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좋다고만드는것까지즐거운법은없지만
그럼에도게임기획을하고있습니다
“난게임좋아하고이야기만드는거좋아하니까게임시나리오기획자가되어야지!”
이런결심과꿈자체는훌륭한동기부여가맞습니다.하지만꿈을현실로만들기위해서는좋아하는것만으로는부족합니다._66쪽
저자는게임기획자를가리켜“아이디어를구체화하는것이직업인사람들”이라말한다.‘이런게임을만들면어떨까’하는아이디어는누구나던질수있다.하지만그아이디어를프로그래머나그래픽디자이너를비롯한협업자들과공유하고하나의일관된결과물로완성해나가는데에는,게임시스템과장르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짜인구체적작업명세서가필수다.수백명이관여하는“대규모제작시스템”을가능하게하는게임기획자의자질로,저자가‘구체화’와‘원활한커뮤니케이션능력’을꾸준히강조하는데는이유가있는것이다.
게임기획자를지망한다면자신의아이디어가게임에반영되는상상을하겠지만,자동차운전과제작이다르듯게임플레이와게임기획은완전히다르다.꿈을현실로만들기위해서는좋아하는것이상의스킬이필요하다는뜻이다.그러나높게는경쟁률이몇백대1을기록하는게임회사공채에서모집요강에맞게자료를제출하는지원자는소수에불과하다.자신의스킬을증명할기회를얼마나많은지원자가놓치고있는지,게임회사취업준비에참고할책이얼마나드문지를보여주는지점이다.포트폴리오와역기획서,이력서와면접에이르기까지,저자는현장에서자신이마주한경험과사례를통해실용적인팁과노하우를일목요연하게정리한다.
유저의흥미진진한게임속경험을이끌어내기위해게임이더많은협업을필요로할수록,게임을만드는일은엄연한현실이며고통의연속이된다.프로젝트의데드라인은정해져있는상황에서,새로운장치를더하고싶어도일정상엄두가나지않는다.메일함에는수정요청이쌓여만가며회의는끝나지않는다.내가사랑하기때문에나를고통스럽게하는게임세계이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무사히론칭해‘재미있다’는유저들의평을읽는것만큼기쁜일은없다고저자는말한다.좋아하는일을직업으로삼는것은생각하는것이상으로큰각오와고난이따르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게임속으로뛰어들준비가되어있는사람들을위해건네는응원이이책에가득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