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알래스카 (네덜란드 은손가락상 수상 | 양장본 Hardcover)

안녕, 알래스카 (네덜란드 은손가락상 수상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세상이 삐딱하게만 보인다”

세상에 섞이기 싫고, 섞일 수 없었던
사춘기 아이들의 아름다운 용기와 성장 이야기!

부모님의 사고로 세상과 남자에 대한 증오에 사로잡힌 파커,
뇌전증 때문에 자신을 화성인이라고 생각하는 스벤,
둘 모두에게 너무 소중한 반려견 알래스카를 매개로
아슬아슬했던 두 십 대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내 안의 상처가 아물 수 있을까?
세상이 온통 나를 공격하는 것 같은데!
네덜란드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황금연필상과 은손가락상, 독일 청소년문학상 등 유럽 내 주요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네덜란드 작가 안나 볼츠의 작품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지만 유럽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심리와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 많은 독자들로부터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네덜란드 은손가락상 수상, 2019년 독일 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안녕, 알래스카』는 한 데 아우르기 어려울 법한, 우리 삶에 아주 가까운 주제들-질병, 반려견, 사이버폭력, 학교, 우정-을 선명한 캐릭터, 강철 같은 문장, 섬세한 심리 묘사 등으로 작품의 씨실과 날실을 탄탄하게 직조했다.

강도들로부터 총기 공격을 받아 일상이 무너진 엄마 아빠를 보며 세상과 남자에 대한 증오심을 갖게 된 파커와, 뇌전증 때문에 한 학년이 유급된 것도 속상한데 언제 발작을 일으킬지 몰라 온갖 안전장치를 달고 살아야 하는 스벤. 설렘과 긴장이 가득한 새 학년 교실에서 처음 만나게 된 둘은 서로 어딘가 평범치 않음을 느낀다. 날이 잔뜩 서 있는 스벤과 파커는 ‘누구라도 건드리기만 해 봐.’ 이런 경계심을 갖고 새로운 반과 새로운 친구들을 조용히 탐색한다. 하지만 미처 탐색이 끝나기도 전에 교실 안은 긴장감으로 휩싸이고 만다. 첫 만남에서 가장 숨기고 싶었던 비밀을 들키게 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과연 이 교실에서 두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일 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배려 깊고 다정한 호펜브라우어스 선생님조차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된다.

스벤과 파커는 청소년기에 느낄 수 있는 기쁨과 행복, 설렘, 공포 또는 불안, 우울 등의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매일매일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여 변화무쌍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감정의 파고를 여과 없이 보여 준다. 그 마음의 결을 따라가다 보면 왜 그토록 독설을 내뱉는지, 왜 일부러 상처를 주려고 하는지 공감하게 된다. 아이들은 세상으로부터의 보호 장치를 스스로 장착해 가고 있는 것이다.

각각의 상처 때문에 서로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둘의 유일한 공통점은 세상을 삐딱하게 본다는 것뿐이다. 물과 기름처럼 전혀 섞여들지 못할 것 같은 둘의 평행선 사이를 연결해 주는 존재는 반려견 알래스카다. 누구에게도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스벤과 파커 사이에서 깊은 충성심과 사랑을 보여 주는 알래스카는 모든 날 선 것들을 무장해제시킨다. 스벤과 파커와 알래스카, 셋이 이끌어 나가는 용감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펼쳐지며 깊은 울림을 전해 준다. 읽는 내내 독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안녕, 알래스카』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다름’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수용하는지, 아니면 편견과 몰이해 가운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 네덜란드 은손가락상 수상
- 독일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
저자

안나볼츠

AnnaWoltz
1981년런던에서태어나네덜란드덴하흐에서자랐다.대학에서역사를공부했으며학위를취득한후부터현재까지작가와기자로일하고있다.『안녕,알래스카』로네덜란드주요문학상가운데하나인‘은손가락상’을수상했다.이외에황금연필상,독일가톨릭아동·청소년문학상등권위있는문학상을여러번수상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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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에게공통점이있을까?
난아무것도너랑공유하고싶지않아!
파커와스벤의교차시선으로써내려간이야기는두아이의상황에더욱몰입하고이입하게해작품속으로독자들을바짝끌어당긴다.또둘사이의거리와그만큼의감정,그들을둘러싼환경을좀더객관적으로바라볼수있게해준다.이객관적시선은두주인공을이해하는중요한지점이된다.

파커는사랑하는반려견알래스카를어딘가로입양보낸후삶에개모양의커다란구멍이뚫린다.동생의개털알레르기때문에어쩔수없는결정이었지만파커는깊은슬픔에서헤어나오지못한채새학년을맞이한다.약간의설렘과긴장감을가지고찾아간새학년교실에서파커는예비소집일에모습을보이지않은유일한애는누구일까궁금해한다.샛노란금발에물빠진청바지를입은,처음보는남자애가뒤늦게나타난다.

스벤은원래는중학생이되어야하는나이인데뇌전증때문에한학년이유급되었다.게다가이사를해서완전새로운학교에다녀야한다.누구에게도공개하고싶지않은자신의모습을처음부터다시알려야하는것이다.늦게도착한교실에서아이들의시선을한몸에받으니눈앞이깜깜하다.발작이오는바람에예비소집일에도가지못했고,처음만나는애들한테괴물같은자신의모습을보이기도싫다.스벤은자신만의벽을쌓을준비가되어있다.

어색한분위기를감지한선생님은‘각자에관한재미있는내용세가지(두가지는사실인것으로,한가지는거짓인것으로)’를발표시킨다.알래스카를떠나보낸슬픔에서빠져나오지못한파커는알래스카와의추억을떠올리며개짖는소리로징글벨을부른다.이일로웃음거리가되고스벤은그위에기름을붓듯파커를놀려대기를멈추지않는다.그후수업중에스벤의발작이시작되고모두처음보는광경에몹시당황하며아이들은스벤을멀리하기시작한다.교실은그렇게금세일촉즉발의사건들이터지고만다.그런데파커에게더끔찍한일이벌어진다.어느날파커는알래스카를다시만난다.같은반스벤의도우미견이되어있는알래스카를.스벤은반에서가장못된남자애인데……게다가뇌전증을앓고있는데……파커는알래스카를절대로스벤의곁에둘수없다.세상에서가장소중한알래스카를다시데리고오기위한계획을세우지만계획은엉망이되고스벤의아픔에한발더가까이다가가게된다.

이제세상을향해한걸음나아가도되지않을까?
나,달라지고싶어!
이책은청소년기에겪을수있는심리적문제뿐만아니라사이버폭력문제와사이버윤리,인권존중에대해진지하게생각하게한다.스벤이발작을일으키는모습을무단으로촬영하고아무런죄의식없이온라인상에서공유하는바람에스벤은다시한번세상을향한마음의문을완전히닫아버리고학교를그만두기로한다.파커는스벤을좋아하진않지만뭔가잘못됐다고느낀다.궁리끝에반친구들에게각자말도안되는엉뚱한모습이담긴영상을단체채팅방에올리도록하며우리모두각자만의화성이있음을스벤에게알려준다.

강도총격사건으로일상을잃어버린엄마아빠때문에세상에대한증오로가득찼던파커는강도에대한생각을떨쳐버리지못한다.자신의기억을따라강도를쫓으며위기에맞닥뜨리자스벤에게도움을요청한다.누군가에게자신이도움이될수있을까생각하던스벤은발작의위험도무릅쓰고용감하게파커의세계로뛰어든다.두아이는약점이라고생각했던것을들켜버린후세상은혼자서살아갈수없다는것을깨닫고세상에대한마음의벽을허문다.차마용기를내기어려웠던스벤과자신을둘러싼나약함들에서벗어나고싶었던파커,그래서더강해보이려고애쓰며지냈던두아이가단단한껍질을벗어버리고서로에게따뜻한손을내밀어맞잡는모습은너무아름답고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