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1984

$13.37
저자

조지오웰

본명은에릭아서블레어EricArtherBlair.인도에서태어나영국의대표적인작가이자,언론인,비평가로활동하였다.1903년6월25일,영국령인도의벵골주모티하리에서세관관리의아들로태어났다.8세때사립예비학교에들어갔으나,이곳에서상류층아이들과의심한차별을맛보며우울한소년시절을보냈고,장학생으로들어간이튼교에서의학창시절역시계급차이를뼈저리게실감하는계기가되었...

목차

옮긴이서문

제1부
제2부
제3부

부록-신어의원리
작품해설-2013년에만나는‘빅브러더’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빅브라더가지켜보고있다

1984년,세계는오세아니아,유라시아,이스트아시아의3대초국가로분할된무한한전쟁의세계다.이세나라는비슷한정치·사회체제를유지하면서‘승리도패배도없는,전면전도종식도없는’전쟁을끊임없이계속한다.윈스턴스미스가살고있는곳이오세아니아의‘제1공대’인런던이다.
‘당’이자신의권력체를의인화해서내세운‘빅브라더’가지배하는오세아니아의사회는사상통제와과거통제로국가를이끌어간다.양면텔레비전으로송수신이가능한텔레스크린을통해개인의사생활을철저히감시하면서이루어진다.텔레스크린은거리에도,방에도,화장실에도달려있어사사로운행위는물론얼굴표정까지포착한다.
1960년대의혁명과내란을통해성숙한오세아니아사회는궁핍하다.국민들은입에겨우풀칠할정도고빈민가에서는쥐가아기들을물어뜯는다.곳곳마다빅브라더의포스터가살벌하게붙어있고공중에는헬리콥터가정찰하고시내에는사상경찰과텔레스크린이,야외에서는마이크로폰이감시한다.스파이단소속어린이들은부모의이단적언행을고발한다.그리하여부모와자식간의전통적인유대가끊어지고‘2분간증오’와‘증오주간’을통해적개심을기르고개인적인친분은경원된다.일단사상죄로적발되면쥐도새도모르게‘증발’되어모든기록에서말소된다.
역사조작을담당하는기록국소속윈스턴은위험하다.그는당을의심한다.과거를기억하려,확인하려한다.일기를쓴다.그리고사랑을한다.독재권력을절대화하기위해가장기본적인욕구마저금지되는사회,24시간감시받는사회,개인의생각마저통제되는사회.윈스턴은인간적으로살기로결정한다.인간적인가치를믿는것자체가그놈들을패배시키는것이다!

여전히이어지는‘오웰적악몽Orwelliannightmare’
“우리는구글을검색했다.이제는구글이우리를검색한다.”
_쇼샤나주보프(하버드비즈니스스쿨명예교수)

2013년언론에밝혀진바에따르면미국국가안보국NSA과영국정부통신본부GCHQ가신-구대륙을잇는광케이블을통해1년6개월동안6억건의전화통화,3,900만기가바이트의인터넷전자우편과접속기록을도·감청했다고한다.두나라정부는이를위해550명의요원을전속배치했는데『가디언』은이들이매일도·감청한정보량은대영도서관이보유한정보총량의192배에해당한다며그것이“광케이블로연결된모든형태의정보를빨아들여세계인터넷사용자20억명의일상을감시했다”고지적했다.
쓰는당시에는미래였으나,우리에게는이미오래전과거가된1984년.작품『1984』의빈곤과결핍에서는벗어났으나,SNS와개인방송의발달로표현매체가독점될수도없는상황에서우리가여전히『1984』다시찾고새로읽는이유는무엇인가?그것은아마도이책이경고의목소리일뿐만아니라,경고로서오웰이그린징후를우리가현재로서살고있기때문일것이다.
우리는1948년에도‘1984년’을살고있었고,1984년에도‘1984년’속에서살았으며,오늘날에도‘1984년’을살고있다.우리가비판적인시각을,인간적인가치를추구하는존엄을지키지않는한,오웰의『1984』는끊임없는현재성으로우리에게공포의그늘을던져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