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혜순에서 박찬욱까지
장르문학에서 개념미술까지
“예술은 자기 자신과 이별하는 파동의 사건이다”
현대문학상·팔봉비평문학상·김달진문학상 수상자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비평 에세이 출간
장르문학에서 개념미술까지
“예술은 자기 자신과 이별하는 파동의 사건이다”
현대문학상·팔봉비평문학상·김달진문학상 수상자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비평 에세이 출간
문학·예술·정치를 횡단하는 폭넓은 사유를 바탕으로 지적이고 세련된 문장을 선보이는 에세이스트이자 빼어난 통찰력과 예리한 분석으로 담론의 장을 개척해온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비평 에세이 『작별의 리듬』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익명의 사랑』(2009) 이후 15년 만에 펴내는 비평 에세이이다. 『작별의 리듬』은 (순서상으로는 저자의 일곱번째 비평집이나) 순수한 비평집이라기보다 넓은 의미에서 오늘날의 역사적 현장을 고찰하는 에세이로 씌어졌다. 책의 제목 “작별의 리듬”은 김혜순의 시 「작별의 공동체-작별의 신체」와 「리듬의 얼굴」(『날개 환상통』, 2019)에서 빌려 온 것이다. “삶의 다른 잠재성의 출현”으로서 ‘작별’은 있다. ‘일회적이지 않은 사건’으로 작별은 ‘리듬’을 갖춘다(p. 8). 이 책은 그러한 작별의 리듬 속에서 문화 예술의 여러 현상을 탈장소화된 시각으로 더듬어보고 새로운 공동체적 장소에 이르는 길을 상상해본다. 1988년 비평 활동을 시작한 이래 다방면에서 성실한 저작을 이어가며 제13회 소천비평문학상(2001), 제48회 현대문학상(2003), 제18회 팔봉비평문학상(2007), 제17회 대산문학상(2009), 제27회 김달진문학상(2016)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자의 오랜 사유의 결실로서 문학·예술의 경계를 가로질러 현장에서의 논의를 확장하는 비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작별의 리듬 : 문학·예술에 관한 횡단 비평
$27.00