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낯선 길가에 서성이다

아직도 낯선 길가에 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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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직도 낯선 길가에 서성이다』는 사물을 바라보는 겸손한 시선과 삶을 대하는 넉넉한 품이 만들어내는 빼어난 전원 시집이다. 이 시집이 빼어난 이유는 농촌 삶의 고단함이 직설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목가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 풍경 묘사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시인은 자신의 목소리를 최대한 낮춰 시 속에 시인의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게 한다. 대신에 그의 시 속에 등장하는 사물들은 모두 신선한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살아 있는 생활의 화음을 이룬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전원 생활의 꾸밈 없는 실체가 또렷하고, 힘있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저자

유진택

유진택(兪鎭澤)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 안화리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30년 가까이 대전에 정착하였다. 1996년 『문학과사회』 가을호에 시 「달의 투신」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텅 빈 겨울 숲으로 갔다』 『아직도 낯선 길가에 서성이다』 『날다람쥐가 찾는 달빛』 『환한 꽃의 상처』 『달콤한 세월』 『붉은 밥』이 있다. 2013년, 2016년, 2019년 대전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현재 좌도시 회원이다.

목차

차례
시인의 말

洞口
잊힌 길
셋잠, 고요 속으로
대밭에서
꽃들도 윙크한다
낫에 대하여
푸들 강아지에게
이사 가는 날
저 산 너머에는
어둠은 왜 오는가
가난이 밟고 간 길
번데기
안개의 비밀
햇살이 나비처럼
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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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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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장, 그 광란의 숲속에서
단풍나무 숲으로
나무 궤짝의 비밀
낙엽에 대하여
햇살 하나 물고
지혜
숲의 절망
뻐꾸기 시계 속에서
안화리 1
안화리 2
안화리 3
안화리 4
안화리 5
안화리 6
안화리 7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