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버링 (중독에서 회복까지그 여정의 기록)

리커버링 (중독에서 회복까지그 여정의 기록)

$25.10
Description
수전 손택, 조앤 디디온에 비견되는 에세이스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공감 연습』의 작가
레슬리 제이미슨의 신작 회고록!
저자

레슬리제이미슨

LeslieJamison
워싱턴D.C.에서태어나로스앤젤레스에서성장했다.하버드대학교에서영문학을공부했고,아이오와작가워크숍에서예술학석사학위를,예일대학교에서영문학석ㆍ박사학위를받았다.제빵사,임시사무직,여관직원,교사,의료배우등으로일했다.최근에는컬럼비아대학교예술대학에서조교수로재직하며논픽션글쓰기를가르치고있다.『뉴욕타임스』『하퍼스』『옥스퍼드아메리칸』『퍼블릭스페이스』등에에세이를기고했으며,『뉴욕타임스북리뷰』의칼럼니스트로수년간활동했다.알코올중독을소재로한첫소설『진벽장』(2010)에이어에세이집『공감연습』(2014)을펴냈으며이는『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로선정되고10여개언어로번역되는등많은주목을받았다.이후자신의알코올중독과회복경험을다룬『리커버링』(2018)과에세이집『외치게하라,불타게하라』(2019)를펴냈다.

목차

I.경이로움
II.탐닉
III.비난
IV.결핍
V.수치심
VI.항복
VII.갈증
VIII.재발
IX.고백
X.겸손
XI.합창
XII.구원
XIII.결산
XIV.복귀

저자의말|감사의말|미주|참고문헌|옮긴이의말|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수전손택,조앤디디온에비견되는에세이스트,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공감연습』의작가
레슬리제이미슨의신작회고록!

그럼에도마셨던나날들과회복의여정에관한담대한기록!

빛나는통찰력과특유의진솔함으로많은사람들의마음을사로잡은베스트셀러작가레슬리제이미슨의신작『리커버링:중독에서회복까지그여정의기록』이출간되었다.10여개국에번역되는등커다란성공을거둔제이미슨의첫에세이집『공감연습』이타인의고통에공감한다는것에관해치열한질문과성찰,자기고백을통해폭넓은대화를끌어냈다면,이번책『리커버링』은작가자신의알코올중독경험과회복의과정을전면에내세운자전적회고록이다.제이미슨은자신의고통과두려움,욕망,수치스러운기억까지꾸밈없이있는그대로들려준다.그러나『리커버링』은알코올중독자의사적체험담에그치지않는다.저자특유의날카롭게벼린시선을바탕으로,여러사회문화적쟁점들로주제를켜켜이확장해나간다.알코올중독으로잘알려진천재작가들의삶에대한낭만화,중독은질병인가범죄인가하는사법적판단의역사,알코올중독과성적ㆍ인종적차별의관계와사회정책,중독을주제로수행된과학연구의맹점등다양한지점을사유한다.나아가이책의큰축을이루는존베리먼,진리스,빌리홀리데이,에이미와인하우스,조지케인,스티븐킹,데니스존슨등알코올중독또는약물의존으로잘알려진예술가들의일화와그들의삶이녹아든작품이야기는독자들이특히매력을느낄만한소재인데,제이미슨의시각을통해새롭게조명되고있다.
제이미슨은특유의날카로운관찰과강렬한문장으로조앤디디온이나수전손택과같은시대의상징이된여성작가들에비견되어왔다.『리커버링』은저자를향한그러한기대와찬사를또한번여실히증명한책으로서,중독회고록의새로운정전으로자리잡게되었다고평해진다.

한때술에빠져지냈던작가자신의진솔한고백부터
레이먼드카버,존베리먼,진리스,빌리홀리데이등
남다른재능을가졌던중독자들의삶의조각,
그리고수많은익명의중독자들에관한이야기까지

제이미슨은중독과회복에관한개인적경험,알코올중독작가들의경험,그리고AA프로그램의역사와문화등세갈래의이야기를가지고개인적이면서도공적인회고록을엮어나간다.
우선개인적인중독이야기에서는제이미슨특유의치밀함과솔직함이돋보인다.자신의내면깊은곳을응시하면서관계에대한욕구와불안,좌절감을거리낌없이털어놓는다.특히전남자친구인데이브와의만남과갈등,이별,재결합등그사랑의전모는가장매력적인중심서사다.데이브와의관계는제이미슨의알코올중독과단주,재발,회복의전과정과얽히고설키며변화해나간다.데이브와는어떻게될까하는호기심은이두꺼운책을계속읽어나가게하는주요한원동력이다.그밖에도제이미슨의시련의순간들,술에만취해벌어진사건과모험이매우흡인력있게그려진다.인간은누구나의존적이며외롭고공허할수밖에없다는진실이제이미슨의솔직한자기응시와함께투명하게묘사된다.
두번째갈래는전설적인술꾼작가들의이야기다.레이먼드카버,존치버,존베리먼,찰스잭슨등여러남성작가들외에도,진리스,마르그리트뒤라스를비롯한여성작가들까지조명하는제이미슨은젠더문제를끌어들이면서중독을둘러싼다층적시선에문제를제기한다.그러나제이미슨은이들의일화를단선적으로소개하기보다는이들의문학과술이어떤관계였는지,‘잉크와위스키신화’뒤에어떤진실이있었는지하는문제에더관심을보이면서예술적창조성을고민한다.아울러알코올중독을포함한중독자에대한사회적,문화적시선과차별,그차별에더해진인종차별,미국사회에서중독자처벌의역사까지소개하면서이책의외연을더욱확장한다.이러한지적인성찰과문제의식들은이책을한층더풍부하고다채로운읽을거리로만들어준다.
세번째갈래는AA(‘익명의알코올중독자들’)의역사와이를통해회복을경험한사람들의이야기다.AA는알코올중독에서회복한사람들과회복의지가있는사람들이자신들의경험을공유하면서음주문제를해결하고서로회복을돕는단체로,12단계프로그램을통해회복과정을차근차근밟아나가도록한다.이책의상당부분은제이미슨의회복과정에지대한역할을한AA이야기에할애되어있다.제이미슨은작가로서의정체성과AA에서요구되는태도를조화시키는데혼란을겪지만보통사람들의다양한이야기를경청하면서자신의경험도크게다르지않음을깨닫고그런공감의울림을통해회복된다는느낌을받는다.

어쩌면중독과회복의스펙트럼그어딘가에있을,
우리모두의이야기!

“중독과회복에관해책을쓰고있다고말하면,사람들의눈에서종종따분한표정이보였다.그눈들은이렇게말하는것같았다.아,그책.그건이미읽었는데.그런사람들에게,내가쓰려는이야기는바로그따분해하는시선에관한것이라고,중독이어떻게이야기를듣지도않고서그이야기는이미들었는데,라고생각하게만드는지에관한것이라고말하고싶었다.중독이말하기힘든이야기가되는바로그방식에관한책을쓰려한다고말하고싶었다.왜냐하면중독이란늘이미말해진이야기이며,불가피하게그자체를반복하기때문이라고.”

이책은중독회고록이라는특수한장르에속하지만“그저또하나의중독회고록”에그치지않는다.회고록과문화사,문학비평,르포르타주등이매끄럽게어우러진『리커버링』은중독서사장르에대한전통적이해를뒤집는다.제이미슨은엉망진창이된파멸의이야기보다회복의이야기가더매력적일수있음을증명해내고자분투한다.제이미슨은취재와인터뷰,아카이브조사연구를통해여러인물의이야기를능숙하게발굴하고,자신의이야기와병치시킨다.그런한편으로AA단체의역사와그곳에서의경험과감정을세세히들려주며회복의희망적메시지를매우설득력있게전달하고있다.
제이미슨은‘1인칭복수’‘합창’이될수있는이야기를염두에두었다고말한다.어느한사람의특수한이야기가아닌누구의이야기든될수있는글,저마다목소리가다를지언정같은노래를부르는합창같은글을쓰려했다는것이다.‘내’가아닌‘우리’를강조하는것은AA의핵심정신중하나인데,이책이저자개인의이야기로시작해서더많은이들의이야기로이어지고,유명한몇몇작가들에게서이름없는수많은보통사람들에게로확장되는전개자체가자기안에서바깥으로나아가는AA의회복과정을그대로밟아가는듯하다.안에서바깥으로,특수성에서보편성으로,독백에서합창으로,이런방향성을통해제이미슨은이회고록자체가AA모임과같은역할을하기를바란것으로보이며,그럼으로써“누구든중독될수있고누구든회복이가능하다”는메시지를효과적으로전달하고있다.제이미슨의기나긴여정에동행한다면,“나도그래요!”“당신이어떤기분인지알아요”“딱제얘기를해주셨어요”라는책속의여러응답들처럼,당신또한어떤충만함의순간을경험하게될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