려낸한국문학사의문제작들이한데모였다.의미적측면뿐아니라대중적으로도폭넓은독자들에게깊이사랑받으며지금까지중쇄를거듭해온문학과지성사의수작들이다.1차분도서로선정된이여섯권의소설은엄격한정본작업과개정을거쳐세련된장정으로새롭게태어났다.지난20여년간간행되어온
<문학과지성소설명작선>
도서중일부를포함,그간우리문학토양을단단하고풍요롭게다져온작품들로앞으로더욱충만해질
<문지클래식>
은,각작품들의현대적가치를새롭게새기고젊은독자들과시간의벽을넘어소통해낼준비를마쳤다.우리사회가장깊은곳에마르지않는언어의샘을마련할
<문지클래식>
의앞날을기대해본다.




문지클래식1
관촌수필




시대가원하는한국현대소설시리즈
<문지클래식>
이자랑스러운여섯권의작품집으로첫발을떼었다.문학과지성사에서간행한도서중‘오랫동안많은사람에게널리읽히고모범이될만한문학작품’들로구성된
<문지클래식>
은‘고전classic’의사전적정의에충실한동시에현세대가읽고도그깊이와모던함에신선한충격을받을만한시리즈이다.한국전쟁이후사회의모순과폭력을글로써치열하게살아내며,한편으로인간의근원적욕망과인류사적과제를놀라운감각으로그려낸한국문학사의문제작들이한데모였다.의미적측면뿐아니라대중적으로도폭넓은독자들에게깊이사랑받으며지금까지중쇄를거듭해온문학과지성사의수작들이다.1차분도서로선정된이여섯권의소설은엄격한정본작업과개정을거쳐세련된장정으로새롭게태어났다.지난20여년간간행되어온
<문학과지성소설명작선>
도서중일부를포함,그간우리문학토양을단단하고풍요롭게다져온작품들로앞으로더욱충만해질
<문지클래식>
은,각작품들의현대적가치를새롭게새기고젊은독자들과시간의벽을넘어소통해낼준비를마쳤다.우리사회가장깊은곳에마르지않는언어의샘을마련할
<문지클래식>
의앞날을기대해본다.




관촌수필,단하나의정본(定本)출간

문지클래식의포문을여는책은이문구의『관촌수필』이다.이책은1972년부터6년에걸쳐씌어진여덟편의중?단편소설을묶어낸연작소설집으로,현재충남보령에속하는대천의갈머리마을[관촌冠村]에서태어난저자가일제강점기말엽부터시월유신과새마을운동이일어난1970년대에이르는30여년동안고향에서의일을풍부한토속어를활용해서술하고있다.1화「일락서산」부터5화「공산토월」까지는‘나’의가족과친구?지인이중심인물로등장하는,관촌마을에대한추억담이라할수있다.6화「관산추정」은유년시절의고향친구를만난이야기이며,7?8화는귀향의경험담으로구성되었다.

한국전쟁때사상문제로아버지와형둘을잃고소년가장이되어고향을떠났던작가는이소설을통해자전적이야기를전하는한편우리사회의산업화,도시화가몰고온부정적양상들에치열한비판을가하면서전통적인삶의미덕을새로이일구어냄으로써한국소설의계보에이문구라는이름을새기고독자적인문학세계를확보해냈다.

문지클래식『관촌수필』은소설가이자문학연구가,숙대특임교수인최시한선생이지금까지나온판본들을모두대조하고면밀한사실확인을거쳐집대성한‘정본(定本)’이다.책말미에수록된해설과「관촌수필의정본및어휘풀이작업」에서1977년초판출간이후되풀이해이야기되어온논점들을정리하여상세하게기술하였다.또한여러계층어휘의풍부한사용,충청도토속어를살려쓴세밀한생활묘사처럼‘걸쭉한입담’이두드러지는작가특유의문체에대한이해를돕고자「어휘풀이」를책뒤쪽에추가하였으니참고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