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연습 (부서진 심장과 고통과 상처와 당신에 관한 에세이)

공감 연습 (부서진 심장과 고통과 상처와 당신에 관한 에세이)

$15.00
Description
누구나 한 번은 느꼈을 상처와 고통의 광활한 지대 탐사기
그동안 수없이 묵살되어왔던 이야기, 어쩌면 제대로 말해진 적 없던 이야기를 개인적인 체험과 고백들, 그리고 다양한 주변 세계의 삶을 묵묵히 응시하며 솔직하게 써 내려간 고백적 에세이집 『공감 연습』. 약 8년간 여러 지면에 발표했던 레슬리 제이미슨의 에세이 11편을 엮은 책으로, 의료 배우medical actor라는 직업 경험과 낙태 경험, 모겔론스 병 취재, 니카라과 거주, 멕시코와 볼리비아 여행, LA 갱 투어, 울트라마라톤 취재, 교도소에 갇힌 수감자 면회, 억울하게 옥살이한 소년들의 이야기, 거식증과 자해 행위 등 저자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겪었거나 보고 접했던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빈곤과 폭력, 소외, 질병, 상처 등 실로 다양한 고통의 지층을 방문하고 탐구함으로써 고통에 관한 이야기를 예리한 시선으로 펼쳐낸 저자는 개인의 슬픔, 아웃사이더, 소수자, 여성의 고통 등을 주로 다루면서 사려 깊고 힘 있는 목소리로 이들을 끌어안으며 우리가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에 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공감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할 수 있을까? 바로 그런 질문과 성찰이 이 에세이의 모든 층위에 배어 있다.
저자

레슬리제이미슨

워싱턴D.C.에서태어나로스앤젤레스에서성장했다.하버드대학교에서영문학을,아이오와작가워크숍에서글쓰기를공부했고예일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제빵사,임시사무직,여관관리인,학교교사,의료배우등으로일했다.최근에는컬럼비아대학교예술대학에서논픽션글쓰기를가르치고있다.『뉴욕타임스』『하퍼스』『옥스퍼드아메리칸』『퍼블릭스페이스』등에에세이를기고했으며,『뉴욕타임스북리뷰』의칼럼니스트로수년간활동했다.지은책으로『진벽장TheGinCloset』『리커버링TheRecovering』등이있다.『공감연습』으로PEN문학상에세이부문다이아먼스타인-스필보겔상후보에올랐다.

목차

공감연습
악마의미끼
라프론테라
타격의형태론
고통투어1
불멸의지평선
사카린(문학)을위한변론
안개점호
고통투어2
사라진소년들
여성고통의대통일이론

참고문헌
감사의말
부록:고백과공동체
옮긴이의말:고통과공감의젊은작가

출판사 서평

수전손택을잇는에세이스트레슬리제이미슨의
사적이고도공적인내면의르포르타주
“고통을탐색하는아름다운오디세이!”

미국의젊은작가레슬리제이미슨의『공감연습』은2014년출간즉시각종언론매체의찬사를받으며매우뜨거운반응을일으킨책이다.이책은『뉴욕타임스』『슬레이트』『타임아웃』등여러매체가선정한‘올해의책’‘Top10북리스트’등에이름을올리며명실상부한베스트셀러로자리잡았고,펜문학상에세이부문다이아먼스타인-스필보겔상후보등으로지명되기도했으며,현재까지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중국등10여개국에번역,소개되었다.이책을통해무명작가이던제이미슨은수전손택과존디디온을잇는에세이스트이자미국문단의떠오르는별로불리게되었으며,최근펴낸『리커버링TheRecovering』(2018)역시많은호응을불러일으키고있다.
『공감연습』은저자의개인적인체험과고백들,그리고다양한주변세계의삶을묵묵히응시하며솔직하게써내려간고백적에세이집이다.저자는그동안수없이묵살되어왔던이야기,어쩌면제대로말해진적없던이야기를담대하게풀어나간다.무엇보다개인의슬픔,아웃사이더,소수자,여성의고통등을주로다루면서사려깊고힘있는목소리로이들을끌어안는다.저자자신의고통에관한내밀한고백으로시작된책은점점타인과세상으로시선을확장시키면서,책을읽는수많은이들의마음을울리고감정과공감에대해생각하게하며커다란반향을끌어내는데성공했다.

의료배우라는직업경험,LA갱투어,연인과의결별,밤거리의폭행……
치열한질문과고백,성찰을통해나에서타인으로뻗어나가는
상처와고통의광활한지대탐사기

『공감연습』에는약8년간여러지면에발표했던제이미슨의에세이11편이실려있다.(몇몇에세이는처음지면에발표되자마자큰호응을불러일으켰고,다큐멘터리제작의소재가되기도했다.)저자는우리가어떻게고통에서의미를찾으려애쓰고공감하는지에중점을두고,이책이일종의공감여행이되도록독자들의경험을상상하며글의순서를정했다고한다.각각의에세이는서로다른시기에쓰였고각기다른주제를다루고있지만,고통과공감을매개로응집력있게연결된다.무엇보다제이미슨의글은매우독특한색깔을띤다.일단소재부터굉장히폭넓고다양하다.의료배우medicalactor라는직업경험과낙태경험,모겔론스병취재,니카라과거주,멕시코와볼리비아여행,LA갱투어,울트라마라톤취재,교도소에갇힌수감자면회,억울하게옥살이한소년들의이야기,거식증과자해행위등그녀자신이직간접적으로겪었거나보고접했던일들이다.저자는빈곤과폭력,소외,질병,상처등실로다양한고통의지층을방문하고탐구함으로써고통에관한이야기를예리한시선으로펼쳐낸다.
이에더해르포,체험기,여행기,문학비평,TV및영화비평등으로분류되었을글들에저자의개인적시선을가감없이덧붙임으로써훨씬풍부한결과물이만들어졌다.저자는우리가타인을이해하는방식에관해본질적인질문을던진다.공감이란무엇인가?우리는어떻게다른사람의고통을함께할수있을까?바로그런질문과성찰이이에세이의모든층위에배어있다.

너무나도일상적인,그러나지독한아픔의공共-기록들

제이미슨은우리가겪는신체적고통이어떻게타인의고통에대해민감하게만들수있는지,또는고통이어떻게자기자신에게몰두하게하는지,고통이어떻게우리존재를형성하는지의문을품었다.이를풀어내는방식은매우기발하다.곧장대상의고통한가운데로들어가그심부를헤집고끄집어내며고통을말하고공감을고민한다.또한그과정에서공감이폭력이나침해가되지않을까늘경계하는감수성은그녀의고민과공감을더욱돋보이게한다.
그간우리의시선이미치지않았던낯선풍경속으로안내하는그녀의글들은어느새우리마음을흔들어놓는다.누구나한번은느꼈을고통의감정들은얼핏친숙하게보이지만고집스레,그러나조심스레응시하는그녀의시선아래에서낯설게느껴지고,가끔은충격적이기까지하다.놀라울만큼의솔직함과내밀함,문학적인젊은감각,어디서도보지못한색다른형식,얻는답보다더많은질문을하게만드는문장사이의여백과생략은긴여운을남긴다.“속도를늦추라.에세이한편의울림을충분히느낀후다음편을읽어라……눈부시다”(『인디펜던트』).

고백적에세이,감상적인이야기를읽는다는것?
타인의고통을함께한다는것은어떻게가능한가?

저자의매우사적인경험들과대담한고백들이곳곳에서드러나는이책을읽다보면독특한내면적경험을하게된다.아름답고감각적인문장은읽기의즐거움을깨우쳐주기도하지만,어느순간우리가슴어딘가에있던무언가를건드리고끄집어낸듯싱숭생숭해지기도하고더불어고통스러워지기도한다.그녀스스로고백적에세이를읽는일에관해다음과같이말한다.“이처럼매우사적인책들을읽을때,자기이외의것에관해서는아무것도모르는자아의산물이라는느낌은없었다.오히려그것이기적처럼어떻게든나에대해서도알고있는,적어도나를포함한것들에대해알고있는자아의산물처럼느껴졌다.”『공감연습』역시마찬가지로,실제책이출간된이후저자는감당할수없을만큼많은독자들의응답과고백들을받았으며,그경험과독자들에바치는재응답을이책‘부록:고백과공동체’에서다시금털어놓는다.이책을통해독자들도그동안잊고있었던혹은애써망각하려고했던마음의심연을들여다보고,그로부터응시와치유,공감의힘을발견해낼수있기를희망한다.“나는당신이치유할수있다고생각한다.그러기를희망한다.”
이책의원제는“TheEmpathyExams”로사실‘공감연습’이라기보다‘공감시험’에가깝다.이는의과대학생들이얼마나환자를잘이해하고공감하는지를알아보기위해환자역할을하는의료배우가학생들을테스트하는시험이다.하지만공감이란선택이자관심을기울이려는노력이기에끊임없이관심을기울이고노력하자는의미를강조해전하고자하는마음에제목을‘공감연습’으로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