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플릿의 보물

문플릿의 보물

$12.58
Description
영국 청소년 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존 미드 포크너의 『문플릿의 보물』. 이 작품은 18세기 영국 남부 도싯주의 바닷가 마을 ‘문플릿’을 배경으로,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게 된 한 소년이 범죄와 음모, 욕망으로 얼룩진 어른들의 세계에 휘말리면서 겪게 되는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바다라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밀수업이 성행하는 이 마을에는 찰스 1세의 다이아몬드를 가로챈 것으로 악명 높은 존 무훈 대령, 일명 ‘검은수염’의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주인공 존 트렌처드는 우연한 계기로 다이아몬드를 얻게 되고, 그를 둘러싼 온갖 모험과 사건이 독자들의 눈앞에 쉴 새 없이 펼쳐진다. 특히 이 책에는 ‘밀수’와 관련된 인물과 사건이 중심을 이루는데, 밖으로는 식민지 전쟁이 한창이고 안으로는 밀수업이 횡행했던 당시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이 여실히 드러나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무엇보다 우리를 매료하는 이 보물을 둘러싼 흥미로운 모험의 끝에 이르게 되면, 독자들은 묵직한 감동과 함께 ‘진정한’ 보물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곱씹게 될 것이다.
저자

존미드포크너

1858년5월8일영국윌트셔주에서국교회(성공회)목사의맏아들로태어났으며,옥스퍼드의하트퍼드칼리지에서역사학을공부했다.대학을졸업한뒤에는‘암스트롱-미첼’사(세계굴지의엔지니어링·병기회사)에비서로들어간뒤이사를거쳐,제1차세계대전기간에회장을역임했다.그의문필활동은30대후반에서40대초반에주로이루어졌다.초기에는『옥스퍼드셔여행안내서』『옥스퍼드셔의역사』등을썼는데,이책들을쓰기위해자전거를타고시골을찾아다니며답사여행을했다고한다.소설분야에서는『사라진스트라디바리우스』로이름을알렸으며,『문플릿의보물』과『구름무늬코트』를남겼다.네번째소설을꽤많이썼지만,서류가방을통근열차에놓고내리는바람에그안에들어있던원고를잃어버렸다고한다.1932년7월22일사망했다.

목차

제1장문플릿마을
제2장홍수
제3장비밀을알게되다
제4장납골당에서
제5장구조되다
제6장폭력행사
제7장입찰경쟁
제8장상륙
제9장심판
제10장도주
제11장바닷가동굴
제12장장례식
제13장만남과작별
제14장우물집
제15장우물
제16장보석
제17장이메헨에서
제18장후미에서
제19장해변에서

옮긴이의덧붙임

출판사 서평

저주받은다이아몬드를손에넣은열다섯소년의모험담
『보물섬』에비견하는영국청소년문학의고전!

영국청소년문학의고전으로손꼽히는존미드포크너의『문플릿의보물』(김석희옮김)이문학과지성사에서출간되었다.1898년에발표된이작품은모험이라는주제와흥미진진한줄거리때문에오늘날까지수많은독자들에게꾸준히사랑받아왔다.열다섯살소년을주인공으로하여펼쳐지는모험소설이라는점에서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의『보물섬』에비견되기도하는이작품은,영국에서청소년필독서로읽히고있으며지금까지연간판매량이1만부이하로떨어진적이한번도없을만큼큰인기를끌었다.특히한국최고의번역가김석희가추천하고번역까지도맡아한책이라는점에서그의미가더욱특별하다.국내에서는비교적생소한이름이지만,작가존미드포크너는빅토리아시대를통틀어가장뛰어나고개성넘치는소설을남겼다고평가받는다.작가로서의이력도독특한데,그는전업작가가아니라세계굴지의병기회사인‘암스트롱-미첼’사에비서로들어간뒤이사를거쳐제1차세계대전기간에회장을역임하기도했다.국내에도소개된『사라진스트라디바리우스』(1895)를비롯해『문플릿의보물』과『구름무늬코트』라는단세편의소설로빅토리아시대최고작가의반열에이름을올렸다.
이작품은18세기영국남부도싯주의바닷가마을‘문플릿’을배경으로,다이아몬드를손에넣게된한소년이범죄와음모,욕망으로얼룩진어른들의세계에휘말리면서겪게되는모험과성장이야기를그리고있다.바다라는지리적이점을이용해밀수업이성행하는이마을에는찰스1세의다이아몬드를가로챈것으로악명높은존무훈대령,일명‘검은수염’의전설이전해내려온다.주인공존트렌처드는우연한계기로다이아몬드를얻게되고,그를둘러싼온갖모험과사건이독자들의눈앞에쉴새없이펼쳐진다.특히이책에는‘밀수’와관련된인물과사건이중심을이루는데,밖으로는식민지전쟁이한창이고안으로는밀수업이횡행했던당시의혼란스러운시대적상황이여실히드러나있어읽는재미를더해준다.무엇보다우리를매료하는이보물을둘러싼흥미로운모험의끝에이르게되면,독자들은묵직한감동과함께‘진정한’보물에대한의미를다시금곱씹게될것이다.

“그보물에손을댈때는조심해.
사악한수단으로손에넣은거니까저주가따라다닐거야.”

18세기영국남부도싯주의바닷가마을‘문플릿’에사는열다섯살고아소년존트렌처드는어느날우연히교회묘지에서밀수꾼들의지하창고를발견한다.이마을에는찰스1세의다이아몬드를가로챈것으로악명높은‘검은수염’이묘지에출몰한다는소문이떠돌았는데,‘존’은그것이밀수업을감추기위한거짓이었음을알게되고호기심에그곳을찾았다가그만갇히게된다.죽을뻔한위기에서그를찾아나선교회지기(랫시)와주막‘괜찮군!’의주인(엘저비어)에의해구조된‘존’은,그일을계기로이모집에서나와밀수단의두목이기도한엘저비어의주막에서함께지낸다.한편현지의치안판사인매스큐는마을에성행하는밀수를막으려고애쓰는자로,밀수단을단속하다가엘저비어의아들을죽인적이있어둘은오랜앙숙사이다.
그러던어느날매스큐는밀수선이들어오는시간과장소를알아내어경비대에보고하지만,조류가바뀌는바람에밀수선이예정보다일찍도착하고매복해있던그는밀수단에붙잡힌다.다른밀수꾼들은매스큐의처분을그의앙숙인엘저비어에게맡겨두고경비대가도착하기전에모두달아난다.매스큐는엘저비어와드잡이를하다가경비대병사들이쏜총에우연히맞아죽고,‘존’도다리에총상을입는다.엘저비어와‘존’은이제매스큐를죽인살인범으로단죄되어목에현상금이걸린처지가되고만다.그들은숨가쁘게이어지는추적을피해다이아몬드가숨겨진장소로짐작되는캐리스브룩성에도착하고,마침내이곳에서전설로전해내려오던‘검은수염’의다이아몬드를손에넣는다.하지만이야기는여기서행복하게끝을맺지않는다.사악한수단으로얻은보석이기에저주가따라다닌다는오랜풍설이사실이라는걸증명이라도하듯,그들은사기를당해다이아몬드를빼앗기고강도로몰려종신형을선고받기에이르는데……

진정한보물을찾아떠난길고도험난한여정

『문플릿의보물』에서알수있듯,보물을찾아떠나는모험이야기는언제나독자들의마음을설레게한다.요즘같으면‘로또’로대변되는일확천금에대한환상은대다수사람들이마음속깊이품고있는소망이기때문이다.이책이오래도록독자들의손에땀을쥐게하며깊은공감을불러일으키는이유일것이다.
이책은“수천개의불빛이빨강이나파랑이나초록으로반짝거리면서타오르고있는듯보이는이세상모든다이아몬드의여왕”인보물을둘러싸고벌어지는열다섯소년존트렌처드의흥미진진한모험담으로,소설전반부에‘존’이전설로만전해내려오던다이아몬드를찾음으로써‘보물’을얻는데성공했다면,다이아몬드를빼앗기고고향으로돌아오기까지의험난했던후반부의긴여정은우리삶에서진정한‘보물’이무엇인지를비로소깨달아가는과정이라할수있다.사악한수단으로손에넣었기에저주받은보물이라고전해지지만,인간이라면누구나그것을앞에두고외면하기란쉽지않다.이책이권선징악의교훈을넘어인간본성의면면을다루면서독자들에게생각할거리를던져주는대목이다.
이책은보물을둘러싼갖가지모험을통해“어리석은풍설따위는믿지도않고재물자체에저주가따라다닌다고생각하지도않지만,”인간에게죽음이그러하듯“재물을얻을때도위험한순간이니”부유할수록스스로에대한경계를늦추지말것을당부한다.궁극적으로는다이아몬드로대변되는일확천금의기회말고도다른보물이있다는것,진정한사랑과신뢰,타인을위한거룩한희생은“이세상의황금과보석을모두합친것보다도훨씬가치가있다는것”을우리에게새삼일깨운다.다이아몬드를둘러싸고펼쳐지는이흥미롭고도기나긴여정이종국에이르면,독자들은그여정이우리삶에서진정한가치가무엇인지를찾는여정에다름아니었음을깊은감동과더불어깨달을것이다.

이작품은1955년프리츠랑감독이할리우드에서영화화했으며,이후BBC에서두차례에걸쳐미니시리즈로만들어졌고라디오드라마와연극으로도발표되는등영국청소년문학의고전으로일컬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