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곱 명만 초대합니다 - 문지아이들

딱, 일곱 명만 초대합니다 - 문지아이들

$12.00
Description
오늘은 신나는 창의적 체험 활동을 하는 날!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교실은 금세 혼란에 빠졌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을 울음바다로 만들어 버린 선생님,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아이들로 성장해요!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뜻밖의 여행길에 오르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만나 한 뼘 더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은 저학년 동화가 출간되었다. 성장에는 성장통이 따르듯이 아이들은 선택과 결정에 대한 확신과 후회를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나름의 아픔을 겪고 또 이겨 내며 성장해 간다는 것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그려 냈다.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을 앞둔 교실 안이 시끌벅적하다. 선생님은 창체 시간마다 재밌는 체험을 하게 해 주기 때문에 오늘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두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다.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 아이들은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을 무척 좋아한다. 드디어 선생님이 칠판에 커다랗게 “사막 여행을 떠나요!”라고 쓰는 순간 아이들 눈앞엔 금세 너무나 멋진, 처음 보는 광경이 펼쳐진다. 흔히 보아 온 모래가 가득한 사막일 줄 알았는데 투명한 바닥이 거울처럼 하늘을 비추는 신기한 곳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다.

여행 안내자인 선생님과 함께 거울 사막으로 여행을 떠난다니 정말이지 이번 창체 시간은 기대 이상이다. 게다가 선생님은 이 멋진 여행에 함께 가고 싶은 사람 일곱 명을 초대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주며 작은 종이 일곱 장을 나눠 준다. 일곱 장의 초대장인 것이다. 단, 조건은 사막 여행 중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끝까지 안내자를 잘 따르겠다고 약속한 사람만 같이 여행할 수 있다는 것과 여행에 데려갈 일곱 명에는 나를 뺀 가족과 좋아하는 친척 다섯 명, 가장 좋아하는 친구 두 명을 골라야 한다는 것뿐이다. 너무 쉬운 조건 아닌가 할 때쯤 아이들은 누굴 데려가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저자

김형영

저자:오채
노을지는모습이아름다운안마도에서태어났습니다.서울예술대학교문예창작과를졸업했으며,2008년장편동화『날마다뽀끄땡스』로제4회마해송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지은책으로동화『콩쥐짝궁팥쥐짝궁』『나의,블루보리왕자』『오메할머니』『열두살의나이테』『무인도로간따로별부족』『학교야,울지마!』,청소년소설『우리들의짭조름한여름날』『그여름,트라이앵글』『꿈을가져도되오?』등이있습니다.

그림:한지선
노을이아름다운강화에서그림을그리면서농사도짓고있습니다.이화여자대학교동양화를졸업하고영국킹스턴대학교일러스트과정을수료했습니다.그림책『나랑같이놀래?』『밥먹자!』를쓰고그렸으며,동화『행운이와오복이』『기호3번안석뽕』『쿵푸아니고똥푸』,동시집『엉덩이가들썩들썩』『컵고양이후루룩』등많은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1.일곱장의초대장
2.엉터리여행,엉터리안내자
3.약속은꼭지켜야해요?
4.왔다갔다,움직이는행복

출판사 서평

■나의선택이항상최선일수는없지만책임지는것을배워요!
우리주인공은엄마,아빠,귀찮은어린동생,할머니,외할머니,이모,이모부,태어난지얼마안된사촌동생까지줄줄이생각하며이렇게멋진여행에누굴데려가야할지각각의이유와논리를따져보며같이갈사람을추리기시작한다.이름을썼다지웠다하며가족과친척을추리고나니어째더어려운,친구두명을고르는일이남아있다.친구가좋은이유는여러가지이고,상황에따라좋아하는친구가바뀔수도있는건데둘만골라야하는것이너무괴롭기만하다.나한테뭘어떻게잘해줬는지생각해보며어렵게친구를두명고르고나니이번여행이더기대가된다.얼마나신나는여행이면일곱명씩이나초대를하라고했을까?창의적체험활동에참여한아이들마음은풍선처럼크게부풀어올라금방이라도하늘위로둥실떠오를것만같다.

이제안내자인선생님말씀에따라즐겁게여행할일만남아있다고생각하며커다란비행기안에차려진맛있어보이는간식들을보고기뻐한것도잠시,위기가찾아온다.안내자는비행기가난기류를만나낙하산을타야하는데낙하산이모자라어렵게초대한사람중두명을구조대가올때까지비행기에남겨둬야한다는것이다.어렵게일곱명을뽑았는데그중에두명이나남겨둬야한다니아이들은혼란에빠지고만다.하지만그것은시작에불과했다.낙하산을타고무사히사막에내려차에올라탔지만바퀴가모래에빠져움직일수없게되자낙타를타야하는데또두명을구조대가올때까지차에남겨두어야한다는것이아닌가?여행을함께하기위해일곱명을뽑을때도타당한이유들을생각해골랐는데,이번엔남겨놓을이유를생각해야하다니급기야아이들은안내자인선생님을원망하고여기저기서울음을터뜨린다.

■상상과놀이를통해사람의소중함을깨달아요!
예상치못한상황에이여행을빨리끝내고싶지만안내자는자꾸만아이들을더곤란하게만들고야만다.하지만여행을시작하기전안내자를잘따르겠다고한약속때문에아이들은외면하고싶은상황을똑바로바라봐야만한다.떠올리고싶지않은힘든여정끝에구조대가도착해비행기와사막의트럭안에남겨두었던사람들을무사히구조할때쯤아이들은눈물콧물끝에환호성을울리며남겨두었던사람들에대한미안함과자신의판단과선택에따른책임에대해생각하게된다.잔뜩기대했던창의적체험활동시간이마냥즐겁지만은않았지만수업을마친아이들은마음속에제각각누군가를떠올리기도하고,또미래의꿈을바꾸기도하며어떤여행보다마음이힘들었던사막여행을따뜻하게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