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는 매번 웃지 않을 수 있는 쪽을 선택해왔다”
『최선의 삶』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임솔아 두번째 소설집
문지문학상 수상작 수록
『최선의 삶』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임솔아 두번째 소설집
문지문학상 수상작 수록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진심으로 연기하는 공모자들
모든 것이 말해졌다고 믿는 세계에서
아직 말해지지 않은 마음을 기다리는 일
깊고 단정한 문장을 신중하게 건네는 작가 임솔아의 두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임솔아는 2015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최선의 삶』과 2017년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등을 출간하며 소설과 시를 써왔다. 이 책에는 제10회 문지문학상 수상작인 「희고 둥근 부분」을 포함한 아홉 편의 소설이 수록돼 있다.
첫 소설집 ‘작가의 말’에서 “삶을 이어갈 나와 내 소설 속 인물이 앞으로도 닮은 모습일 수 있을까. […] 내가 쓴 소설 곁에 내가 있고 싶다”라고 바랐던 것처럼, 임솔아의 소설 속 사람들은 작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나이 들고 변화해왔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에서는 주로 이십대 중반에서 삼십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전까지 나와 닮은 존재를 새기려 애썼던 작가는 이제 다른 희미한 존재들과의 연결을 시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는 듯하다.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우리 각자의 어제를, “미래의 나에게 전해질 문장”(『Axt』 인터뷰)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임솔아의 소설은 희미해서 보이지 않는 눈송이 같은 이들을, 선명히 구분되지 않는 진심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모든 것이 말해졌다고 믿는 세계에서
아직 말해지지 않은 마음을 기다리는 일
깊고 단정한 문장을 신중하게 건네는 작가 임솔아의 두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임솔아는 2015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최선의 삶』과 2017년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등을 출간하며 소설과 시를 써왔다. 이 책에는 제10회 문지문학상 수상작인 「희고 둥근 부분」을 포함한 아홉 편의 소설이 수록돼 있다.
첫 소설집 ‘작가의 말’에서 “삶을 이어갈 나와 내 소설 속 인물이 앞으로도 닮은 모습일 수 있을까. […] 내가 쓴 소설 곁에 내가 있고 싶다”라고 바랐던 것처럼, 임솔아의 소설 속 사람들은 작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나이 들고 변화해왔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에서는 주로 이십대 중반에서 삼십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전까지 나와 닮은 존재를 새기려 애썼던 작가는 이제 다른 희미한 존재들과의 연결을 시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는 듯하다.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우리 각자의 어제를, “미래의 나에게 전해질 문장”(『Axt』 인터뷰)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임솔아의 소설은 희미해서 보이지 않는 눈송이 같은 이들을, 선명히 구분되지 않는 진심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